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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도 서 명 : 천하장주 4권(완결)
저 자 명 : 목염
출 간 일 : 2013년 10월 22일
ISBN : 978-89-251-3519-9


따분한 일상에서 도망친 낭인왕 조진산.
동생들과의 단란한 삶을 꿈꾸며 이름까지 바꾸고
악양의 장원을 사 천하장(天下莊)이라 이름붙였으나…….

내가 원하는 건 단란한 집인데
왜 이렇게 방해하는 이들이 많은가!

평범한 장원을 노리고 숨어드는 이들.
정사마 구별없이 모든 무림의 이목이
지금 천하장으로 모여든다!

나의 꿈을 방해하는 자, 그 목숨을 걸어라!
천하장주!!

목염 신무협 판타지 소설 『천하장주』제4권(완결)


제1장 집 떠나면 고생이야

축시(丑時) 초.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곳이 바로 강호다.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는 혼인부터 새로운 탄생을 축하하는 일이 생겨나고, 무림을 짊어질 후기지수나 기라성 같은 고수의 등장에 흥분되는 소문이 들려오기도 한다. 그러나 기쁜 소식이 있는가 하면 다양한 은원관계로 칼부림이 일어나 사람이 죽어 나가는 살벌한 소식이나 문파 간의 분쟁이야기 역시 끊임없이 들려오곤 했다.
이렇듯 무수한 소식과 소문이 끊이질 않는 강호에서 요즘 들어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곳은 단연 호남성 악양에 위치한 천하장이다.
남궁세가를 시작으로 검존 그리고 천명왕까지. 천하장을 찾는 방문객은 하나같이 대단했고, 그곳에서 벌어진 일들은 호사가들의 숨을 죽이게 할 정도로 굵직굵직한 것들이 많았었다.
자연히 천하장을 향해 귀를 쫑긋 세우거나 눈을 크게 뜨는 사람들 또한 하나둘 많아졌다.
천명왕이 돌아가고 한동안 잠잠했던 천하장.
그 천하장의 문이 활짝 열렸다.
그리고 바깥출입이 거의 드물던 천하장주가 일행들을 대동한 채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다.
세인들은 천하장주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였다.
과연, 그들은 어디로 가는 향하는 것일까?
그 궁금증은 그들이 천하장을 나선 지 나흘 만에 밝혀졌다.
산서성 태원.
정천맹의 총단이 있는 그곳으로 향한다는 소문에 사람들의 초점은 이제 머지않아 열릴 군웅대회에 맞추어졌다.
군웅대회.
정천맹의 가장 큰 행사인 군웅대회에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기 시작했으니.

* * *

쿵쿵쿵.
요란한 소리가 연일 태원부의 중심가에 위치한 장원 안에서 들려왔다. 일반 장원을 네 개 합친 것만큼이나 방대한 장원에는 시선이 저절로 위로 갈 정도의 고루거각들이 우뚝 서 있었다.
이곳 산서성에 사는 사람뿐만 아니라 허리춤에 병장기깨나 차고 있는 사람치고 이 장원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무림세가들의 상징이자 곧 힘인 정천맹.



제1장 집 떠나면 고생이야
제2장 기상천외한 무공
제3장 야밤의 도발
제4장 용봉회의 음모(上)
제5장 용봉회의 음모(下)
제6장 공주 독살 사건
제7장 작은 변화
제8장 위기의 정천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