도 서 명 : 자승자박 7권 [완결]
저 자 명 : 촌부
출 간 일 : 2008년 7월 7일
청년은 눈을 감았다.
천하제일의 무공을 얻었고 천하제일의 권력도 얻었지만 자신에게 남은 것은 하나도 없다.
그의 모든 것이었던 복수도 이제는 지나간 기억일 뿐인데….
<우화등선>의 작가 촌부 신무협 판타지 장편소설 『자승자박』제7권 [완결].
―본문 中
이리저리 굽은 노송엔 세월의 풍상이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
부러진 가지마다 옹이가 생겼고 비바람 덕택에 나무껍질이 벗겨져 있었다. 벌레가 파고들었는지 구멍도 심심찮게 보였다.
하지만 그래도 노송은 생명의 끈을 면면히 이어가고 있었다.
태풍이 몰려왔을 때에도, 지진이 일어났을 때에도 노송은 쓰러지지 않고 묵묵히 모든 환란을 견뎌내었다.
노송은 한결같은 푸름으로 자신의 둥치에 찾아온 두 남녀를 보듬었다.
두 남녀는 비틀거리며 둥치로 다가와 힘겹게 몸을 뉘었다.
그들은 다름 아닌 제갈현중과 혜월이었다.
“놔, 제갈현중. 약선 어르신이…….”
“내 말 들어요. 지금은 아니에요.”
제갈현중이 그녀를 부축해 뉘이며 말했다.
거의 울 것 같은 표정을 한 제갈현중은 애써 그녀의 시선을 외면했다.
“놔, 놓으란 말이야…….”
혜월은 움직이지 않는 팔을 억지로 움직여 제갈현중의 어깨를 잡았다. 하지만 손은 힘없이 툭 떨어져 버리고 말았다.
중독 증상이 한층 더 심해지고 있었다.
그녀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더듬더듬 말했다.
“제발 놔줘… 약선 어르신이 죽을지도 몰라… 구해야 해…….”
“나도 알아요.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지금은 아니야.”
제갈현중은 진 밖을 바라보았다.
제49장 그러나 나는 의원이다
제50장 늦지 않는 방법
제51장 서신(書信)
제52장 가야만 하느니
제53장 결전(決戰)
제54장 별빛
종장
작가후기
001. Lv.53 소이불루
08.07.04 10:53
완결 축하드립니다.
002. Lv.1 평정
08.07.04 10:56
완결이군요...
다음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축하드려요~
003. Lv.4 다수미네
08.07.04 10:56
완결~~~오홋~~!!
004. Lv.77 슈이란
08.07.04 11:08
출간 축하드립니다^^
005. Lv.1 [탈퇴계정]
08.07.04 12:13
완결 축하드려요~
006. 앤드류
08.07.04 15:50
완결 축하드립니다.
007. Lv.55 조화연
08.07.04 16:16
완결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