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감기
너의 슬픔에 하늘이 알고 있는지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넌 나에게 아픔만을 남기고 내가 갈 수 없는 먼곳으로 가버렸지만 내안에 너를 지울 수가 없었어 바보같지? 이런 내모습을 보면 넌 나에게 바보라고 놀리며 웃겠지? 그런데 나 아마도 평생 너를 잊지 못할 것같아 넌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니깐...
고열과 콜록거리는 기침이 연달아 오는
지독한 감기 처럼 사랑도 그렇게 오네요
아프게 숨도 쉬지 못하도록 .....
감정 같은 것 없는 내게
머리의 두통을 몰고 오는 감정에
난 하늘이 미워지죠
심장의 울렁거림이 싫다고
죄인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나에게
사랑은 너무 큰 죄라고 소리쳐보지만
사랑은 깊은 상처만 남기고 가버리네요
감기가 낳아도 후유증이 남듯이
사랑도 나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가버리죠
가슴 속에 그리고 눈 속에 아무도 담지 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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