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하늘에게
너의 슬픔에 하늘이 알고 있는지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넌 나에게 아픔만을 남기고 내가 갈 수 없는 먼곳으로 가버렸지만 내안에 너를 지울 수가 없었어 바보같지? 이런 내모습을 보면 넌 나에게 바보라고 놀리며 웃겠지? 그런데 나 아마도 평생 너를 잊지 못할 것같아 넌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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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하늘에 난 기도 하고 있어
산산히 부서져 감정도 사랑이라는
이름도 없는 내게 혼란스러움을
남겨 놓은 너에게 슬프게도 죄인 처럼
빌고 있는데 넌 그런 내가 안보이는 거니
아프다고 소리치는 내가 너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투명인간이 되어버린 건지 나의 기도는
너에게 닿지도 않고 아픔만이 심장에 박혀와
바보 같이 울지도 못하고 너에 대한 원망만
늘 나의 가슴에 남아 차갑게 얼어붙어만 가지만
나의 삼장은 여전히 쓰라린 상처 속에 깊은
늪만 남겨둔 채로 외면 해
나를 봐줘 하늘아
그리고 나를 용서 해주면 안되겠니
사랑이 없어도 좋고
혼자가 되어도 좋아
다만 내가 감당 할 수 없는
상처의 감옥에서 꺼내어
무뎌질 수 있게 해줘
더 이상 감정을 느낄 수 없게
심장이 뛰지 않아도 좋으니
감정의 블랙홀에서 꺼내어 줄수는 없겠니
아무도 내 눈에 담지 못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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