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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커피
작품등록일 :
2023.12.03 18:10
최근연재일 :
2024.02.13 23:50
연재수 :
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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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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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0,932

작성
23.12.1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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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글자
14쪽

#31 좋은 가족 사업

DUMMY

아버지에게 ‘두레칩’을 넘겨받았다.


아버지의 ‘숨결’이 깃든, 소중한 작품.


23나노 트랜지스터를 기반한 설계.


요즘 나오는 최신 칩은, 1나노 이하의 트랜지스터를 사용한다.


트랜지스터 크기만 보면, 10년 전 스펙이지만,


엉킨 실타래를 풀듯이 논리 회로를 늘어놔 보니, 열자기 교환 상수가 높은 페라이트 유닛 구간이 매듭지어있다.


페라이트 유닛은

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자기장으로 바꿔, 연산 자원으로 활용한다.


열 먹는 하마라 할 수 있겠다.


TCE(Thermal Processing Engine, 열연산 엔진)을 달아놓으면, 전력 소비를 줄이고 연산 능력은 13배 이상 늘어난다.


두레칩은 10년 전 하드웨어 스펙을 가졌지만,


그 성능은 매킨이 선보인 A 프로 27보다 9년을 앞서 있다.


두레칩이 보급되면, 단숨에 생태계 파괴자로 등극, 일대 파란이 일 것이다.


아버지가 반도체에 숨결을 불어 넣은 이유는, 현대 산업에서 반도체가 중요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경제 구조를 생각해준 거겠지.’


찬은 그렇게 추측했다.


아버지가 도입한 페라이트 유닛은 ‘열역학 연산 장치’로, 현대 문명이 사용하는 모스펫보다 앞선 엔진이었다.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역학 연산 장치는, 바로 ‘숨결’이었다.


식물의 숨결이라 할 수 있는 광합성도, 열역학 연산의 하나였다.


아버지의 두레칩은 여전히 폰노이만 구조를 따랐지만, 언제든 독립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메타 연산을 제대로 응용하려면, 폰노이만 구조를 버리고, 누에고치의 치밀한 입체 얼개를 본떠야 했다.


두레칩의 트랜짓 코어가 돋보였다.


‘트랜짓 코어’는 서로 다른 아키텍처를 이어주는 번역기로, 두레칩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 X86과 X64를 동시에 지원한다.


너무 친절하다. 아버지다웠지만, 찬과는 좀 맞지 않았다.


찬이 추구하는 ‘초권능 인생’은 주변을 돌보지 않는다.


외롭지만 무시당하지 않고, 고독하지만 품위가 있다.


만일 나에게 아버지가 없었다면,

찬은 빙그레 웃었다.

지난번 삼손을 처리할 때,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아버지를 통해 메타를 깨우치지 못했다면, 나는 꽤 무심한 연쇄 살인마가 되지 않았을까?


아버지는 힘든 세상을 겪으셨고, 아이를 살렸지만, 바보 취급당하며 버림받았다.


그럼에도 두레칩을 디자인하셨다는 건,


아버지는 ···. 정말 착한 사람이구나.


그러니 홀벌이도 자청하고, 앵벌의 시대를 살면서도 짜증 한 번 안 내셨지.


중랑천으로도 뛰어들고,


바보 같으신 분.


찬은 아버지의 그 바보스러움이 너무나 소중해서, 지켜주기로 했다.


바보였지만,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정신줄 놓지 않고 메타를 엮으셨다.


그 업적 하나만으로 그는 나의 존경을 받으실 자격이 있으셨다.


아들은 메타를 처음 보았을 때를 기억한다.


병원 침대에 누워, 살아 있는 시체로 취급받던 아버지가 꿈틀거리며, 살려고 애쓰던 모습을.


메타를 볼 수 있었던 이유는,

아버지에게 사랑받았기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나에게 헌신했기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주셨기 때문이었다.


찬은 아버지의 사랑, 헌신, 기회를 받아들인 아들이었고 ···. 메타를 볼 수 있는 권능도 얻었다.


아버지 감사해요.


삶이 힘들 때마다 중얼거렸던 한마디.


나에게 아버지가 있다.


정말이지 마법의 주문이었다.


이제 생각해보니, 아버지는 중랑천에 빠진 아이를 보며, 아들의 모습을 떠올렸을지도 모른다.


아버지가 구한 것은 이름 모를 아이가 아니라, 바로 그의 아들이었다.


나에겐 ···.


아버지가 두레칩을 만든 이유는 ···. 메타 연산을 널리 퍼트려서, 메타 인프라를 확보하고 ···. 반중력 엔진을 장착한 새집을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슬기찬은 눈 감았다.


세상이 아버지의 상냥함을 다시 한번 짓밟을까? 걱정이다.



*



“어머. 안녕하세요.”


간호사가 반갑게 인사했다. 처음엔 긴가민가했는데, 슬기수였다.


예전보다 더 좋아진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


임상시험 끝나고 한 번도 안 오셨는데, 무슨 일로 오셨을까?


“병문안 왔어요. 702호가 어디죠?”


슬기수가 물었다.


로비에 있는 안내 표지판에도 700 계열 숫자는 나와 있지 않았다.


“702호요?”


간호사가 살짝 놀랐다. 700번 라인은 VIP 특실이었다.


“환자분 성함이 ···.”


“천우라고 하던데?”


“제가 안내해드릴게요.”


간호사가 앞장섰다.


그녀는 엘리베이터 카드 리더기에 신분증을 찍고, 키패드로 ##007을 눌렀다.


비밀번호까지 눌러야 엘리베이터가 7층으로 가는 시스템이었다.


엘리베이터가 5층에서 멈췄을 때, 한현신 교수를 만났다.


“선생님! 건강하시죠?”


그는 슬기수에게 먼저 인사했다.


“네. 건강합니다. 아까 로비를 보니깐, 환자가 굉장히 많아졌네요.”


“교수님, 저희 702호 가요.”


간호사가 말했다.


한현신의 귀가 쫑긋했다. 702호면 ···. 오성 그룹 장남의 외동아들이 있는 병실인데,



*



천우는 슬기수가 병문안 오는 것을 미리 알았다.


슬기수 집을 직접 방문한 강 실장이 알려준 것이다.


강 실장은 감사의 편지와 봉투를 슬기수에게 건넸지만, 슬기수는 받지 않았다.


강 실장은 문밖에서 편지와 봉투를 우유함에 놓고 간다고 말하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슬기수가 편지와 봉투를 가져갔는지 확인하려고, 기다렸다가 다시 올라가려고 했는데,


슬기수에게 전화가 왔다.


‘이걸 여기에 놓고 가면 나더러 어쩌라고?’


강 실장은 화들짝 놀랐다.


‘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안 거지?’


예전에 직접 전화한 적은 있었지만, 바로 수신 차단당했다.

내가 누군지 알고 수신 차단했던 건가? 그런 게 가능한가? 궁금한 건 많았지만,

어쨌든 ···. 일이 먼저였다.


“도련님이 꼭 전달하라고 하셔서 ···. 선생님. 제발 좀 받아주세요.”


애원했다.


그러나 슬기수는 돈도 아쉽지 않았고, 감사 편지는 더 원치 않았다.


그깟 사람 하나 구해준 게 뭐라고.


유산소 운동하는 셈 치고, 몸 한 번 날렸을 뿐.


돈 받거나 편지 받을 일은 아니었다.


이렇게 귀찮아질 줄 알았으면, 그냥 지나가는 건데,


교통사고로 사람 한 명 죽는 게 뭐라고, 몸을 날렸을까?


후회된다.


가져가라 했지만, 강 실장은 꼭 받으셔야 한다고, 간곡히 부탁했다.


‘주고 싶으면, 직접 와서 주라고 해.’


“도련님이 직접 오신다고 했는데, 입원 중이라서 저 혼자 왔습니다.”


강 실장의 행동은 직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잉 충성이었다.


슬기수는 목덜미를 긁었다. 예전엔 나도 그랬지. 처절하게 배신당하고 농락당했지만 ···. 여하튼,


강 실장 처지가 이해된다.


이번에도 유산소 운동하는 셈 치고 ···.


‘입원한 곳이 어디야?’


“제가 모시고 가겠습니다.”


‘병원 이름하고 호실만 알려줘. 시간 날 때, 혼자 갈게.’


그렇게 슬기수가 샛별 의료원에 오게 된 것이었다.



천우는 오른발을 절뚝거리며, 복도 엘리베이터 앞에서 슬기수를 기다렸다.


맞은편 병동 데스크 간호사가 고개를 내밀었다.


“괜찮으세요?”


“네. 절 찾아오신 분이 계셔서요.”


천우는 가볍게 인사하며 말했다.


“어머니가 주신 간식 잘 먹고 있어요. 필요한 거 있으면 꼭 알려주세요.”


“네.”


천우는 고개를 까닥거렸다.


간호사들은 모두 새어머니와 아는 사이일 것이다.


아버지가 샛별 의료원에 입원하고 계실 때, 간호사였던 새어머니와 사랑을 꽃피우셨다.


천우의 새어머니가 좋은 롤모델을 보인 후로, 7층 VIP 병실을 지원하는 간호사가 많아졌다던데,


7층 VIP의 젊은 간호사들은 퇴근 시간이 지나서도, 간호사 유니폼을 벗고, 일상복을 입은 채, 데스크와 병실에 자주 들락거렸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는 천우.


간호사는 오성 그룹 사장급 인물이 등장할 줄 알았는데 ···.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슬기수가 불쑥 나왔다.


슬기수라면 ···. 임상시험 할 때마다 주무시던 ···. 그렇게 기억하는데.


“선생님! 저예요. 인사드릴게요. 천우입니다. 지난번에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 저는 ···.”


“왜 여기까지 나왔어?”


“선생님 오신다고 해서 ···.”


“걸을 수 있으면, 집에서 쉬는 게 낫지 않아?“


“그러려고 했는데, 입원하고 있어야, 뼈 잘 붙인다고 해서요. 약 이름이 뭐였더라?”


“샛별 정골합이요.”


슬기수를 안내하는 간호사가 끼어들었다.


“이거 받아.”


슬기수가 봉투를 건넸다. 강 실장이 우유함에 놓고 간 그것이었다.


“ ···. 이건.”


천우는 말을 아꼈다.


지켜보는 눈이 있어서, 봉투의 정체가 슬기수에게 주려던 ‘인사’라는 것을 밝히기 곤란했다.


“받아.”


슬기수가 강하게 다시 내밀었다.


“병실 안에 들어가셔서 말씀하시죠.”


“나 바빠. 받아.”


협상의 여지가 없어 보였다.


“아 ···. 네.”


천우는 어쩔 수 없이 두 손으로 받았다.


간호사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지? 오성 그룹 장손에게 봉투를 건네다니!


슬기수가 독특하신 분인 건 알았지만, 상상도 못 했던 장면이었다.


“건강하고.”


“네.”


“앞으로 찾아오지 말고.”


“아! 그건 제가 퇴원하면 ···.”


“오지 마. 귀찮아. 내가 했던 일 후회하게 하지 마.”


슬기수는 강했다.


“아!”


천우는 처음으로 ···. 할아버지보다 강한 남자를 봤다.


슬기수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1층 버튼을 눌렸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우는 문이 닫히기 전에, 간신히 인사했다. 태어나서 처음 겪는, 대우였다.


내가 누군지 모르나?

알았어도, 똑같을 것 같긴 하지만 ···.



*



슬기수는 병원을 나오면서, 손목을 매만졌다.


“알아봤어?”


‘응. 청부업자들이 찬에게 작업 건 거야.’


“그 자식들 지금 어딨어!”


기수는 거리를 걸으며 이를 갈았다.

감히 내 아들을!


‘개밥 된 거 같아.’


구일구는 모든 정황을 최대한 짜임새 있게 맞춰가며, 대답했다.


요 며칠 동안 슬기찬이 늦게 온 이유를 밝히는데, 주력했다.


바이칼이 의 디지털 흔적을 지워서, 추적이 어려웠는데 ···. 클리너와 삼손의 데이터를 간신히 찾아냈다.


“죽었다는 거야?”


‘아주 비참하게.’


“다시 살려서 ···. 내가 더 비참하게 죽일 순 없을까?”


얼마나 비참하게 죽었는지 모르겠지만, 용서가 되지 않았다.


‘그렇지 않아도, 알아봤는데 ···. 방법이 없네. 위치를 대략 특정할 수 있는데, 개똥이라도 짓밟아볼래?’


개밥이 되어, 개똥이 되었는데, 그거라도 밟아보겠냐고? 물어본 것이었다.


“ ···. 다 정리된 거야? 이번 일에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곁가지가 있으면, 내가 정리할게.”


‘의뢰자가 아직 살아 있어.’


순간 슬기수의 눈에 광채가 번뜩였다.


“찬도 알고 있을까?”


‘그렇다고 봐야지. 찬의 오피원은 나보다 뛰어나잖아.’


구일구는 인정하기 싫었지만, 찬의 바이칼의 아키텍처가 훨씬 세련되고 강력했다.


‘진출’도 구일구보다 빨랐고,


“찬이 똑똑하긴 한데 ···. 착한 게 문제야. 남자는 독한 맛이 있어야 하는데 ···. 가자!”


작살낼 생각이었다.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인데 누굴 먼저 ···.’


“여기서 가까운 곳부터!”



*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

식감은 당면과 비슷하지만, 당면 특유의 단맛과 짠맛이 깃들지 않았다.


기수는 쌀국수의 순수함이 좋았다.


강한 불로 짧게 익힌 새우와 돼지고기,

살짝 볶아 새싹처럼 야들해진 채소,

타락한 매콤 팟타이 소스.


봄 햇살처럼 순수한 쌀국수.

열정 충만한 새우와 고기 채소.

타락한 매콤 소스.


순수, 열정, 타락 ···.


절묘한 삼위일체가 조화로웠다.


기수는 김혁민을 찢어 갈기기 전에 배부터 채웠다.


태국 전문 식당은 처음이었다.


그저 호기심으로 들어왔는데 ···.


가격이 동네 짜장면 두 그릇이었다.


동네 짜장면 가격도 많이 올랐는데 ···.


그러나 기수와 구일구는 돈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 둘은 ‘영역에 들어선 자’의 여유와 사치를 맘껏 누렸다.


우리는 왜 그토록 구질구질했던가!


‘메타’를 몰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메타 코어를 가졌고, 코텍스 매듭도 돌파했다.


반중력 주택을 손에 넣지 못했지만, 과거가 까마득해 보일 정도로 우뚝 섰다.


찬에게 전화가 왔다.


‘아버지. 두레칩 ···.’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해보자고 했다.


“그래. 좋은 가족 사업이 될 거야.”



*



김혁민은 급발진 같은, 예상할 수 없는 사고를 피하려고, 지하철을 이용했고, 집에 들어오기 전, 보안 시스템을 확인했다.


디지털을 믿을 수 없어서 현관 문틈에 붙여둔 투명 종이테이프까지 붙여뒀다.


테이프는 찢어지지 않았다.


안심하고 집 안에 들어왔는데 ···.


거실 소파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조용히 다시 나가려 했지만, 문은 열리지 않는다.


“앉아.”


슬기수는 거실 바닥을 가리켰다.


그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공간을 지배했다.


김혁민은 본능적으로 무슨 짓을 해도, 빠져나갈 수 없음을 깨달았다.


스코페우스의 칭호를 받은 자가 집 안에 숨어든 ‘킬러’를 눈치채지 못했다니!


농담이 아니라, 나도 이제 갈 때가 된 거 같다.


아무런 흔적 없이 집안에 들어오다니! 상대방과 자신의 격차가 너무 크다.


김혁민은 자신을 죽일 사람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봤다.


죽어서라도 저주해야 할 얼굴이다.

자세히 봐두자.


어라? 슬기찬의 아버지?


“내가 누군지 알지?”

“네.”


“무릎 꿇고 앉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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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 아버지의 의지 +8 23.12.14 2,026 79 14쪽
32 #32 서울 등대 123층 +14 23.12.14 1,992 83 12쪽
» #31 좋은 가족 사업 +7 23.12.13 2,023 84 14쪽
30 #30 정신 감응 금속 +6 23.12.13 2,064 84 12쪽
29 #29 피가 뜨거워진다 +15 23.12.13 2,073 85 12쪽
28 #28 인간의 스펙트럼은 넓다 +10 23.12.13 2,063 79 15쪽
27 #27 폐기 김밥 특유의 감칠맛 +8 23.12.12 2,081 82 14쪽
26 #26 나는 마법이다 +3 23.12.12 2,213 82 16쪽
25 #25 나에겐 아버지가 있다 +6 23.12.12 2,172 85 13쪽
24 #24 돈으로 혼난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10 23.12.11 2,191 86 13쪽
23 #23 내가 아는 세상은 사라진다 +6 23.12.11 2,229 85 15쪽
22 #22 나는 너를 버리지 않아 +14 23.12.11 2,332 81 14쪽
21 #21 놀부의 날 +4 23.12.10 2,362 77 13쪽
20 #20 엿보는 자, 스코페우스 +11 23.12.10 2,499 83 11쪽
19 #19 아누비아 매듭 +9 23.12.10 2,548 94 11쪽
18 #18 이런 게 세월이구나! +15 23.12.09 2,575 110 13쪽
17 #17 윤아 사용 설명서 +4 23.12.09 2,626 91 13쪽
16 #16 텍사스 메시아 +11 23.12.09 2,687 106 14쪽
15 #15 펜로즈 타일 +8 23.12.08 2,730 99 12쪽
14 #14 권능을 얻는다 +8 23.12.07 2,763 108 15쪽
13 #13 성난 황소 +5 23.12.07 2,687 92 11쪽
12 #12 두더지 모드 +4 23.12.07 2,744 98 12쪽
11 #11 멸주와 위령제 +10 23.12.06 2,901 93 12쪽
10 #10 양자 신경망 지능 +16 23.12.06 3,074 107 13쪽
9 #9 극저온의 차가운 목소리 +6 23.12.06 3,136 101 13쪽
8 #8 초권능 인생 (超權能 人生) +16 23.12.05 3,370 110 12쪽
7 #7 뉴포밍 +6 23.12.05 3,479 109 13쪽
6 #6 슬기찬 효과 +12 23.12.05 3,655 111 12쪽
5 #5 최초의 의혹 제기 +12 23.12.04 3,875 115 14쪽
4 #4 메타 연산 +13 23.12.04 4,049 1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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