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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완결] 서린의 검 5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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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서린의 검 5권(완결)

저 자 명 : 김중완

출 간 일 : 2015년 1월 15일

ISBN : 979-11-04-90053-2



2013년 봄과 함께 찾아온 청어람 추천작!
『로드 오브 마스터』,『 신검신화전』의 김중완.
그가 돌아왔다!
번개와 함께 찾아온 검.
그 검과 찾아든 기연은 운명을 개척한다!
그 어떤 누구도 그가 가는 길을 막을 수 없다!
절대 강자 서린의 호쾌한 독보를 기대하라!
“내 앞을 막지 마라! 이것이 나의 검이다!”
우리는 그를 가리켜 검의 주인, 마스터라 부른다!
『서린의 검』


김중완 장편 소설 『서린의 검』 제5권(완결)



1장: 멘티스의 전령




강천하는 추레한 몰골의 늙은 회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노인의 주름진 입가를 타고 허연 거품이 줄줄 흐른다.

이를 보는 강천하의 눈매는 작게 인상을 쓰며 좁아졌다.

‘과연 세뇌가 말처럼 쉽지가 않구나. 제대로 된 세뇌술이 네크로맵틱에서도 최상위 수준에 해당하는 이유가 있었어.’

일성 그룹 재벌가의 두 형제를 세뇌함으로써 너무도 쉽게 한국에서 기반을 잡은 그는 내친김에 그룹의 회장도 세뇌하려 했으나 결과는 보이는 대로였다.

회장의 육체는 나약하고 정력은 쇠했으나 정신의 방어기제만큼은 자식들보다 나았다. 결정적으로 계기가 부족했다.

김태호와 김태수 형제는 복수심에서 불거진‘갈망’을 계기로 세뇌에 빠져들었다. 반면에 김만석 회장은 세뇌에 빠져들 만큼 강력한 갈망이 부족했다.

회장의 정신력 자체는 보잘것없으나 인간이 가진 고유의 방어기제는 정신과 혼이란 부분에 있어 신과 다름이 없는 탓이었다.

불현듯 강천하는 흥미로운 눈빛을 하며 데드폴에서 습득한 지식 중 가장 근원적인 지식의 한 구절을 뇌까렸다.

“사람이 신의 일부란 말이지.”

인간은 결코 눈에 보이는 물질로만 구성된 존재가 아니었다. 인간은 육신과 정신, 그리고 영혼은 삼위(三位)가 일체로 이뤄진 존재였다.

특히 생명 그 자체인 영혼은 근본적으로 불멸의 존재라고 했다. 이것은 창조주인‘유일신’과 닮았다고 한다.

즉, 인간은 여러 종교의 성서에 실려 있듯이 신의 현신인 것이다.

이에 예외가 있다면 오직 하나의 경우뿐이었다. 영혼이 완전 독립되어 초의식체를 이루고 그 육체 또한 성유체로 탈바꿈하는 것이었다. 이른바‘신성’을 갖는다는 의미였다.

비슷한 의미에서 천사나 악마라 칭하는 개념이 있으나 엄밀히 따지면 그들 또한 세상이란 나무의 일부인‘아스트랄계’의 족속일 뿐이었다.

물론 신성을 갖는다고 해도 넓은 의미에서 보면 그 또한 ‘섭리’에 포괄된 존재였다. 섭리란 우주 그 자체이자 시공간을 움직이는 절대의 개념이랄까?

지금, 강천하의 머릿속에는 거대한 숲과 그 안의 켜켜이 들어찬 나무들이 그려지고 있었다.






1장: 멘티스의 전령

2장: 맹주의 도전

3장: 수호자의 기억

4장: 움직이는 검

5장: 서양의 초인들

6장: 최강의 파티

7장: 최강자의 위용

8장: 천불총

9장: 강력한 적

10장: 천마체와 최강자

11장: 천마의 화신

12장: 한국의 초인들

13장: 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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