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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용마검전 6권 - 220년 후 펼쳐진 인간과 용마족이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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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용마검전 6권

저 자 명 : 김재한 

출 간 일 : 2015년 1월 9일

ISBN :  979-11-04-90050-1






「폭염의 용제」, 「성운을 먹는 자」의 작가 김재한!
또다시 새로운 신화를 완성하다!

『용마검전』

사악한 용마족의 왕 아테인을 쓰러뜨리고
용마전쟁을 끝낸 용사 아젤!
그러나 그 대가로 받은 것은 죽음에 이르는 저주.
아젤은 저주를 풀기 위해 기나긴 잠에 빠져든다.

그로부터 220년 후…….

긴 잠에서 깨어난 아젤이 본 것은
인간과 용마족이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세상이었다.



김재한 퓨전 판타지 소설 『용마검전』 제6권



제28장 전설의 재래(再來)

비명과 굉음이 가득하던 전장에 급속도로 정적이 퍼져 갔다. 순간 다들 자기가 뭘 잘못 들었나 싶어서 레이거스를 바라보았다.

“…아젤이라고? 설마 그 아젤 본인?”

용마왕 숭배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시선을 보냈다.

위대한 왕을 죽인 대죄인, 그들에게 있어서는 신화 속의 절대악과도 같은 인간 아젤 카르자크.

그는 왕을 죽였으나 그 대가로 영겁의 저주를 받아 지옥으로 떨어졌다고 알려져 있었다.

경악하는 것은 용마왕 숭배자들만이 아니다. 동료들도, 수호그림자들도 경악으로 얼어붙어 있었다.

레이거스는 그들의 시선이 향하든 말든 아젤만을 바라보

았다. 해골만 남은 불사체에게는 표정이 없다. 하지만 아젤은 그가 악동처럼 웃고 있다고 느꼈다. 강적을 만나면 증오라고는 한 점도 없이 철부지처럼 즐거워하던 생전처럼.

그 시절을 생각하니 절로 한숨이 나온다. 아젤이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지, 덩치 큰 불사체? 영웅 아젤은 220년도 더 전에 죽었어.”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왠지 내 눈앞에 내가 아는 그 애송이가 팔팔하게 살아서 서 있는데?>

“인간은 후손이 선대와 깜짝 놀랄 정도로 닮기도 하는 법이지. 죽었다 살아나서 뇌가 없어지니 그런 상식도 잊어먹었나?”

<오, 내가 되살아나서 들은 것 중 가장 재미없는 농담이었어. 내가 아는 애송이 아젤은 좀 더 당당했던 것 같은데. 하긴 220년이나 지났으니 비겁자가 되기에는 충분한 시간인가?>

“아, 열 받네. 좋아. 내가 아주 어처구니없는 사실 하나 말

해줄까?”

<뭐지?>

“멧돼지 레이거스. 너를 보니까 반가워. 이게 말이 돼?”

<크하하하하!>

그 말에 레이거스가 광소했다. 천둥소리 같은 웃음이 전장을 쩌렁쩌렁 울렸다.

웃음을 그친 레이거스가 말했다.

<하늘을 가르는 검만이었으면 후손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을 거야. 하지만 니베리스 양과 싸울 때 너무 노골적으로 자신을 어필했더군. 그래놓고 이제 와서 발뺌하려고?>

“고백하지. 여태까지는 진짜라고 말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더라고. 그래서 내가 좀 소심해졌지.”

<그거 안됐군. 어쨌든 나도 마찬가지 심정이다, 아젤. 생전에는 어떡하면 잘 씹어 먹을 수 있을까만 고민했는데 지금은 네놈이 멧돼지라고 부르는 것조차 정감 있게 들리는데?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이야. 물론 난 이제 눈물을 흘릴 수 없는 몸이긴 하지만.>



목차

권제: 예언의 사람

제28장 전설의 재래(再來)

제29장 낙원과 지옥

제30장 격전

제31장 예언의 사람

제32장 이어받은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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