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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개척자 8권 - 조각 같던 몸도 엄청난 돈도 뛰어난 머리도 모.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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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개척자 8권

저 자 명 : 강준현

출 간 일 : 2015년  7월 23일

ISBN : 979-11-04-90323-6



『복수의 길』의 강준현 작가가 선보이는

2015년 특급 신작!


글로벌 기업의 총수, 준영.

갑자기 찾아온 몽유병과 알 수 없는 상황들.


“…누구냐, 넌?”

혼돈 속에서 순식간에 바뀐 그의 모든 일상.


조각 같던 몸도

엄청난 돈도

뛰어난 머리도

모.두. 사라졌다!


스스로도 알 수 없는 낯선 대한민국의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준영.


“젠장! 그래, 이렇게 산다!

대신나중에바꾸자고하면절대안바꿔!”


그는 과연 이 상황을 극복하고 자신의 운명을

새롭게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강준현 장편 소설 『개척자』 제8권




제1장 누나의 남자 친구


누군가가 던진 한마디에 대오각성을 해 절대고수가 된다는 무협의 얘기처럼 천(天)은 준영이 장난처럼 던진 한마디에 그동안 옥죄고 있던 틀을 깰 수 있었다.

그녀에게는 경천동지할 큰 변화가 생겼지만 다른 이들의 눈엔 아주 작은 변화로 보일 뿐이었다.

“…저소득층의 사람들을 일정 수만큼 무료로 치료한다는 조건으로 화상 수술 로봇과 호르몬 조절 슈트를 무료로 모두 공급했어. 그에 피부 인큐베이터 센터를 연구소 지하에 마련했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게 될 거야.”

“고생했네. 내가 결정해야 할 것은 뭐가 있지?”


“없어. 다음 주에 플래닛 오픈 베타에 대한 준비는 완료된 상태고, 영상의 도시 8지역 확장 구역 집들의 분양 계획도 완료됐어.”

“하루아침에 햄릿 증후군—선택을 못 하는 결정장애—이낫기라도 한 거야? 한편으로는 왠지 섭섭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제야 제대로 본인 일임을 자각한 것 같아 기쁘네.”

하루 업무의 시작은 의사 결정으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천(天)이 동시에 해내는 수많은 일들에 대한 결정을 하다 보면 오전이 훌쩍 갈 때도 많았었다.

한데 대부분 천(天)이 처리하고‘이런 일이 있었다’정도로 보고를 하니 해야 할 일을 뺏긴 것 같아 시원섭섭하기도 했다.

“원한다면 네가 해도 괜찮아.”

“아니, 사양할게. 매일 오늘처럼만 해줘. 그리고 지금 모습 활기차 보여서 좋아.”

“훗! 칭찬은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좀 보여 봐.”

“어떻……!”

천(天)은 언제나처럼 앉아 있던 소파에서 일어나 어떻게 행동할까라고 물으려는 준영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앉아 있는 그의 머리를 잡고 품에 안았다.

“이렇게. 참, 진명천에게 전화해야 하지? 자리 비켜줄 테니 편하게 얘기해.”


“…….”

그 길로 사무실 밖으로 나가 버리는 천(天).

준영은 잠시 멍하니 앉아 있다가 곧 뒷머리를 벅벅 긁고는 진명천에게 전화를 걸었다.




목차

제1장 누나의 남자 친구

제2장 마음을 움직이는 것

제3장 변화하는 대한민국

제4장 손해배상 청구

제5장 과거와의 조우

제6장 이상해

제7장 과거의 실마리

제8장 인지

제9장 기억

제10장 진실, 그리고

제11장 Under Attack

제12장 나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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