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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기사 님의 서재입니다.

난 여포 불알친구는 진궁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반역기사
작품등록일 :
2021.07.26 10:03
최근연재일 :
2021.09.23 18:00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9,819
추천수 :
539
글자수 :
361,122

작성
21.07.29 18:00
조회
822
추천
16
글자
14쪽

4화 - 오랜 친구

DUMMY

포박당한 조조는 비참한 몰골이었다.

머리는 헝클어져 있고 몸 여기저기는 피투성이가 되어있었다.


'왜 잡힌 거야! 도대체 왜? 이럴 일 없잖아.‘


한율은 극도로 당황해 자신의 버릇인 양손으로 머리를 쓸어넘기는 행동을 몇 차례 반복한다. 그 사이 동탁은 기뻐하며 진궁을 극진히 대접한다.


"진 선생 같은 이가 많아야 이 한나라도 태평성대가 될 것인데 말이오! 저, 조조같이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는 역적들만 있어 걱정이구려“


동탁의 계속되는 칭찬에 진궁은 몸을 낮추었다.


"아닙니다. 상국께서 이렇게 계시는데 한나라의 장래는 밝을 것입니다.“


"껄껄껄! 암! 그렇고말고!“


동탁은 진궁에게 직접 술을 따라주었고 진궁 역시 자세를 낮추어 정중히 그 술을 받는다.

한율은 술자리에서도 긴장감과 당혹감이 가시질 않았고 진궁에게서도 시선이 떠나지 않았다.


'어째서지? 도대체 왜 진궁이 조조를 잡아 온 거야? 왜!‘


한율은 애써 담담한 표정을 유지했지만 떨리는 술잔만은 멈출 수 없었다.

술자리는 밤이 돼서까지 계속되었다. 해가 지자 한율과 진궁 뿐만이 아닌 다른 동탁의 측근들이나 아부를 떨려는 이들이 몰려와 각자 한 자리씩을 차지했다.


사람들이 어느 정도 들어차자 기녀들이 나타나 춤을 췄고 악공들은 연주를 시작했다.

잔치판이 벌어진 것이다.

모두가 신나게 떠들며 그것을 즐기던 중 동탁이 말을 꺼냈다.


"자! 다들 들어보게! 여기 있는 이가 진궁, 공대 선생이라고 하시네. 이번에 조맹덕 그놈을 잡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우신 분이야!“


""오오!"“


"훌륭하십니다.“


"이런 분이 어디 있다. 이제 나타나셨는지···“


아첨꾼들은 벌써부터 진궁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줄을 대려 했다.


"내 당장 내일 황제 폐하께 서신을 올려 진 선생에게 큰 벼슬을 내리려 하는데 공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아무렴요!“


"역시 상국이십니다. 인재를 이렇게나 아끼시니, 이렇게 태평성대가 오는가 봅니다. 하하하“


저마다 대신들은 동탁의 말에 맞장구치며 한마디씩 거들었다.

그 장면은 심히 역겨웠다.

마치 고기 조각을 받고 싶어 꼬리를 흔드는 개들이 모여있는 곳 같았다.


'더 있다간 심장 떨려서 못 있겠네.‘


한율은 손에 들린 잔을 단숨에 비우곤 동탁의 귀에 조심스레 속삭였다.


"아버님, 전 이만 일어나보겠습니다.“


"응? 벌써? 더 마시지 않고? 좋은 날이다. 봉선아.“


"아닙니다. 오늘 같은 날일수록 경호를 강하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술은 몸을 무겁게만 할 뿐입니다.“


그 말에 동탁은 기뻐하며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역시 내 아들 봉선이다. 그래, 네가 편한 대로 하거라.“


한율은 즉시 동탁에게 인사하곤 연회장을 떠났다.

나오는 길에도 술과 음식 그리고 기녀들이 끊임없이 연회장으로 들어갔다.


'다 늙어빠진 양반들이 밝히기는 엄청 밝히는군···’


한율은 곧바로 조조가 갇혀있는 창고로 갔다.

심호흡하고 천천히 문을 열었다.

하지만 거긴 아무도 없었다.


'어떻게 된 거야? 도망쳤나?‘


한율은 식은땀을 흘리며 창고 이곳저곳을 뒤졌지만, 그 어디에도 조조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조조 놈은 찾으십니까?“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그곳엔 연회장에 있어야 할 진궁이 서 있었다.

그는 한율을 지그시 쳐다보았고 한율도 그의 시선이 느껴지는지 애써 당황한 모습을 감추려 버릇인 양손으로 머리를 쓸어넘긴다.

그 모습을 보자 진궁은 빙그레 웃는다.


"놈이라면 걱정 마십시오. 조금 전 관아로 후송되었으니, 내일 바로 형이 집행될 것입니다.“


"아아, 그렇군···“


한율은 어색하게 대답하고 황급히 자리를 뜨려 했다.


'뭔가 느낌이 안 좋아···’


그가 급히 발걸음을 옮기려 할 때 뒤에서 진궁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 야식은 치킨인데···안 그래?“


믿을 수 없는 말이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치킨’

이 시대에 튀긴다는 조리 방식이 존재할 리가 없을뿐더러

'치킨'이라는 영어도 고대 중국인이 알 리가 만무했다.

모든 정보가 취합되면서 한율의 머리엔 단 한 가지의 가설밖에 남지 않았다.


'이 자식 설마···’


표정 관리도 안 돼 겁에 질린 게 그대로 드러났다.

다른 이들이 본다면 그가 여포가 맞는지 의심이 갔을 정도였다.


"현대에서 왔냐?


그 말을 듣자 잠시 얼타던 진궁은 금세 배를 잡고 크게 웃어젖혔다.


"아하하하하하하, 이 X끼 진짜 아하하하하하“


갑자기 미친 듯이 웃은 그 모습에 근처에 있던 시종들까지 그들을 몰려들었다.

한율을 그들을 겨우 돌려보냈지만, 진궁의 그 천진난만한 웃음은 멈추지 않았다.


"X발! 너 누군데? 왜 여긴 그리고 어떻게 온 거야?“


"하아···“


한없이 웃었는지 진궁을 웃음기를 걷곤 다시 평소의 얼굴로 돌아왔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라, 너랑 같이 게임하던 사람이 나 말고 또 있냐?‘


'게임'이란 말에 한율은 다시 한번 정신이 멍해진다.

몇 주가 지나면서 어쩌면 자신이 진짜 여포고 그때까지 겪은 일들은 모두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진궁이 한마디가 원래의 자신을 잊지 않게 해줬다.


"종훈이냐?“


"그래, 이 X끼야.“


그의 대답에 한율은 겨우 버티고 있던 마지막 힘까지 빠지며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곤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 모습에 진궁, 아니 종훈은 놀리듯 비웃었다.


"야, 무슨 여포가 그러냐? 보는 눈도 많으니까 어서 일어나“


"그, 그래···“


한율은 종훈의 도움으로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한율은 주위를 살피더니 그를 자신의 방으로 안내했다.

가는 길에 종훈은 한율에게 안부를 물었다.


"잘 지냈냐? 여기 온 지 얼마나 됐어?“


하지만 한율은 아직 정신을 못 차렸는지 어안 벙벙했다.


"응? 아, 어어. 한 3주 정도?“


"그래? 난 1주일 정도 됐는데···“


곧 그들은 한율의 방에 도착했다. 인공 강을 지나는 다리를 건너 지어진 커다란 건물 전체가 그의 방이었다. 거대한 건물에 종훈은 감탄했다.


"오, 이게 낙양인가? 엄청 큰데? 내가 지내던 관청보다 크잖아?“


그러더니 종훈은 진열된 물건들을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한 곳에서 시선을 멈추며 말했다.


"너, 온 지 3일 정도 됐다고 했지?“


"그, 그렇지?“


"그럼 그사이에 뭘 딱히 한 건 없어?“


"한 거라니 어떤 거?“


한율이 갸우뚱거리자 종훈은 손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말했다.


"삼국지에서 여포가 하지 않았던 짓이라던가···뭐 그런 거“


"글쎄? 뭔가를 딱히 한 기억은 없는데?“


"그래?“


"아! 조조가 동탁을 죽이려고 했을 때 알고도 모른 척했어.“


"근데 동탁은 살았잖아?“


"그렇지···“


"그럼, 상관없어···결국 스토리를 바꾼 건 나뿐인가···“


"스토리?“


종훈의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아, 별거 아니야. 뭘 좀 생각하고 있어서“


"근데 괜찮은 거냐? 원래대로라면 너랑 조조가 같이 탈출하는 게 맞지 않아?“


"원래대로라면 그렇지“


종훈은 자연스럽게 한율, 아니 여포의 침대에 앉으며 말을 이어갔다.


"야, 그럼 어떻게?! 역사가 바뀌면···“


한율은 걱정스러운 듯 다시 머리를 양손으로 쓰러 올린다.


"야, 넌 관우가 쓰던 청룡언월도가 실제로 있었다고 생각하냐?“


"응? 그렇지 않나? 그러니깐···“


"틀렸어. 관우의 청룡언월도는 수 백년 뒤 명나라 시대에나 나오는 무기야. 후한말엔 존재 자체를 하지 않은 무기지.“


"그게 어쨌다는 거야?“


한율은 아직도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듯했다.

그러자 종훈은 한숨을 내쉬며 아까 시선을 떼지 못한 것을 손으로 가리켰다.

그건 한율의 방에 놓여있던 거대한 창, 여포의 방천화극이었다.


"이것도 마찬가지야. 실제 여포는 그냥 극(戟)이라는 무기를 사용했지, 이런 무기는 사용하지 않았거든.“


"그렇다는 건···“


한율은 그제야 이해하곤 무릎을 '탁' 쳤다.


"여긴 실제 2~3세기의 중국이 아니라는 거지“


"오! 그러고 보니 막 쓰여 있는 글자를 읽을 수 있었어!“


"우린 아마 가상의 세계에 들어온 거 같아. 그것도 삼국지 배경의“


종훈은 다른 집기들을 구경했다.


"그렇다면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


"뭐, 이것도 게임이라고 치면 클리어를 해야지 돌아갈 수 있는 게 아닐까?“


"···삼국통일이라도 하라는 거야?“


삼국통일은 위, 촉, 오 그 어떤 나라도 끝내 완수하지 못한 과업이었다.

PC게임이면 모를까 일개의 개인이 한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의 일이 아니었다.


"그야 난 모르지. 내가 개발자겠냐?“


"그럼 도대체···“


"일단 죽지 않고 살아남는 게 우선이겠지“


"윽···“


한율은 침울한 표정으로 의자에 걸터앉았다.

그러자 종훈은 웃으며 그를 위로했다.


"야야, 걱정하지 마. 그냥 장기 휴가받았다고 생각해. 난 고작 진궁이지만 넌 천하의 여포잖아? 사기 캐릭터 잡아놓고 그러면 내가 다 짜증난다.“


"사기캐는 무슨···여포면 전쟁터에 나가야 하는데 난 단 한 번도 싸워본 적 없다고!“


"흠···그건 알아서 되지 않을까? 나 같은 경우도 고대 한자는 쓸 줄 몰랐는데 머리에 쓰고 싶은 말을 생각하니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던데? 마치 한글 쓰는 것처럼 말이야.“


"···정말이냐?“


한율은 못 믿겠다는 듯 종훈을 째려봤고 그러자 그는 자신 있게 탁자에 놓인 붓과 먹을 꺼내 들었다.


"잘 봐.“


그는 벼루에 물을 조금 붓더니 먹을 갈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먹이 모두 갈리자 그걸 붓으로 찍고 벽에 무언갈 적기 시작했다.


'역발산기개세(力拔山兮氣蓋世)’


옛 중국 최고의 무장, 항우를 나타내는 말이었다.

현재에도 있는 말이지만 한자를 전혀 모르는 한율은 원래라면 읽을 수 없는 일이었다.


"역발산기개세···힘은···산을 뽑을 만하고···기개는···세상을 덮을 만하다···“


"봤지? 너 같은 한자 하나도 모르는 놈이 읽을 수 있는데 설명이 더 필요하냐?“


"정말이네···아, 그렇구나. 왠지 여기 있는 사람들이 개월 수를 현대처럼 세더라고.“


"그것도 일종의 편의 시스템이겠지.“


처음 이곳에 온 날 어전에서 옆들은 이야기의 의문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와, 너 안 만났으면 어쩔 뻔했냐?“


"동감이다. 너야말로 어떻게 여포가 됐냐. 킥킥“


종훈이 벼루와 붓을 치우며 웃자 한율은 조금 놀라웠다.


"네가 웬일로 웃냐? 대학 가고 난 다음부턴 늘 피곤함의 찌든 말투잖아“


그 말에 종훈은 정색하며 말했다.


"닥쳐 X발. 대학원생은 원래 연구실 밖만 나와도 신나는 거야.“


"아···미안···“


1년간 연구실에 박혀 고통받았던 그에겐 이런 말도 안 되는 사고라도 감사한 일이었다.

그들이 한참 수다를 떨고 있는 사이 시종이 찾아왔다.


"상국께서 진 선생님을 찾으십니다.“


"아, 따로 하실 말씀이 있는가 보군, 곧 가겠다 전해드리게.“


종훈은 한율보다 늦게 왔음에도 완전히 적응한 것 같았다.


"야, 너 연기 진짜 잘한다.“


"네가 사극 같은 거 봐봐라. 이런 건 그냥 는다.“


"대학원생이란 놈이 사극을···“


"진짜 뒤질래?“


종훈은 그렇게 동탁에게 가기 위해 일어선다.


"그럼 내일 다시 올 테니까 쉬어라.“


"참나, 누가 보면 너 집인 줄 알겠다?“


그들의 대화는 정말 주객전도된 모습이었다.


"나도 나대로 열심히 해볼 테니까, 너도 너대로 열심히 해. 이번엔 정말 클리어해 보자.“


"오케이~ 고생하쇼~“


"오냐~“


종훈은 손을 흔들며 문으로 걸어 나간다.

그때 뭐가 떠오른 한율이 그를 불러세웠다.


"야, 잠시만···“


"응? 왜?“


진궁, 아니 종훈은 어리둥절 한율을 쳐다보았다.


"근데 조조는 왜 잡아 온 거냐? 정말 클리어가 목적이면 조조를 따라가는 게 맞지 않냐?“


그 질문에 한참 고민하던 종훈이 피식 웃는다.


"그 X끼 따라가면 여백사를 죽여야 하잖아. 거기다 그뿐만이 아니라 무고한 사람들이 얼마나 죽어 나가는데···“


"뭐?“


"동탁을 죽인다고 조조를 살리면 더 많은 사람이 죽어. 동탁은 가만히 놔둬도 자기 혼자 자멸할 건데 굳이 조조 같은 놈을 살려둘 필요 없잖아?“


그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지만, 한율은 그의 말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제 설명이 좀 됐냐?“


"와···너랑 같이 게임 해서 정말 다행이다. 하마터면 난 계속 동탁 보디가드만 하다 게임 끝낼 뻔했다.“


"X끼···삼국지 게임만 그렇게 하던 놈이 어떻게 나보다 모르냐?“


"야, 이게 게임이랑 같냐?“


"이게 게임이랑 뭐가 다른데?“


"···“


한율은 뭐라고 뾰족이 대답할 수 없었다. 조금 전 종훈의 설명대로라면 이건 게임인 게 분명했다.



"야, 그럼 마지막 질문“


"또 뭔데?“


종훈은 팔짱을 끼고 그의 말을 기다렸다.


"난 줄 어떻게 안거야?“


"네 버릇"


"버릇?“


"긴장하면 이 지X하잖아“


종훈은 한율의 버릇이 양손으로 머리를 쓰러 넘기는 흉내를 내다.


"야! 그건 내가 머리 길었을 때···“


쪽팔렸는지 한율은 얼굴을 붉히며 변명하려 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종훈의 조롱뿐이었다.


"됐으니깐 발이나 닦고 주무시죠. 여포씨?“


그는 그대로 떠나버렸고 한율도 지쳐 침대에 벌러덩 눕는다.


'조조가 없는 삼국지라···가만 그러고 보면 조조가 없으면 반동탁 연합군도 만들어지지 않을거고 내가 굳이 싸울 일도 없을 거잖아? 그리고 조조 손에 죽을 일도 없을 거고···완전 개이득이잖아?’


혼자 머리를 계속 굴리며 행복한 상상을 하지만 결국 한 지점에 봉착하고 만다.


'미래는 알 수 없다’


조조가 없어졌다 하더라도 반동탁 연합군이 생기지 않는단 보장이 없었고. 여포의 최후가 꼭 조조 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법도 없었다.


'차라리 원래 줄거리대로라면 예상이라도 했을 텐데···’


한율은 자신만의 예측을 계속해서 하다가 지쳐서 생각하길 그만두었다.


'됐다. 오늘은 너무 놀라는 일투성이였어. 더 했다간 심장이 멈출 거 같아.'


작가의말

재밌게 읽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잘부탁드립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선작, 추천 그리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작은 손짓이 저에겐 큰 원동력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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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포 불알친구는 진궁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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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3화 - 초원의 민족 +2 21.08.18 280 9 18쪽
23 22화 - 다시 북쪽으로 21.08.17 279 9 18쪽
22 21화 - 사라진 진궁 21.08.16 302 10 16쪽
21 20화 - 서주 대학살 그리고 다시 만난 맹덕 21.08.15 322 11 19쪽
20 19화 - 전장에서 전장으로 21.08.14 340 12 17쪽
19 18화 - 핏빛으로 물든 계교 21.08.13 359 13 17쪽
18 17화 - 다시 만난 유비 삼형제 21.08.12 384 13 16쪽
17 16화 - 자유를 찾은 늑대 21.08.11 411 11 13쪽
16 15화 - 다시 낙양으로 21.08.10 419 9 18쪽
15 14화 - 역적의 망령들 21.08.09 430 12 16쪽
14 13화 - 앞으로의 일들 21.08.07 480 10 13쪽
13 12화 - 역적의 최후 21.08.06 494 10 16쪽
12 11화 - 뜻밖의 전개 +3 21.08.05 502 11 18쪽
11 10화 - 눈을 감아도 네가 보여 +1 21.08.04 508 9 14쪽
10 9화 - 불타는 낙양 그리고 초선 21.08.03 573 11 17쪽
9 8화 - 유비 삼형제 21.08.02 618 14 16쪽
8 7화 - 첫 전투 +4 21.08.02 625 18 16쪽
7 6화 - 반동탁연합군 +8 21.07.31 695 15 16쪽
6 5화 - 추적 +1 21.07.30 729 12 17쪽
» 4화 - 오랜 친구 +2 21.07.29 823 16 14쪽
4 3화 - 도망가는 맹덕 그리고 진궁 +1 21.07.28 889 21 13쪽
3 2화 - 맹덕과의 밀회 +1 21.07.27 1,089 26 14쪽
2 1화 - 악당으로 산다는 것 +1 21.07.26 1,331 31 15쪽
1 프롤로그 - 여포, 눈을 뜨다. +4 21.07.26 1,648 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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