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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천추공자 3권

저 자 명 : 청산

출 간 일 : 2009년 9월 5일

운명을 뛰어넘는 담대한 도전!

황제마저 농락한 숭문세가의 공자 문천추(文千秋).

용문에 이르기 전까지 그는 시문과 서화를 즐기며

대하를 누비는 한 마리 커다란 잉어였다.

그러나 운명은 그를 용문(龍門) 앞에 이끌었다.

용문의 드센 물살을 거슬러 올라 용(龍)이 될 것인가,

아니면 용문점액의 상처를 입고 추락할 것인가.

죽음의 하늘 사중천(死重天)!

오로지 파괴와 살육만을 일삼는 사마악(邪魔惡)의 결집체.

사중천의 어둠은 태양마저 가리며 천하를 뒤덮는다.

마침내 죽음의 하늘과 맞서는 용 울음소리.

천추(千秋)에 빛날 문무제일공자의

호쾌한 행보가 시작되었다

청산 신무협 판타지 소설 『천추공자』제3권 - 군자와 패웅

제21장 - 바람의 현자 은궁무현

음습한 기운이 가득하다.

죽음의 사냥꾼들이 뿜어내는 살기로 인해 풀잎과 나뭇잎이 누렇게 변색되었다. 역겨운 비린내는 숨을 쉬기조차 역겨울 정도였다.

일견사는 삭막한 어조로 내뱉었다.

“아직 건재하구나, 놈. 독공을 당하고도.”

“이 정도에 쓰러질 내가 아니다.”

“쓰지 않았다, 일부러 극독을. 죽이기가 싱거워서, 네놈을 너무 쉽게.”

“유감이구나. 나 같은 사람을 죽일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너희는 큰 실수를 한 거다.”

문천추는 순순히 답변을 하는 와중에도 일견사를 쓰러뜨리기 위해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빛을 가르는 절기 절광단천섬.

이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암흑정의 수괴인 일견사부터 제거해야 했기에 그는 양심신공을 최대한 발휘했다.

이때 일견사가 두 명의 특급 자객을 대동해 달려들었다. 그들의 형체는 제대로 보이지 않았고 섬뜩한 파공성만 요란했다.

쐐애액!

문천추는 자객들의 접근을 최대한 기다렸다가 절대쾌도를 발출했다.

번—쩍!

일견사의 나른한 눈빛이 급속도로 빛을 발했다.

“어엇?”

순간 일견사 좌우의 특급 자객들이 튀어나오며 제각기 살인 절기를 전개해 절대쾌도와 맞섰다.

퍼—퍽—!

둔탁한 폭음이 터지며 두 명의 특급 자객이 동강 났고 붉은 피가 허공에 뿌려졌다. 일견사는 수하들의 희생 덕분에 겨우 위기를 모면했지만 피를 흠뻑 뒤집어썼다.

제21장 - 바람의 현자 은궁무현

제22장 - 군자와 패웅

제23장 - 마침내 만난 여인

제24장 - 죽음의 자객, 천예혈왕

제25장 - 꿈같은 해후

제26장 - 심화(心畵)의 위력

제27장 - 싸움의 신, 불퇴투신

제28장 - 흑도일절, 잠사환영잔

제29장 - 현자(賢者)의 통찰력

제30장 - 작전, 그리고 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