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화공도담 6권
저 자 명 : 촌부
출 간 일 : 2009년 8월 25일
예(禮)와 법(法)을 익힘에 있어 느리디 느린 둔재(鈍才).
법식(法式)에 얽매이기보다 마음을 다하며,
술(術)을 익히는 데는 느리지만 누구보다 빨리 도(道)에 이를 기재(奇才).
큰 지혜는 도리어 어리석게 보이는 법[大智若愚]!
화폭(畵幅)에 천지간(天地間)의 흐름을 담고
일획(一劃)에 그리움을 다하여라!
형식과 필법을 익히는 데는 둔하나 참다운 아름다움을 그릴 수 있게 된
화공(畵工) 진자명(陳自明)의 강호유람기!
촌부 신무협 판타지 소설 『화공도담』제6권 - 탱화
제1장 낯선 그림자
야음(夜陰)은 빠르게 찾아왔다. 아직 해가 진 지 얼마 되지 않았거늘, 안개처럼 피어오른 청회색 어둠은 점점 더 그 깊이를 더해가고 있었던 것이다.
짙은 어둠 속에서는 낯선 그림자가 숨어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다.
‘체구를 보면 파파가 아닌 것이 분명한데…….’
자명은 미간을 좁히며 어둠 속을 바라보았다. 파파와 화란 아가씨, 남궁세가의 가주와 맺은 일년지약(一年之約) 때문에 황학루(黃鶴樓)까지 찾아왔거늘, 나타나라는 파파는 나타나지 않고 정체 모를 시선만 느껴지는 것이다.
우연히 머물렀던 부육현에서 암천의 무리를 만났던 것을 생각해 보면 마음을 놓으려 해도 쉬이 놓이질 않았다.
“뉘신지요?”
자명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질문하자 낯선 그림자가 자명쪽으로 다가왔다. 경계심을 느낀 자명은 남몰래 무명도원도의 호흡을 끌어올렸다.
“다시 여쭙겠습니다. 뉘신지요?”
“소, 소인은…….”
자명의 목소리에 깃든 경계심을 알아챘음일까? 낯선 그림자의 움직임이 한층 조심스러워졌다. 마치 자명이 화를 낼까 두렵다는 듯이 말이다.
마침내 그림자가 정체를 드러냈다.
‘누구지?’
자명은 의아한 시선으로 낯선 사내를 살펴보았다.
마치 아이처럼 자그마한 체구의 사내였는데, 수염이 장비처럼 삐죽삐죽 나 있는 것을 보면 아이가 아닌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고 난쟁이도 아니었다. 손발의 균형은 보통 사람과 다를 바가 없었으니 말이다.
오른팔이 없어 소매가 펄럭이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그저 체구가 작은 보통 사람에 불과했다.
자그마한 외팔이 사내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제1장 낯선 그림자
제2장 괴물
제3장 먼 길을 돌아 마침내……
제4장 시선(詩仙) 이백(李白)이 즐겼던 것
제5장 묘작도(猫雀圖)
제6장 선택
제7장 탱화
제8장 보내주어라
제9장 나무를 옮기는 법
제10장 끝과 시작
001. Lv.99 상가교생
09.08.23 22:21
오래기다렸습니다 ㅎㄷㄷ;
002. Lv.1 엔젤아크
09.08.23 22:51
오오...드디어 나오는군여..ㅎㅎ
003. Lv.1 묘(猫)
09.08.23 23:29
출간 축하드립니다
004. Lv.1 물망아
09.08.24 10:47
반가운 소식이네요.
잘 읽겠습니다.
005. Lv.3 불회
09.08.24 12:16
아싸나왔다~~~~~~
006. 하날나래
09.08.24 13:56
내일... 내일.. -.-;
내일... 흐... 기다리기 힘드네요..
007. Lv.14 별과이름
09.08.24 16:16
olleh 입니다~
008. Lv.1 Schnee
09.08.24 16:49
꺄아~출간 축하드려요~♡
009. Lv.1 잼땅
09.08.24 18:25
흐..흥 벼.. 별로 바..반가운건 아니라고!
010. 검우(劒友)
09.08.25 01:51
오늘 나오는군요!
011. Lv.1 연하상
09.08.25 21:19
오오!! 드디어 나오는군요 정말 기다렸습니다!!!
012. 자공
09.08.26 02:04
아싸! 나왔군요. ㅎㅎ
013. Lv.3 불회
09.09.03 00:07
역시 화공도담이다
너무재밌다 ㅠㅠㅠ
014. 내삶의기연
09.09.05 18:16
꾸준하네요 ...
글짜임세도 흠인력도 ..
글빨도 ..건필하세요 ~
015. Lv.3 불회
09.09.07 10:57
정말 흡입력은 최고네요...
천의무봉 염왕진무 화공도담 홍천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