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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염왕진무 5권』혼돈혈애를 전신에 두르고 그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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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염왕진무 5권

저 자 명 : 김석진

출 간 일 : 2009년 9월 23일

“그, 그럼 어디서 오셨습니까?”

무심하게 고개를 돌리며 진무가 속삭이듯 말했다.

지옥에서.

인간이라면 절대 익힐 수 없다는 강호삼대불가득!

그것에 얽힌 비사를 풀기 위해 그가 강호로 나섰다!

피처럼 붉은 무적의 강기, 혼돈혈애를 전신에 두르고

수라격체술과 염왕보로 천하를 질타하는 쾌남아, 진무!

염왕의 진실한 무학을 발현하여 무림삼패세와 고금십대천병을 이겨내고

속세의 악업을 심판하는 진정한 염왕이 되어라!

이제 강호는 진무의 일거수일투족에 열광한다!

김석진 신무협 판타지 소설 『염왕진무』제5권

제1장. 험고화마차

까앙— 까앙—

쇠 두드리는 소리가 너무도 청아하게 메아리치는 곳. 웃통을 벗은 남정네들이 남세스러워 보이지 않는 곳. 아니, 땀에 얼룩진 근육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

바로 대장간이다.

“그것참…….”

정도맹 총단의 모든 병장기와 기타 물건들을 손보는 대장간의 수석 대장장이인 두팔(斗八)이 눈썹을 역팔자로 치켜올렸다.

쇠붙이와 함께 지낸 지 어언 오십여 년. 이제는 슬쩍 넘겨보는 것만으로 물건의 재질 정도는 파악할 수 있다고 자부했는데…….

“모르겠습니다요.”

“몰라?”

기대에 찬 표정으로 두팔의 반응을 기다리던 조청수가 그의 매가리없는 대답에 실망스런 반문을 던졌다.

“아니, 자네가 모르면 누가 알겠는가? 천하에 자네가 모르는 금속이 어디 있겠느냔 말이야!”

“조 태상 어르신, 이런 대답을 올려야 하는 저도 살짝 열 받습니다. 그런데 도통 모르겠구먼요. 알 수가 없어요.”

연방 알 수 없다는 말을 되새기는 두팔에게서 시선을 돌린 조청수가 멀거니 서 있는 진무에게 속삭였다.

“모르겠다는데.”

“그러게요.”

귓속말로 화답한 진무가 뚱한 표정으로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열두 자루의 칼을 바라보았다.

두팔이라고 하면 대장장이들 사이에서는 하나의 신화가 되어버린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모르는 쇠붙이라면 옥황상제도 모를 거라는 말이 나도는 판이니까.

그런 그가 모르겠단다. 그렇다면 강호에선 습격자들의 무기가 무엇으로 제작되었는지 알 길이 전무하다는 얘기.

“흐음…….”

팔짱을 끼고 칼을 주시하던 진무가 빙글 몸을 돌렸다.

포기는 빠를수록 좋다. 모른다는 사람 붙잡고 백날을 이야기해 봐야 답이 바뀔 일은 없을 테니.

제1장. 험고화마차

제2장. 무림고사(武林枯死)

제3장. 호굴돌입(虎窟突入)

제4장. 충인의 덫

제5장. 분노의 주인

제6장. 상극(相剋), 혼천막시투경(混天漠視透勁)

제7장. 만상보리법신(萬象菩提法身)

제8장. 삼파조우(三波遭遇)

제9장. 무림의 이면

제10장. 엇갈리는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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