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팔황지로 5권 완결
저 자 명 : 단극
출 간 일 : 2013년 4월 23일
ISBN : 978-89-251-3258-7
2012년 겨울을 뒤흔들 신무협.
강렬함에 전율하고, 쾌감에 몸서리치다!
삼백 년 전, 여덟 하늘이라 불리던 초월자.
기존 무림에 의해 은폐되었던 그들의 힘을 이은
팔황(八荒)의 길을 걷는 무인이 나타나다!
무한 빈민가의 소악귀, 진호.
해남으로 납치당한 그가 섬에서 만난 기연으로
새로운 무림의 역사를 써 내려간다.
한 자루의 검으로 하늘을 가르고,
붉은 복수심으로 핏빛 길을 걸으리라!
강호의 기만을 밑바닥부터 뒤흔들고
강자를 집어삼킬 무인의 전설이 시작된다!
단극 신무협 판타지 소설 『팔황지로』제5권 완결
제1장 선언(宣言)
무엇을 위해 태어났고,
무엇을 위해 살아온 것일까?
아직 진호는 그 해답을 찾지 못했다.
살아갈 이유는 충분했다.
반드시 해야 할 일 또한 눈앞에 있었다.
복수.
아직 지독히도 붉은 복수의 길은 끝나지 않았다. 이제 겨우 몇 발을 내디뎠을 뿐이니까.
하지만 무신의 물음에 답하지 못했듯, 진호는 아직 그 이후를 바라보지 못하고 있었다.
아이들을 만나기 전 살아왔던 과거에 아무런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듯, 복수를 끝내고 사부들의 열망을 이룬 이후의 미래 또한 보이지 않았다.
솔직히 그것이 뭐 그리 중요하나? 라는 생각도 분명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부들은 말했다. 자신에 대해, 스스로가 갈 길에 대해, 그리고 스스로의 모습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리지 못하고는 절대 상승의 경지 너머로 닿을 수 없다고. 자신들이 닿은 길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호는 아직 그 말을 다 이해하지 못했다. 분명 의미의 편린 정도는 가지고 있었지만 그 편린들을 모은 앎의 경지에는 달하지 못했다.
보고 싶은 것만을 보아서는 절대 나아갈 수 없다.
사부들은 그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진호 자신은 도대체 무엇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말인가?
생각을 해봐도 그저 고개만 가로저어질 뿐이었다.
하지만 스스로가 부족하다는 사실만은 너무나도 뼈저리게 알고 있었다.
강해지고 싶다. 강해져야 한다.
진호의 심상 속에 쐐기처럼 박혀 있는 말들이었다.
삶의 이유들은 모두 그 말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강해지지 않고서는 그 무엇도 이룰 수가 없을 것이다.
제1장 선언(宣言)
제2장 음모(陰謀)
제3장 도피(逃避)
제4장 돌입(突入)
제5장 재전(再戰)
제6장 단장(斷腸)
제7장 외면(外面)
제8장 표리(表裏)
제9장 재회(再會)
제10장 막간(幕間)
제11장 종전(終戰)
종(終)
001. 마아카로니
13.04.22 15:43
축하드립니다
002. 용세곤
13.04.22 16:13
전륜마라도 조기종결 이니었나... 아니 의도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