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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기사 님의 서재입니다.

난 여포 불알친구는 진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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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기사
작품등록일 :
2021.07.26 10:03
최근연재일 :
2021.09.23 18:00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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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4
추천수 :
541
글자수 :
361,122

작성
21.07.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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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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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글자
14쪽

2화 - 맹덕과의 밀회

DUMMY

한율은 시종들이 부르는 소리에 겨우 일어났다.

때는 이미 반나절이 지났고 하늘은 어둑어둑해졌다.

복도엔 등들이 하나둘씩 켜졌고 거리에도 마찬가지였다.


'맞다. 무슨 경호를 해야 한다고 했지?‘


한율은 급하게 옷을 갈아입고 말에 올랐다.

동탁은 아직 저택으로 돌아오지 않은 듯했다.


'근데 거기가 어디라고 했지···왕···윤이라고 했나?‘


그는 붉은 등이 켜진 거리를 맴돌더니 행인들에게 길을 물으려 했다.

하지만 그가 다가가기만 해도 행인들은 혼비백산하며 도망가기 바빴다.

겨우 말을 건 이도 그와 눈을 마주치는 걸 꺼렸다. 대충 손짓으로 위치를 알려준 그는 머리를 조아리며 자리를 떴다.


'뭐야···왜 저래’


겁에 질린 사슴처럼 도망치는 이들을 보자 한율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하지만 더는 지체할 수 없었다. 말을 달려 그가 알려준 곳에 도착하니 거대한 저택이 나왔다.

자신이 있던 동탁의 저택만큼은 아니지만 엄청난 부지의 화려한 저택임을 한 눈으로 봐도 알 수 있었다.

저택 앞에선 많은 이들이 누군가와 인사를 나누며 한 명씩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저기군.‘


한율도 그곳으로 가려는 찰나 뒤에서 누군가 그를 불러세운다.


"여 장군, 먼저 와 계셨소?“


화웅이였다.

그는 곽사와 다른 장수들과 함께 말을 타고 오고 있었다.

그들은 이제 막 도착한 듯 보였다.


"선약이 있다고 하더니 그건 잘 해결된 것이오?“


"아, 네···그, 그렇소“


화웅을 다시 보자 낮의 일이 떠올라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자 곽사가 먼저 입을 연다.


"자자, 우린 이쯤에서 말에서 내리도록 하세나“


그렇게 곽사가 먼저 말에서 내렸고 그에 맞춰 다른 이들도 말에서 내렸다.


'경호인데 굳이 말에서 내려야 하나···’


한율은 의아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들처럼 말에서 내렸다.

그들은 저택으로 사람들이 모두 들어서고 저택 입구에 불이 꺼질 때까지 먼발치에서 그것을 지켜본다.


"늙은 능구렁이 같으니라고. 불을 다 꺼버렸군···“


"필시 작당하는 것이 분명하오. 그냥 들이칩시다!“


지켜보던 장수들이 입을 모아 동참했다.

허나 곽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 왕윤은 조정에서도 특히나 덕망이 높은 관료, 아무리 우리라도 그를 함부로 했다간 상국께서 난처해지실걸세, 한 명씩 돌아가며 감시하도록 하지“


'감시를 한다고?‘


곽사의 말에 한율은 고민도 하지 않고 냉큼 질문했다.


"곽 장군, 감시라니 그게 무슨···경호가 우리 임무 아니었소?“


"응? 여 장군, 거, 아침부터 계속 복창 두들기는 소리요? 우리가 왕윤 저 늙은이를 왜 경호해?“


곽사 뿐만이 아닌 다른 장수들도 그를 이상한 눈길로 쳐다보았다. 화웅이 그를 대변했다.


"아아, 내가 낮에 분명 말해두었는데 여 장군이 오해를 한 모양이군···미안허이“


화웅이 넉살 좋게 말하곤 한율의 어깨를 다독였다.


"여 장군, 보아하니 오늘 약속도 술 약속이었던 거 같소? 껄껄껄.“


"하하하···미안합니다.“


한율은 그에 맞춰 멋쩍은 듯 웃었지만,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흘렀다.


'경호가 아니라 감시였구나···깜빡했어,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네···’


한율은 다시 침착하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두운 밤거리에 열 댓명의 장수들이 옹기종기 모여 한 저택을 감시하고 있다니 참으로 이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무리 그 사람이 주의할 인물이라지만, 이런 장수들에게 직접, 그것도 이렇게 많은 수를 감시에 붙이다니···도대체 뭐 하는 사람인 거야?‘


그때 누군가 밤공기를 가르고 말을 몰아 그들이 있는 쪽으로 다가왔다.

그들은 급히 몸을 숨겼고 다행히 그 존재는 그들을 지나 저택으로 향했다.


"저거, 조조 놈 아니야?“


"흠, 키랑 풍채로 봐선 그런 거 같은데?“


지켜보던 장수들이 수군덕거린다.


"조조 놈, 상국께 그렇게 알랑방귀 뀌더니 결국 능구렁이랑 한통속인 건가?“


장수들은 저택 앞에서 기다리는 그의 모습을 보며 으르렁거린다.


'조조···그렇다면 낮의 그 왕 사도라는 노인이?’


한율은 낮에 궐에서 조조에게 말을 걸려다 자신을 보고 급히 피하던 노인이 '왕윤'임을 깨달았다.


"이 장군이 상국에게 가, 어서 이 사실을 전하시오.“


곽사는 한율과 다른 장수들에게 일렀다. 허나 그 말을 듣고 있던 화웅이 말했다.


"그러지 말고 곽 장군이 직접 가시는 게 어떻소? 어차피 감시는 많아 봐야 한두 명이면 족하니 나와 여 장군이 남겠소. 다들 상국께 가보시고 순찰 병력도 데려오시오.“


한참을 듣던 곽사는 고개를 끄덕였고 남은 장수들도 다시 말에 올라 각자 찢어졌다.

그들이 떠나고 화웅은 곧바로 근처 나무터기에 털썩 주저앉았다. 하지만 한율은 저택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앞에서 기다리던 조조는 금방 조심스럽게 나온 시종의 안내를 받아 저택 안으로 들어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택에선 통곡 소리가 들렸다.


"망할 노인네, 또 무슨 짓거리를 하는거야?“


앉아있던 화웅이 그 소리를 듣자 의심에 찬 눈으로 저택을 흘겨봤다. 그러다 경직되어 있던 한율과 눈이 마주치자 씩 웃었다.


'뭐, 뭐야···왜 웃어···’


산발의 머리에 험상궂은 얼굴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의미심장한 미소. 소름이 돋았다.

그는 앉아있던 몸을 일으켜 한율에게 바싹 붙는다.


"오늘도 한 잔해야지?“


그러더니 자신의 말 안장에서 무언갈 열심히 뒤적이더니 들고 왔다.


'설마 이 인간···’


그건 작은 술병과 잔이었다. 그는 호탕하게 웃으며 잔에 술을 채웠고 시원하게 들이킨다.


"캬~ 취한다~ 여 장군도 한잔하시오.“


그는 자신이 비운 잔을 한율에게 건넸다.


'근무 중에 음주라니···완전 미친놈이잖아 이거?‘


한율이 술잔을 받지 않자 화웅은 조바심 내며 한율에게 술잔을 쥐여주었다.


"뭐하시오? 어서 마셔야 나도 마실 거 아니오?“


"···근무 중이라···“


한율은 빈 잔을 다시 그에게 슬며시 내밀었고 그 모습에 화웅은 섭섭하단 눈치였다.


"어허, 늘 잘 마시던 양반이 오늘따라 이상하구만?“


하지만 화웅은 내색하지 않고 혼자서 신나게 술을 드리켰다. 나중엔 아예 잔을 내다 버리고 병나발로 마시기 시작했다. 병이 모두 동이 나자 그는 술에 취해 다시 자리에 주저앉았고 몸을 말고 잠이 들었다.


"드르렁···크어억···“


화웅은 곧 숨이 끊어질 것처럼 코를 골아댔고 한율은 그 소리에 들킬까 조마조마 했다.


'잘도 자는군···’


화웅이 잠든 사이. 연회가 끝났는지 저택에서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아까와 다르게 이번엔 입구의 불을 켜지 않았다.

그들이 모두 떠나고서야 곽사가 돌아왔다. 이번엔 그 혼자였다.


"어떻게 됐소? 별다른 일은 없었소?“


그가 묻자 한율은 자신이 본 걸 모두 털어놓았다.


"방금 사람들이 모두 나와 떠났소.“


"흠, 잔치가 끝난 모양이군···“


곽사는 저택을 노려봤다. 그러다가 화웅이 코 고는 소리를 듣고 그쪽을 본다.


"화웅 이놈이···이래서 나보고 가라고 한 거였군?“


곽사는 불같이 화내며 그를 당장 깨웠다. 그리곤 술에 취해 비몽사몽 한 그를 말에 태웠다.


"여 장군, 우린 이만 가보겠소. 여 장군도 어서 상국께 돌아가 보시오. 상국께선 자택으로 들어가셨소.“


한율은 아직 확인할 것이 남았는지 곽사에게 적당히 둘러댔다.


"혹시나 모르니 난 여기 좀 더 있겠소. 화 장군이나 어서 데려가시오.“


곽사는 화웅이 널브러진 말의 고삐와 자신의 말고삐를 잡곤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들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한 한율은 시선을 급하게 저택으로 옮긴다.

불이 모조리 꺼진 저택은 스산한 기운이 감돌았다.


'아직 가지 않았어···조조가···’


한율은 기억하고 있다.

조조가 타고 온 말은 말굽이 멀리서 봐도 유달리 노란빛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저택에서 나온 사람 중 그런 말을 타고 돌아가는 이는 없었다.


두 눈을 부릅뜬 채 그 저택에서 사람이 나오길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려도 쥐새끼 한 마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몇 시간을 기다렸을까 뒤에서 말발굽 소리가 들리자 황급히 뒤로 돈다.


"아니, 여 장군? 여긴 어쩐 일이십니까?“


태연하게 그를 부르는 존재는 다름 아닌 조조였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그가 나타나자 한율은 당황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그가 몰고 온 말의 발굽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말의 발굽은 여타 다른 말들과 똑같은 색이었다.


"술을 한잔하고 돌아가는 김에 잠시 취기에 바람이라도 쐬려고 잠시 말에서 내린 참입니다.“


"아, 그러셨군요? 저도 잠이 오지 않아 잠시 밤공기라도 쐬려 이렇게 나왔습니다.“


조조는 태연한 듯 말했다. 분명 늦게 저택에 들어선 그 그림자와 키, 풍채 모두 비슷했지만, 말발굽이 달랐고 심지어 저택이 아닌 자신의 뒤에서 나타났다.


'혹시 조조가 아니었나···’


그를 아래위로 훑으며 경계하던 중 그가 대뜸 말했다.


"혹시 괜찮으시면 저와 한 잔 더 하시지 않겠습니까? 저희 집에 좋은 술과 고기가 있습니다만 같이 대작할 친우가 없어서요. 여 장군께서 같이 마셔주신다면 여한이 없겠습니다.“


조조의 얼굴에 달빛이 드리웠고 달빛에 반사되어 미소가 돋보였다.

하지만 웃고 있더라도 간사한 인상은 숨길 수 없었다.


'상대는 조조야···분명 무슨 다른 생각이···아니 그보다 난 왜 동탁을 도와주고 있는 거지?‘


한율은 자신도 모르게 동탁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을 깨닫고 흠씬 놀란다.


'죽이 됐든 밥이 됐든 일단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정보다.‘


그렇게 생각한 한율은 조조에 제안을 승낙하고 말 위에 오른다.

그의 뒤를 따라가는 와중에도 그는 시도 때도 없이 잡담을 늘어놓았다.

달밤에 보이는 그의 실루엣을 계속해서 따라가자, 마치 저승사자를 따라 지옥으로 내려가는 기분이 들었다.


"자, 도착했습니다. 저희 집입니다. 누추하지만 들어오시지요.“


조조가 저택에서 시종들을 불렀고 곧 시종들이 문을 열고 나타나 그를 보필했다.

조조의 저택 또한 크고 아름다웠다. 특히 저택 중앙에 놓인 연못은 밤에 보아도 아름다웠고 연못 정중앙에는 달이 담겨있었다.


"자, 여기서 마시지요. 어떻습니까? 풍류가 있지 않습니까?“


조조는 연못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렇네요.“


한율은 의자에 앉아 풍경을 구경했다.

연못이 훤히 보이는 정자가 있는 저택.

거기다 시원한 밤공기까지 불러왔으며 곧이어 시종들이 술과 음식들은 내왔다.


술맛은 오묘했다.

긴장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잘 정제된 현대의 술보다 향은 좋았지만, 도수가 높았다.

거기다 안주로 나온 음식들도 죄다 먹어보지 못한 진귀한 음식들이었지만 여간 입에 맞지 않았다.


'X발, 맥주에 치킨 땡기네···’


취기가 오르자 긴장감을 잃고 여러 잡생각이 들었다.

조조도 그가 술에 취한 것을 알자 잡담을 멈추고 진중한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오늘 여 장군은 전과 많이 다르신 거 같습니다?“


"그, 그게 무슨 소립니까?“


그 말에 한율은 술이 확 깼다.


'설마 눈치챈 건가?‘


한율은 덜덜 떨리는 손을 숨기느라 바빴다.

하지만 조조는 멈추지 않고 더욱더 집요하게 말을 이어갔다.


"오늘 장군께선 마친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한 표정이었습니다. 마치 아예 다른 사람인 거처럼···“


콰직


쨍그랑


한율은 결국 떨리는 손을 참지 못하고 술잔을 깨트려버렸다. 그의 손에서 시뻘건 선혈이 쏟아진다.

조조가 그 모습에 놀라 살짝 주춤하자 한율은 기세를 몰아 목을 가다듬고 호통치듯 말했다.


"이놈! 맹덕! 내가 오늘 잠시 몸이 좋지 않아 몇 번 실언한 것으로, 이 여포를 기만하려는 것이냐!“


그러자 조조는 다시 아까와 같은 경박스러운 말투로 돌아가 머리를 조아렸다.


"죄송합니다. 여 장군. 낮에 말씀드렸다시피 전 그저 오늘 여 장군의 안색이 안 좋아 보이기에···“


'후, 한 수 돌렸다.‘


그 반응에 한율은 안도하며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겉으론 내색하지 않고 피 묻은 손을 털어냈다. 곧 시종들이 붕대와 연고를 들고 와 그의 상처를 치료했고 조조는 연이어 그에게 사과했다.


그 이후론 그저 평범한 술자리가 이어졌다.

잡담들이 이어졌고 한율은 그걸 이용해 갖가지 정보를 얻어냈다.

물론 상대가 조조인지라 최대한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지 않게 조심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지금은 영한, 즉 189년이란 것.

전대 황제였던 소제 유변이 폐위된 지 아직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원소가 동탁과 대립하고 하북 지방으로 떠났다는 것 등

앞으로의 일들을 위한 좋은 정보들이었다.


'얼마나 더 여기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정보를 모아야 해···적어도 이 X끼한텐 뒤질 순 없어‘


한율은 자신을 보며 즐겁게 술을 홀짝이는 조조를 경계했다.

그의 짧은 삼국지 지식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의 눈앞에 있는 이 조조가 여포를 죽인다는 것이었다.


"오늘 대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 장군“


한율이 떠나려 말에 오르자 조조가 그를 뒤따라 마중 나오며 감사를 표했다.

그의 계속되는 호의에 한율도 조금은 경계심을 풀고 가볍게 인사하곤 떠났다.

집(?)으로 가는 길, 술로 몸이 달아올랐는지 시원한 밤바람에도 덥기만 했다.





여포가 사라지자 조조는 시종들에게 저택의 불을 모두 끄게 하고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그리곤 자신의 의자 밑에서 숨겨놓았던 검을 꺼낸다.

그 검에는 보석 7개가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었다.


"천하의 여포가 나와 술을 마셨···다라?“


그리곤 방금 여포, 아니 한율이 앉았던 자리에 직접 앉아보곤 똑같이 술을 마시는 흉내를 내어본다.


"그리고 우수(右手)를 쓰는 자가 좌수(左手)로 술잔을 잡았다?“


조조는 깨진 술잔의 파편을 잡고 유심히 관찰한다.


"여포가···아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밤하늘에 달빛이 그의 방안을 밝혔고 그 빛에 얼굴이 비친 그의 모습은 인간이 짓기 힘든 표정을 하고 있었다.

마치 마귀와도 같이 입이 찢어질 듯 귀에 걸려있었고 마치 뱀의 상을 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2화입니다.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쁘게 봐주십쇼!!


재밌게 보셨다면 선잔, 추천 그리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작은 손짓이 저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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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3화 - 초원의 민족 +2 21.08.18 283 9 18쪽
23 22화 - 다시 북쪽으로 21.08.17 283 9 18쪽
22 21화 - 사라진 진궁 21.08.16 305 10 16쪽
21 20화 - 서주 대학살 그리고 다시 만난 맹덕 21.08.15 325 11 19쪽
20 19화 - 전장에서 전장으로 21.08.14 345 12 17쪽
19 18화 - 핏빛으로 물든 계교 21.08.13 362 13 17쪽
18 17화 - 다시 만난 유비 삼형제 21.08.12 389 13 16쪽
17 16화 - 자유를 찾은 늑대 21.08.11 414 11 13쪽
16 15화 - 다시 낙양으로 21.08.10 422 9 18쪽
15 14화 - 역적의 망령들 21.08.09 433 12 16쪽
14 13화 - 앞으로의 일들 21.08.07 484 10 13쪽
13 12화 - 역적의 최후 21.08.06 497 10 16쪽
12 11화 - 뜻밖의 전개 +3 21.08.05 505 11 18쪽
11 10화 - 눈을 감아도 네가 보여 +1 21.08.04 512 9 14쪽
10 9화 - 불타는 낙양 그리고 초선 21.08.03 578 11 17쪽
9 8화 - 유비 삼형제 21.08.02 625 14 16쪽
8 7화 - 첫 전투 +4 21.08.02 632 18 16쪽
7 6화 - 반동탁연합군 +8 21.07.31 703 15 16쪽
6 5화 - 추적 +1 21.07.30 738 12 17쪽
5 4화 - 오랜 친구 +2 21.07.29 831 16 14쪽
4 3화 - 도망가는 맹덕 그리고 진궁 +1 21.07.28 897 22 13쪽
» 2화 - 맹덕과의 밀회 +1 21.07.27 1,100 27 14쪽
2 1화 - 악당으로 산다는 것 +1 21.07.26 1,347 31 15쪽
1 프롤로그 - 여포, 눈을 뜨다. +4 21.07.26 1,667 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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