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카게살자>를 끝내고, <해피홀리데이>를 시작할까 합니다.
전부터 쓰고 싶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낼 결심을 하면서부터 쓰고 싶던 이야기였습니다.
혼자 상상을 하면서 너무 즐거워,
혼자 깔깔 웃고,
혼자 흥에 겨워 시늉을 하고,
혼자 대사를 주고받으며 즐거워 하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쓰려던 생각을 바로 접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 그것과 비슷한 포맷을 가진 이야기가 서점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충격이었습니다.
나랑 똑같은 발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이 말입니다.
그래서 생각을 접고,
아이디어와 스토리와 아이덴티티와 소스와 포맷은 물론 스트럭처까지 꼭꼭 감추고,
손질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그 상상을 하면 즐겁습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출간이 된다면, 책 머리말(작가 서문)에서 밝히겠습니다만,
한 번 만나뵙고 싶은 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나민채 작가입니다.
이유는 위에서 밝혔듯이,
그 때 어떻게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할 수가 있었을까?
입니다.
카테고리가 나오는대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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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차카게살자>를 출간하고 있는 감글동그림입니다.
<차카게살자>가 책으로 나온 게 2011년 11월 24일입니다. 벌써 9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차카게살자>는 지난 주 초에 10권 작가교정을 끝을 내고, 전권이 13권 완결로 끝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 이야기가 끝이 나니, 다시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해피 홀리데이>로 시작해 봅니다.
연재는 새 카테고리가 생성되는대로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그동안 <차카게살자>를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작가의말
러~브, 러~브,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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