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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염호 님의 서재입니다.

이차원의 이세계 몽환 일대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백염호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9
최근연재일 :
2021.07.25 01:21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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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3
추천수 :
36
글자수 :
150,077

작성
21.05.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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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아르켄 가문

DUMMY

- 19화 -






“아가씨, 그러면 주인님들 사위 분이랑 손주 분까지 데리고 오셨습니까?”


“도련님의 가족분은요?”


“도련님, 가족분들은 같이 안 오신 겁니까?”







카르티온은 대답하지 않고 계속 침묵했다.


카르티온만 자신의 친가에 온 것의 이유를 여동생이 대신 설명했다.









카미온은 집사의 물음에 곧바로 대답했다.


“그래, 집사 내 가족은 전부 다 왔네.”


“내 오라버니의 가족은 다 오지 못하고 오라버니만 왔지.”


“오라버니의 가족들은 내 가족과는 달리 시간이 나지 못했거든.”





“그래서 오라버니의 가족들은 우리와는 달리 따로 방문할걸세.”





















오랜 세월 아르켄 가를 모셔오며 지켜본 집사는 오래 살아 나이가 많은 노련한 사람답게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랐음에도 금방 평정심을 되찾았다.


집사는 카미온의 말을 듣고 알겠다고 했다.



“네, 알겠습니다.”


“아가씨.”
















집사는 아가씨와의 대화를 마친 뒤, 저택의 사용인들에게 카틸리온의 일행이 머물 방을 준비하도록 시켰다.



“그러면 아가씨와 아가씨의 가족분들과 도련님이 머무실 방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집사가 사용인들에게 말을 한 지 몇 분도 안되어 카틸리온의 일행이 머무를 방이 전부 준비가 완료되었다.






카틸리온은 자신의 엄마가 누군가와 이렇게 대화한 것을 처음 보았다.


그리고 카틸리온은 자신의 엄마가 자신이 7살인 지금보다 5살이 더 어릴 때에 해준 이야기가 떠올랐다.









카틸리온이 2살일 때.





카미온이 자신의 아들인 카틸리온에게 옛날 일을 말해주었다.



그 옛날 일은 카틸리온, 자신이 어릴 때의 일이다.





이 일은 정확히는 카미온이 어느 시골에서 『남작』이라는 작위를 가진 귀족 집안의 아가씨로 살았을 때의 이야기다.


그리고 또다른 이야기를 카미온이 자신의 아들에게 전해주었는데.












그 이야기가 처음 시작된 때는.





아르켄 가에 초대 아르켄이 자신의 자손 2대 아르켄에게 구전으로 전해준 것이 시작이다.







구전의 내용은 남작이란 작위를 얻게 된 것의 일까지다.























이 구전은 2대 아르켄에게 전해진 것을 시작으로 카틸리온 아르켄에게까지 전해진다.











카미온은 그 옛날에 자신의 가족과 살았던 이야기를 아들에게 한다.




“카틸리온, 엄마가 지금은 제국 너랑 아빠랑 수도에서 살지만.”


“엄마가 어릴 때에는 완전 시골인데서 살았어.”


“시골이라는 데는 엄마 고향이기도 했지만.”











카미온은 말을 하다 말고 뭔가를 곰곰이 생각하며 말한다.


“엄마의 엄마한테.”


“그러니까, 너한테 외할머니 되시는 분의 땅이란다.”


“그 땅은 엄마의 먼 조상부터 쭉 엄마의 대까지 이어져 온 땅이란다.”


“카틸리온.”




카미온은 잠시 아들의 반응을 살폈다.




이때,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카틸리온은 이야기가 재미있어 눈이 아주 초롱초롱하고 표정이 진지했다.











아들의 반응을 살핀 카미온은 웃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네 외할머니가 말씀하시길 엄마가 속한 아르켄 가는 아주 먼 옛날.”


“그러니까, 너와 엄마가 태어나기도 전의 엄청나게 아주 오래 전이지.”


“그때, 〔아르켄〕이라는 이름의 사람이 한명 살았어.”


“이 〔아르켄〕이라는 사람은 그저 평범하고 마음씨가 곱고 착한 사람이었지.”


“〔아르켄〕이라는 사람에게는 한명의 친한 친구가 있었단다.”






“그리고 〔아르켄〕이라는 사람의 친한 친구는 훗날 어떤 나라를 세워 그 나라의 《왕》이 되었고.”


“〔아르켄〕이라는 사람은 자신의 친구가 나라를 세울 때 그 친구를 도왔지.”




“카틸리온, 마치 네 삼촌처럼 말이야.”


“그 친구를 도와 나라를 세운 것의 결과로 〔아르켄〕이라는 사람은 최초의 귀족 작위인 『남작』 작위를 얻었단다.”




“왕인 친구에게 작위를 하사받음과 동시에 영지도 같이 하사받았었지.”


“하사받은 영지가 바로 엄마의 고향인 〈아켄〉이란다.”


“하사받았던 영지는 지금까지도 엄마의 가문이 소유하고 있지.”






“엄마는 그 〈아켄〉 영지에서 태어나고 자랐어.”


“그때는 아르켄 가가 아직 남작 작위에 위치해 있었지.”


















카미온은 말을 하던 중간에 가문의 가르침이 떠올랐다.


아르켄 가문의 가르침은 영지민들의 삶을 느끼고 영지민들과 평화롭게 같이 더불어 사는 것이다.





“엄마는 가문의 가르침에 따라 영지민의 삶을 실제로 겪어봤었단다.”


“그리고 귀족의 삶도 동시에 느껴봤단다.”


“가문의 후계자라는 위치에 엄마와 삼촌이 있었거든.”


“그래서 삼촌과 엄마는 가문과 영지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후계자 교육을 받았단다.”


“가문의 영지민의 삶을 경험하고 느끼는 것은 영지민들을 이끌기 위해서는 그들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에.”


“경험했단다.”
















카미온은 말을 하다가 잠시 침묵했다.


‘말이 너무 엇나갔는데.’


‘가문의 구전은 그냥 막 전설같이 느껴지는 막연한 이야기이니.’


‘아기가 듣기에 딱히 안 이상하겠지만.............’



‘내가 가문의 후계자라 후계자 교육을 받은 것은.......’



‘아직, 아기에게 이야기하기 이른데.............’















카미온의 잠시간의 침묵이 끝났다.




“카틸리온 미안.”


“엄마가 아직 네가 알아듣기에는 어려운 얘기를 했지.”


“엄마가 마지막에 한 후계자 교육은 네가 더 크면 얘기해줄게.”





이걸로 두 살 때의 카미온이 아들에게 해준 이야기는 끝마쳐졌다.



































그렇게 카틸리온과 카틸리온의 부모 자한과 카미온, 카틸리온의 삼촌 카르티온은 방의 준비가 다 끝나자 방에 들어가 쉬었다.





카틸리온은 엄마에게 외할머니랑 외할아버지 방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엄마, 외할아버지랑 외할머니 방은 어디에요?”


“내일 해 뜨는 데로 바로 일어나서 가볼래요.”







카미온은 아들의 말에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잠시 대답하기를 머뭇거렸다.


“음.”


‘오늘 급하게 오는 바람에 신전에 들르지도 못했는데.’


‘나와 오빠, 내 아이, 내 남편도.....’


‘집사에게 신전에 마검의 저주를 막을 정화를 해줄 사제를 불러달라고 해야겠다.’


‘오빠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자.’













카틸리온은 엄마가 말을 안 하자 대답을 재촉했다.



“엄마 빨리 알려주세요.”


“네에에에에에에에에.”


















카미온은 결국 아들의 재촉에 낮은 목소리로 진지하게 답했다.



“카틸리온.”


“엄마가 오랜만에 엄마 집에 와서 외할머니랑 외할아버지 방 어디인지 모르겠다.”


“엄마가 집사에게 물어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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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기사 21.07.25 31 0 13쪽
44 카틸리온이 특별한 존재가 된 이유 21.07.21 35 0 7쪽
43 카틸리온 네 저녁 식사 21.06.21 60 0 8쪽
42 하루 동안 있었던 일 21.06.20 51 0 7쪽
41 카틸리온과 켄벨의 대화 ( 2 ) 21.06.20 49 0 8쪽
40 카틸리온과 켄벨의 대화 ( 1 ) 21.06.20 46 0 7쪽
39 카틸리온과 사촌의 대외적으로 보이는 상황 ( 3 ) 21.06.20 61 0 7쪽
38 카틸리온과 사촌의 대외적으로 보이는 상황 ( 2 ) 21.06.19 65 0 7쪽
37 카틸리온과 사촌의 대외적으로 보이는 상황 ( 1 ) 21.06.19 82 1 7쪽
36 기사 수업 ( 2 ) 21.06.18 73 0 7쪽
35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카틸리온 그리고 기사 수업 ( 1 ) 21.06.17 57 0 11쪽
34 아틸 아르켄 가주가 손자에게 주는 선물 ( 3 ) 21.06.17 43 0 9쪽
33 아틸 아르켄 가주가 손자에게 주는 선물 ( 2 ) 21.06.16 45 1 8쪽
32 아틸 아르켄 가주가 손자에게 주는 선물 ( 1 ) 21.06.16 63 0 8쪽
31 복잡한 상황 21.06.15 66 0 7쪽
30 아르켄 가문의 두 주인의 손자 ( 2 ) 21.06.14 66 0 7쪽
29 아르켄 가문의 두 주인의 손자 ( 1 ) 21.06.12 69 0 8쪽
28 아르켄 가문의 두 주인 ( 3 ) 21.06.06 100 1 7쪽
27 아르켄 가문의 두 주인 ( 2 ) 21.06.06 80 1 7쪽
26 아르켄 가문의 두 주인 ( 1 ) 21.06.05 76 0 7쪽
25 마검의 소멸 ( 2 ) 21.06.05 74 0 7쪽
24 마검의 소멸 ( 1 ) 21.06.01 75 0 7쪽
23 ( 가테이아, 지구 ) 두 차원에 나타나지 않았던 갑자기 나타난 존재 21.05.31 75 0 7쪽
22 마검 ( 3 ) 21.05.30 70 1 7쪽
21 마검 ( 2 ) 21.05.30 69 0 7쪽
20 마검 ( 1 ) 21.05.29 69 0 7쪽
» 아르켄 가문 21.05.28 75 0 7쪽
18 카틸리온의 외조부모님 댁 방문 21.05.27 78 0 7쪽
17 카틸리온의 외삼촌 21.05.26 85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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