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워메이지 3권
저 자 명 : 김재한
출 간 일 : 2009년 9월 23일
사람들이 인식하는 상식의 세계 이면,
짙은 어둠이 드리워진 그곳에 사는 괴물들이 있다.
문명이 드리운 그림자 속에서, 전투기계들과
인간의 사념으로부터 태어난 마물들이 격돌한다.
마법과 주술이 난무하는 초현실적인 전장,
소년은 그곳에 서는 대가로 인생을 잃었다.
운명의 노예가 되어 가족과 인성을 잃어버린 소년, 진유현.
총염(銃炎)과 검광(劍光)이 뒤얽히는 어둠의 거리에서,
운명의 족쇄를 끊고 나온 소년의 눈이 살의를 발한다.
김재한 퓨전 판타지 소설 『워메이지』제3권 - 성혼전쟁(星魂戰爭)
Chapter 9. 퀘이사 쟁탈전 II
쿠로카미[黑神]는 일본 전국시대부터 맥을 이어온 조직으로 닌자들과 음양사들을 주축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거기에 서양 문물이 유입되면서 마법사들도 다수 소속되었지만 아무래도 주류는 아니다. 검술을 주축으로 한 근접전투와 닌자술을 기반으로 한 유격전과 암살 등에 두루 능한 강력한 집단으로 육도와의 사이는 상당히 안 좋은 편이었다.
“쿠로카미랑 붙어본 적은 있냐?”
앞서 가던 정도일이 물었다. 평소 헤비 스모커인 그였지만 지금은 전혀 냄새가 나지 않는다. 소리도 나지 않는다. 기척도… 바로 눈앞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기루라도 되는 것처럼 흐릿하기만 하다. 일반인은 바로 옆을 스쳐 지나가도 그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할 것이다.
‘정말 은신술로는 어딜 가도 초일류 소리를 들을 만하군.’
이런 작자가 적이 된다면 정말 무서울 것이다. 암습과 저격만큼 대책없는 공격은 없으니까.
“3년 전에 제주도에서 한 번. 은신술이 정말 무섭더군요.
저격 솜씨는 별로였지만.”
“총화기를 다루는 능력은 상대적으로 좀 떨어지지, 다행스럽게도.”
“저격까지 잘했으면 제가 골로 갔겠죠.”
지윤은 예전의 일을 떠올리며 투덜거렸다.
쿠로카미의 인원들은 닌자라는 정체성 때문인지 총화기를 잘 쓰지 않는다. 그 때문에 뛰어난 은신 능력에도 불구하고 정면대결에서는 약하고,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그들이 쓰는 인법(忍法)이나 전용 장비들은 막강한 파괴력을 자랑하지만, 단순 화력에서 현대 화기를 뛰어넘는 병기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저격 때도 마찬가지다. 쿠로카미의 저격은 결정력이 부족했다. 얼마 전 옛 동료인 진유현에게 저격당해서 저승 문턱에까지 갔다 온 지윤이었지만 쿠로카미와 싸울 때는 몇 번이고 뒤를 잡혔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상황에까지는 몰리지 않았다.
냄새, 소리, 기척을 모두 죽이고 이동하는 두 사람의 뒤로는 음침한 로브를 뒤집어쓴 존재가 뒤따르고 있었다.
마이너라고 불리는, 오지윤이 거느린 팀의 연구 성과라고 할 수 있는 존재다. 아직까지는 실전에서 운용하기에는 불완전한 점이 많지만 대마법사 모건은 그런 문제들을 자신이 실시간으로 그 문제를 보조함으로써 해결해 버렸다.
“찾았다.”
문득 정도일이 걸음을 멈추며 내뱉었다.
Chapter 9. 퀘이사 쟁탈전 II
Chapter 10. 인간이란
Chapter 11. 용권선풍
001. Lv.1 [탈퇴계정]
09.09.21 13:04
출간 축하드려요~
002. Lv.71 流水行
09.09.21 13:12
정말 좋아하는 작품!!!
빨리 보고싶네요!!
003. Lv.49 redmist
09.09.21 13:28
으...수요일에 총판 가면 있겠죠?;
9월초부터 기다렸는데 이제 나오네요 ㅠㅡㅠ
004. Lv.4 융단폭격
09.09.21 17:56
출간 축하드립니다~
005. 홍암
09.09.22 01:46
예스~ ㄳ ㄳ
006. Lv.56 윤준하
09.09.22 11:13
출간 축하드립니다.
007. Lv.39 베지타
09.09.22 23:52
오~ 정말 보고싶엇던 책인데 ㅎㅎ
출간 축하드립니다 ~
008. Lv.33 류승현
09.10.14 19:51
출간 축하드려요~ 늦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