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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염호 님의 서재입니다.

이차원의 이세계 몽환 일대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백염호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9
최근연재일 :
2021.07.25 01:21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3,955
추천수 :
36
글자수 :
150,077

작성
21.05.12 10:14
조회
320
추천
9
글자
7쪽

내 삶은

DUMMY

- 1화 -




지금 나는 눈을 감고 깊은 생각에 잠겨간다.


내 길고 길었던 삶을 돌아보면 과거의 나는 나름 특별한 삶을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내가 살았던 평생의 삶은 대부분 시간 동안 나는 계속 특별한 꿈을 꿔 왔다.


꿈이기는 하지만, 마치 현실처럼 내 마음대로 안 되었던 꿈을 말이다.





내가 꿔왔던 꿈은 내가 사는 현실과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다.



내가 사는 현실과는 너무나 다르기에.


항상 그러했기 때문에 나는 꿈을 꿀 때마다 괴리감이 느껴져 왔다.




꿈에 관해서 가끔은 생각을 하고 있을 때가 있다.


그때마다 나 자신이, 스스로에게 ‘왜 꿈이 괴리감이 느껴지는 것이지?’라고 질문을 던질 때가 종종 있는데.



나는 그때마다 항상 자신, 스스로의 질문에 대한 답은 항상 이렇게 생각해 보고는 했다.



‘내가 꾸는 「꿈」은 내가 사는 현실에서 항상 이루고 싶었던 소박한 소원들을 이루면서 살아가는 「현실」이 펼쳐진 꿈이기 때문이라고, 그 때문에 항상 괴리감을 느껴 왔었다.'라고.




내가 그저 이루어지길 바라는 소원은 단순하다.

누구나 다 아는 그런 평범하고 소박한 소원들이다.



그저 어딘가에 속박되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원하는 글을 쓰며, 때로는 그림을 그리며,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뿐이다.


나는 이루어지길 소망하는 소원들을 꿈속에서 이루며 산다.

나는 나의 꿈속에서 어딘가에 속박되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삶을 산다.

인생을 즐기며 산다.



그 때문에 나는 내 꿈속에서 다른 인생을 사는 것 같다.


내가 그렇게 이루어지길 소망하는 게 꿈에서나마 이루어지는 게 굉장히 좋았다.











어쩌면 나는 어렸을 때부터 무엇인가에 속박되는 것이 싫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은 7살 무렵부터였다.


7살에 꾸기 시작한 이 꿈은 항상 꿈을 꾸고 일어난 뒤에는 꿈을 꿨던 느낌만 남는다.


꿈을 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손에 잡힐 듯, 말 듯하면서 손에 안 잡히는 환상 같은 꿈 특유의 느낌말이다.



그리고 난 이 꿈을 꿀 때마다 일기로 기록해왔다.




이 꿈은 이상하게도 「매번 꿈을 꾼 뒤 일어나면, 꿈을 꾸고 일어났을 때의 꿈 특유의 느낌」만 남지만 꿈의 내용은 항상 생생하게 기억났기에.


꿈은 현실이 아닌 것을 알지만, 꿈을 꿀 때의 꿈속은 너무나 생생해 현실인 것 같다고 꿈속에서나 꿈을 꾸고 일어날 때마다 매번 느꼈다.


이 느낌은 항상 신비했다.




이 생생한 현실 같은 꿈을 꾸기 전의 나는 항상 자고 일어났을 때 꿈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가끔씩 단편적인 이미지로 꿈 기억이 나는 것이 있었는데 「나무 한 그루 외에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나무에 기대어 자는 것」만이 다인 단편적인 기억만이 다였다.








7살 때 어느 날부터인가 자면서 이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했는데, 이상한 꿈은 처음에는 「꿈속에서 꿈속의 내가 잠을 잤던 것」이 실제로 현실에서 잔 것처럼 생생하게, 선명하게, 느껴졌고, 내 생에 처음 느낀 생생히 기억난 현실 같은 꿈의 느낌이 신비해 난 꿈속에서의 일을 일기에 적어놓았다.




이 이상한 꿈은 그저 꿈속에서 한번 잠자는 것만 느끼고 끝이 아니었다.


한번 꿈을 꾸고 난 뒤로, 나는 몇 번이고 이상한 꿈을 안 꾸고, 꾸고를 반복하며 꿈을 계속 꿨다.


이 이상한 꿈은 내가 원하는 대로 꿈이 꿔지지 않았다.


마치 현실인 것처럼.




나는 이상한 꿈을 안 꿀 때는 잠만 푹 잔다.



반대로 내가 꿈을 꿀 때는 꿈이 전에 꿨던 꿈의 내용과 점점 이어졌다.


나는 내가 계속 꿈을 꿔감에 따라 꿈속에서 일어났었던 일들을 꿈 내용만 적은 꿈일기에 계속 쭉 적었다.





두 번째로 꿈을 꿨을 때 꿈속의 나는 아기가 되어있었다.



정확히는 이 이상한 현실같이 느껴지는 꿈은 내가 처음 꿨을 때는 꿈속에서 잠만 잤었지만 두 번째로 꿈을 꿨을 때의 나는 아기가 되어있었다.




현실에서 꿈을 깨고 일어나 꿈의 내용이 전부 기억난 대로 적은 꿈일기를 바탕으로 상황을 정확히 서술하자면 꿈속에서 잠을 자고, 잠을 깨고 일어난 뒤 현실의 내 몸과 뭔가 달라서 여러 가지 이상함을 느꼈고, 왜 이상한지 알기 위해 꿈속의 나의 몸을 이리저리 잘 살펴보았다.


살펴본 내 몸은 아기였다.


꿈속이었지만 난 내 몸이 아기가 된 탓이었을까, 아기가 행동하듯이 아무런 생각 없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저 본능적으로만 행동했다.



꿈속의 나는 잠에서 일어나 깬 뒤, 뒤집기를 하려고 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저 본능적으로 꼭 그래야만 하는 듯이 뒤집기를 하려고 했다.





‘뒤집기 하고 싶다. 뒤집기 꼭 해야 돼!!!’라는 생각이 드는 일 없이, 그저 본능적으로 본능대로 본능에 따라 행동했다.


아기가 된 나는 내 본능에 따라 ‘뒤집기 해야 한다’라는 명령이 나에게 주어졌고 그에 따라 나는 뒤집기를 했다.




꿈속의 아기가 된 나는 뒤집기를 시도하듯이 천천히 팔다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꿈질꿈질


‘팔, 다리는 잘 움직이는 것 같은데........’





그러던 중 갑자기, 잠깐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것을 멈췄다.




움직임을 멈추었다가 중간에 길게 멍을 때렸다.



멍~~~~~~~~~



그렇게 한참을 얼마나 멍을 때렸는지 모를 정도로 길게 멍하게 있었다.



멍하게 있던 중 나는 갑자기 퍼뜩 정신이 들며 몸과 팔, 다리를 위로 크게 떨었다.


‘어!!!!!!!!!!!!’






나는 정신이 확 들었고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잠깐 길게 생각했다.


‘아, 맞다.’


‘나 뒤집기 해야지.’


‘나, 지금까지 계속 멍 때렸나???’


‘이제, 다시 뒤집기 하자.’





나는 그렇게 하던 중인 뒤집기를 마저 다시 하기 시작했다.



한참 전에 하던 팔다리를 움직이는 것을 마저 계속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 아~~, 팔다리는 잘 움직이네’




팔, 다리가 계속 잘 움직였다.


이제 지금부터는 몸을 뒤집어보자고 생각했다.








나는 몸을 뒤집어보기 위해, 팔과 다리를 계속 조금씩 움직였고 몸을 뒤집으려고 천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 조금만 하면 될 것 같은데.’





뒤집기를 계속 시도하고 있던 중이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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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기사 21.07.25 31 0 13쪽
44 카틸리온이 특별한 존재가 된 이유 21.07.21 35 0 7쪽
43 카틸리온 네 저녁 식사 21.06.21 60 0 8쪽
42 하루 동안 있었던 일 21.06.20 50 0 7쪽
41 카틸리온과 켄벨의 대화 ( 2 ) 21.06.20 49 0 8쪽
40 카틸리온과 켄벨의 대화 ( 1 ) 21.06.20 46 0 7쪽
39 카틸리온과 사촌의 대외적으로 보이는 상황 ( 3 ) 21.06.20 60 0 7쪽
38 카틸리온과 사촌의 대외적으로 보이는 상황 ( 2 ) 21.06.19 65 0 7쪽
37 카틸리온과 사촌의 대외적으로 보이는 상황 ( 1 ) 21.06.19 81 1 7쪽
36 기사 수업 ( 2 ) 21.06.18 73 0 7쪽
35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카틸리온 그리고 기사 수업 ( 1 ) 21.06.17 56 0 11쪽
34 아틸 아르켄 가주가 손자에게 주는 선물 ( 3 ) 21.06.17 43 0 9쪽
33 아틸 아르켄 가주가 손자에게 주는 선물 ( 2 ) 21.06.16 45 1 8쪽
32 아틸 아르켄 가주가 손자에게 주는 선물 ( 1 ) 21.06.16 63 0 8쪽
31 복잡한 상황 21.06.15 66 0 7쪽
30 아르켄 가문의 두 주인의 손자 ( 2 ) 21.06.14 66 0 7쪽
29 아르켄 가문의 두 주인의 손자 ( 1 ) 21.06.12 69 0 8쪽
28 아르켄 가문의 두 주인 ( 3 ) 21.06.06 100 1 7쪽
27 아르켄 가문의 두 주인 ( 2 ) 21.06.06 80 1 7쪽
26 아르켄 가문의 두 주인 ( 1 ) 21.06.05 76 0 7쪽
25 마검의 소멸 ( 2 ) 21.06.05 73 0 7쪽
24 마검의 소멸 ( 1 ) 21.06.01 75 0 7쪽
23 ( 가테이아, 지구 ) 두 차원에 나타나지 않았던 갑자기 나타난 존재 21.05.31 75 0 7쪽
22 마검 ( 3 ) 21.05.30 70 1 7쪽
21 마검 ( 2 ) 21.05.30 68 0 7쪽
20 마검 ( 1 ) 21.05.29 68 0 7쪽
19 아르켄 가문 21.05.28 75 0 7쪽
18 카틸리온의 외조부모님 댁 방문 21.05.27 78 0 7쪽
17 카틸리온의 외삼촌 21.05.26 85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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