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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즐거운 인생 6권 - 동전을 넣고 당기면 나온 숫자만큼 하루가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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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즐거운 인생 6권

저 자 명 : 미더라

출 간 일 : 2015년  1월 17일

ISBN : 979-11-04-90056-3



삶의 의욕을 모두 잃은 주혁.

어느 날 녹이 슨 금속 상자를 얻는데…….


“분명 어제도 3월 6일이었는데?”


동전을 넣고 당기면 나온 숫자만큼 하루가 반복된다!


포기했던 배우의 꿈을 향해 다시금 시작된 발돋움.

눈앞에 펼쳐진 새로운 미래.


과연 그는 목표를 이루고

인생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



미더라 장편 소설 『즐거운 인생』 제6권




30. 과속 스캔들


디리리링.

띵띵. 띠딩.

주혁과 소영은 기타를 고르고 있었다. 둘 다 극 중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부분이 있어서였다. 주혁은 기타를 잘 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얼추 코드를 잡고 뚱땅뚱땅 칠 수는 있었다. 예전에 살짝 만져본 경험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소영의 경우에는 아예 처음부터 기타를 배워야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어디 기타를 가지고 있겠는가. 그래서 연습용 기타를 사러 온 거였다. 그래도 음악을 하는 역할로 나오는데 어설픈 모습으로 기타를 칠 수야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그런데 주혁이나 소영이나 기타에 대해서 뭘 알겠는가. 그래서 이승효가 동행했다.

“어따, 좋네요. 역시 공기는 바깥 공기가 좋아요. 그쵸?”

“그러니까 맨날 방구석에만 박혀 있지 말고 좀 돌아다녀. 운동도 좀 하고. 배가 그게 뭐냐?”

예전의 날렵하던 모습의 이승효는 없었다. 움직이지는 않고 계속해서 앉아서 일해서인지 배가 뽈록 나왔다. 다른 곳은 살이 찌지 않았는데, 올챙이처럼 배만 뽈록 나오니 더 보기가 싫었다. 승효는 배를 쓱쓱 문지르더니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이게 다 직업병 아닙니까, 직업병. 내 배가 이렇게 되지 않았더라면 아토 애들 히트곡도 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단 말이다, 이거죠. 그리고 보기도 그럭저럭 괜찮네요. 얼굴이 워낙 받쳐 주니까 뭐.”

승효는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더니 어처구니없는 망발을 내뱉었다. 그 근거 없는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뻔뻔한 걸로는 국가대표급이었다.

하지만 그의 말이 완전히 틀린 것도 아니었다. 그가 히트곡 대부분을 작곡한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으니까.

사실 서교동 멍뭉이라고 하면 꽤 유명했다. 곡을 달라고 들어오는 청탁이 무시무시할 정도였다. 하지만 승효가 워낙 까다로워서 곡을 받는 가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작곡하러 온 것이 아니라 기타 사는 걸 도와주러 온 것이니 임무에 충실해야 할 터. 승효는 실력이나 여러 조건에 맞추어 기타를 골랐다. 먼저 소영이의 기타를 고르기로 했는데, 뜻밖의 문제 때문에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코드가 잡히질 않는데?”

“흠, 손이 너무 작네요. 완전 애기 손이네?”

소영이 보통 기타를 가지고 연주하는 포즈를 취해봤는데, 애가 큰 보따리를 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체구가 작다 보니 맞지가 않았다. 그래서 소영에게 맞는 작은 기타를 찾아야 했다.




목차

30. 과속 스캔들

31. 사고

32. 다시 시작된 촬영

33. 스타

34. 외국 일정

35. 촬영 시작

36. 청룡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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