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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귀궁사 3권』요물, 괴물, 월홍과 단야 그들의 강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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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귀궁사 3권

저 자 명 : 참마도

출 간 일 : 2009년 9월 12일

참마도 작가!! 그가『무사 곽우』에 이어

다섯 번째 강호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내다!!

“길의 중앙에서 멋지게 서서 당당히 걸어가래.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그 누구도 당당하게 살아갈 권리는 있다고 말이야.”

단야의 오른손이 꽉 쥐어졌다. 별것도 아닌 말이다.

하나 이토록 마음에 남는 소리는 없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요물, 괴물.

나이를 먹지 않는 월홍과 얼굴이 징그럽게 망가진 단야.

그들 앞에 펼쳐진 강호란……!

참마도 신무협 판타지 소설 『귀궁사』제3권

제1장 - 하북성, 양온으로 가는 관도

매캐한 향기가 코끝을 찌른다. 처음 맡았다면 머리가 멍하다 싶을 정도로 강한 향기, 그러나 너무도 많이 맡아온 자신이기에 그저 무덤덤하게 지나쳤다.

불구(佛具) 상인이 은근한 불향이라 해서 피워놓은 향이었다. 소림에서도 애용하는 것이라 하도 설레발을 쳐서 조금 사서 피워보았건만 역시 그놈이 사기꾼이었나 보다.

자신은 괜찮지만 문제는 다른 사람들이다. 모두들 미간을 있는 대로 찌푸리면서 실실 옆으로 피했다.

이자도 마찬가지다. 장문인께 전할 소식이 있다 하여 데려가는 길이었다. 평소대로라면 그저 서신만 받고 돌려주면 그만이지만 이번은 예외였다.

등에 황금색으로 채색된 깃발을 두 개나 달고 온 자였다. 일반적인 서신을 주는 자가 아니라 관에서 서신을 주는 자, 금편수(金便手)이니 말이다.

“향이 참으로 진합니다. 역시 도량이 깊어서인가요? 쿨럭…….”

“하하, 그리 보아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리로…….”

왠지 발걸음이 빨라진다. 정말 그 장사치 놈을 만나면 곱게 항의할 것 같지 않았다. 벌게진 얼굴을 숨기며 대청을 향해 손을 뻗었다.

접객당의 제일 안쪽에 들어서자 작은 대청이 나왔다. 검의 조종이라는 무당의 이름에 걸맞지 않은 소탈한 풍경이었다.

그 풍경의 한가운데 한 사람이 서 있었다. 두 뺨에 이르는 하얀 수염을 기른 사람으로 그 누구보다도 도인같이 생긴 사람이었다.

도복이 아니라면 시골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촌부의 모습. 하나 대청 안에 들어선 두 사람의 허리는 최대한 숙여지고 있었다. 그는 충분히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할 사람이었던 것이다.

“금편수 향안, 무당의 주인께 서신을 전합니다.”

스스로를 향안이라 부른 자는 품에서 서신을 꺼내어 건네었다. 그러자 무당의 주인이라는 사람의 입술이 움직였다.

“일개 장문일 뿐입니다. 무당의 주인이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무량수불…….”

제1장 - 하북성, 양온으로 가는 관도

제2장 - 하북성, 양온 청향객잔

제3장 - 하북성, 양온 마요산 중턱

제4장 - 하북성. 양온 마요산 중앙계곡 1

제5장 - 하북성, 양온 마요산 중앙계곡 2

제6장 - 하북성, 양온 마요산 기슭

제7장 - 하북성, 양온 마요산 초입

제8장 - 하북성, 양온 봉오산으로 가는 길

제9장 - 하북성, 양온 봉오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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