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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시인 님의 서재입니다.

국선 헌터가 아포칼립스를 찢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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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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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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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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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18화 헌터 협회 감찰 4국(4)

DUMMY

<제18화 헌터 협회 감찰 4국(4)>



귀가 찢어질 듯 마찰음을 내며 송지만이 뒤로 밀려났다.


이를 지켜보는 감찰국 요원들은 경악했다.


조금만 늦었으면 송지만의 턱이 날아갈 뻔했으니까.


A급 탱커인 송지만을 뒤로 물러나게 하다니···.


더구나 상대는 F급 헌터다.


순간 그들의 머릿속에 다시금 똑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재 각성자’

‘제거 대상.’


“쓰레기 같은 게 애를 먹이는군.”


팔뚝이 저릿저릿하다.


송지만이 저릿저릿한 팔뚝을 툭툭 털었다.


“역시 네놈은 F급이 아니구나?”

“몰래 숨어서 얌생이 짓을 하고 있었어.”

“이 쥐새끼 같은 놈.”


송지만의 얼굴이 성난 황소처럼 빨갛게 달아올랐다.


“왜 그렇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헌터는 재각성을 하면 안 되나?”

“헌터가 강해지는 것이 마치 문제인 것처럼 말을 하네.”


진성이 재 각성이 뭐가 문제냐는 듯 말했다.


진성이 놈들의 정곡을 찔러 들어갔다.


“당신들처럼 발전이 없는 게 더 큰 문제 아닌가?”


진성은 이제 더 이상 숨기려 하지 않았다.


각성 전에도 진성은 F급 헌터이면서도 D급 헌터 이상의 능력을 보였다.


지금 겨우 C급 헌터인 진성이 A급 헌터인 송지만을 압도하는 힘을 보여준 것은 그만큼 그의 재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물론, 사인참사검의 능력을 얻어 쓰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기는 했다.


“후후후.”

“재 각성자라는 사실을 잘도 실토하는군.”


“그래. 그 말이 그렇게 듣고 싶었다면 말해주지.”

“내가 바로 재 각성자 강진성이다.”

“어때? 이젠 대답이 됐나?”


“대답이 됐지.”

“네가 죽어야 할 이유가 생겼으니까.”

“이 새끼. 죽여버린다.”


“그 실력으로 가능할까?”


“뭐?”

“이 개새끼가.”


‘퍽.’

‘투과광.’


폭발이 일어난 듯 엄청난 굉음.


머리를 제대로 가격당한 진성의 목이 90도로 꺾였다 반대로 접힌다.


평범한 헌터였다면 그야말로 즉사할 만한 위력이었다.


송지만도 이번 타격이 흡족한 듯 보였다.


그때 진성의 꺾였던 목이 드드드드득 소리를 내며 원상태로 돌아왔다.


진성이 보란 듯이 목을 좌우로 꺾어 상태를 확인한다.


“그 실력으로는 안 된다고 분명 말했을 텐데.”

“말귀를 못 알아먹는 타입인가?”


진성이 뚜드득. 뚜드득. 손가락을 꺾는다.


“뭐야? 이 자식.”


사람의 방어력이 아니다.


“아직도 이해를 못 하는군.”


“......”


“직접 타격해보고도 모르겠어?”


“무슨···?”


“내가 너를 봐주고 있다는 사실 말이야.”


송지만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이···. 이. 개. 자···. 식. 이.”


감찰청 그중에서도 감찰청의 심장인 4국 A급 헌터인 자신이 아무리 재각성자라고는 하지만 F급 헌터에게 고전을 하고 있다.


‘미친···. 이게 말이 돼?···.’


진성의 마력은 온전한 상태가 아니다.


사인참사검의 기운을 조금 빌려 쓰고 있는 정도였으니까.


그리고 이 기운이 언제 사라질지도 모른다.


사실 송지만이 죽이자고 달려들었다면 결국엔 진성을 쓰러트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송지만은 이미 내부부터 무너지고 있었다.


겉은 사나운 짐승처럼 으르렁거렸지만 움직임이 경직되고 타격점이 미세하게 흔들리며 힘을 싣지 못했다.


그러니 타격은 많이 하지만, 진성에게 충격을 줄 수는 없었다.


‘퍽. 퍼 버벅. 퍽.’

‘퍼버버벅 퍽.’


송지만은 자신의 나약함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무리하게 타격을 이어갔다.


그러면 그럴수록 진성은 더욱 여유 있게 송지만의 공격을 받아냈다.


‘펑.’


진성의 주먹은 단순해 보였지만 노인의 무공을 충실히 담고 있었다.


진성이 무식하리만큼 정직한 자세로 송지만을 망치로 내려치듯 찍어 눌렀다.


‘파지지지직.’


송지만의 실드가 찢어질 듯 파열음을 토해낸다.


그는 탱커이지만 A급 헌터다.


탱커라 해도 민첩뿐 아니라 공격력 또한 B급 딜러 못지않다.


그러나 진성의 단순한 동작에도 공격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진성의 공격을 받아내기에 급급하다.


“시발. 어떻게 된 거야?”

“허점이 보이지 않잖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지만은 이런 상황이 짜증이나 고함을 질러댔다.


뜨거운 콧김이 연신 뿜어져 나온다.


“이 개자식.”

“죽여버린다.”

“죽여버린다고.”


송지만은 점점 이성을 잃어 갔다.


사실 형은 자신이 재 각성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살았다.


자신은 그런 형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 형이 답답하게도 느껴졌다.


진성은 재 각성은 신이 내린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기회는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진성은 형을 진심으로 존경했고, 그런 형이 잘되기를 바랐다.


형은 헌터 일을 사랑했고, 진정한 시민의 수호자였다.


그래서 재 각성 인증을 받는다고 할 때 그 누구보다도 기뻐했었다.


내가 어리석었지.


형이 힘을 숨기고 지낸 이유가 있었다.


형은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예견하고 있었던 것이다.


‘젠장’


헌터가 강해지는 것은 축복이 아니었다.


‘그게 죽을 일인가?’

‘그게 정말 죽을 일이냔 말이야!’


형의 죽음을 생각하자 머리가 어지러워졌다.


‘퍽’


송지만이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눈 깜짝할 사이에 틈을 파고들었다.


송지만의 무릎이 진성의 턱을 날려버렸다.


‘쿠구궁. 쾅.’


진성이 종잇장처럼 날아가며 구석에 볼썽사납게 처박혔다.


턱이 마비된 듯 얼얼하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진성이 얼얼한 턱을 매만지며 피가 섞인 침을 퉤 하며 뱉어냈다.


“이게 A급 헌터의 능력인가?.”

“확실히 무시무시하군.”


자신이 A급 헌터의 능력을 너무 무시하고 있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A급 헌터의 능력에 경의가 표해진다.


역시 높은 단계의 싸움에서는 조금의 방심도 용납되지 않는 군.


그러나 거기까지다.


넌 이제 뒈졌다.


“너의 능력은 잘 봤다.”

“그 움직임과 힘···.”

“하지만 그게 네 능력의 전부라면 너는 나에게 죽는다.”


진성의 말은 허풍이 아니라 진심이었다.


송지만이 전력을 다한 일격도 그에게 큰 타격을 주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


송지만은 좌절을 맛보고 있었다.


눈앞에 흐릿하게 형의 형상이 보인다.


[진성아. 문제를 이렇게 크게 만들어도 되겠니?]


진성의 형인 강무혁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평소 밝던 형의 모습과 다르게 형의 얼굴이 수심으로 가득하다.


[당연하지.]

[내가 원하는 바니까.]


진성은 그런 형을 안심시키듯 말했다.


[네가 원하는 바라고?]


무혁은 선뜻 우려를 지우지 못한다.


[내가 놈들을 추적할 수 없으니 놈들이 나를 추적하게 만들려는 거야.]

[내가 이렇게 나댈수록 형을 죽였던 놈들이 나도 죽이려 들 테니까.]

[걱정하지 마. 형.]

[이것은 내가 다 의도한 거니까.]

[형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내가 꼭 밝혀줄게.]

[지켜봐 줘.]


진성의 단전에 점점 기가 차오른다.


진성의 의식이 점점 또렷해진다.


[욘석 봐라.]

[벌써 익혔단 말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설명이 불가능하다.


기(氣)와 마력은 그 작용은 같으면서도 운용하는 방법이 달랐다.


사인참사검과 자신의 힘은 기를 바탕으로 했다.


그리고 강전성처럼 이 시대의 헌터라는 것들은 마력을 바탕으로 했다.


즉, 진성이 사인참사검의 능력을 빌려 쓸 수 있는 것은 자신과 같은 초월자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자신이 기(氣)를 마력으로 바꿔줘야 비로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범상치 않은 놈이 스스로 기를 마력으로 바꿔 사용했다.


사인참사검의 엄청난 기운을 마력으로 바꿔쓴 것이다.


[미친.]


그러니. 그런 미친 재능을 가지고 있으니 자신을 불러냈겠지만 말이다.


노인은 사실 상황을 다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놈이 어떻게 하나 내심 궁금했다.


검을 소유할 역량이 없다면 일찍 죽어버리는 것이 낫다.


아니라면 애꿎은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 된다.


자신은 가능성도 없는 놈에게 시간을 낭비해 가며 기다려줄 만큼 자비로운 사람이 아니다.


사인참사검과 자신은 서로가 서로를 봉인하는 까닭에 본래 힘의 100분의 1도 발휘하지 못하는 형국이지만, 따지고 보면 검이 없으면 노인 자신도 존재할 수 없다.


노인은 알고 있었다.


자신의 우화등선(몸에 날개가 돋아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 신선이 됨)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천수(타고난 수명)를 누리고 죽은 자신은 분명 환생해야 했다.


그런데 상제와 염라 이 두 놈이 작당하고 자신을 환생시키지 않았다.


자신이 환생하면 또다시 피의 혈겁이 시작된다나?


찢어 죽일 놈들.


그리하여 자신은 환생하지 못하고 거대한 악을 벤다는 사인참사검에 봉인되었다.


그러나 자신을 봉인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은 3천 년.


자신의 계산에 따르면 1년 후 삼천 년이 된다.


삼천 년이 봉인된 자는 다시 봉인할 수 없고 그가 환생하여 죽은 뒤에야 다시 봉인이 가능하다.


그리하여 상제와 염라는 그를 신으로 승격시키기로 했다.


상제와 염라가 시도때도 없이 찾아와 자신의 과오를 비는 통에.


노인은 상제와 염라와 같은 최상급 신이 되는 조건으로 그들의 제안을 수락했다.


그러나 최상급 신이 될 수 있는 조건 또한 삼 천년의 수행이있어야 했고, 본의 아니게 2999년을 사인참사검에 갇혀 수행한 그는 1년의 세월만 있으면 최상급 신의 반열에 오른다.


사인참사검의 결계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자신의 영혼이 이곳에 머물 시간이 오래 남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곧 상제와 염라 두 놈을 만나겠군.]

[만나면 일단 회포 먼저 풀어야겠지?]

[크크크크크크크.]


그러나 놈들을 만나기 전에 자신의 무공을 전수할 제자를 찾아야 했다.


자신은 이제껏 제자를 거둔 적이 없다.


따라서 자신이 우화등선한다면 자신의 무공은 소실될 것이다.


무인으로 살면서 평생을 쌓아 올린 무공을 허무하게 소실시키는 것만큼 불명예스러운 일은 없다.


그것은 무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다.


그리고 자신의 무공을 전수 하는 자가 있다면 그건 또 다른 천마가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것은 자신이 그토록 바라는 바이기도 했다.


이제 놈들을 물 먹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새로운 천마를 봤을 때 놈들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그것도 궁금하다.


[크. 흐흐흐흐흐흐흐.]

[이놈들 또 다른 천마를 경험해 보거라.]

[네놈들의 천년 노고가 물거품이 될지니.]


천마 염운은 생각만 해도 너무나 통쾌했다.


감찰청 4국 1팀 요원들이 처음 진성을 연행하려고 할 때만 해도 일은 쉽게 끝날 것처럼 보였다.


진성이 재 각성 의심자이기는 하지만 그들이 지켜본 결과 재 각성 레벨은 기껏해야 C급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들은 A급 각성자라 할지라도 쉽게 조져버릴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이 있었다.


감찰청에만 오면 그들이 사회에서 어떤 레벨이었는가는 상관이 없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들은 ‘을’이 된다.


중요한 것은 감찰청 내부에서 그들을 어떻게 보는가다.


감찰청 고위층과 연관되어 있거나 가족, 친척인 경우는 범죄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아무리 최강의 집단, 몬스터와 가장 최전방에서 혈투를 벌이는 같은 헌터 협회 소속 특수전전단이라 할지라도 그들에게는 그저 자신들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짓밟을 수 있는 존재에 불과했다.


그래서 특수전전단은 불만이 많았다.


전투력도 더 강하고 고생도 더 많이 했는데 대접은 항상 감찰청 다음이었기 때문이다.


굳이 앞에 나서서 언론의 주목을 받을 필요도 논란을 만들 필요는 없었다.


모든 것은 뒤에서 해결하면 되니까.


이 혼돈의 시대에서는 행방불명이나 괴수에게 죽은 사람이 허다했다.


강진성도 그렇게 처리하면 됐다.


그러나 그들은 대낮 대로변에서 강진성을 죽여버리기로 마음먹었다.


왜냐고?


제대로 빡쳤으니까.


그들은 지금까지 이런 대접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이 자식은 반드시 죽인다.


감찰청의 자존심을 이처럼 짓밟은 놈은 지금껏 없었다.


일단 죽여버리고 감염자라든지 괴수라고 뒤집어씌우면 된다.


감찰청이 왜곡하지 못할 일은 없었다.


“저 새끼 죽여버려.”


유세연이 소리쳤다.


작가의말

선호작 등록과 댓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

 

 

대화를 구분하기 쉽게 문장으로 구분하였습니다.

문장이 붙어있다면 같은 사람의 말입니다.

한 문장 띄고 대화가 이루어진다면 다른 화자의 말입니다.

처음엔 불편하실 수 있지만 읽다보면 구분이 편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 ^^

어디까지나 저만의 생각입니다만. 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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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제42화 헌터 사냥꾼(1) 24.05.07 492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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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제40화 기괴 좀비 바이러스(3) 24.05.05 517 6 14쪽
40 제39화 기괴 좀비 바이러스(2) 24.05.04 528 5 13쪽
39 제38화 기괴 좀비 바이러스(1) 24.05.03 532 5 12쪽
38 제37화 좀비의 습격(2) 24.05.02 536 7 14쪽
37 제36화 좀비의 습격(1) 24.05.01 551 7 13쪽
36 제35화 이계 가축 24.04.30 562 9 13쪽
35 제34화 명예로운 오크족(2): 오크 왕 +1 24.04.29 572 8 12쪽
34 제33화 명예로운 오크족(1) 24.04.28 569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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