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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리에스 님의 서재입니다.

읭여인간 마왕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드리에스
작품등록일 :
2013.03.26 08:12
최근연재일 :
2014.07.22 20:04
연재수 :
325 회
조회수 :
181,637
추천수 :
3,776
글자수 :
716,716

작성
14.01.16 16:23
조회
323
추천
7
글자
5쪽

샬럿 2차 출격

DUMMY

"예!? 샬럿찡을요?"



한편.

마리안에게 샬럿을 출전시키는 것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들은 대한은 놀란 얼굴로 되물었다.



그도 그럴것이, 샬럿이 비록 남자 - 외관으로만 본다면

여자라고 생각할 테지만 - 이기는 했지만,

대한이 브리가니에게서 샬럿을 주워온(?) 이후

여태까지 관찰한 바에 의하면,

샬럿찡은 레아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남자라기에는 너무나도 연약했기 때문에,

일부러 무거운 짐을 나르거나 하는 일은 시키지 않았을 정도였다.



이전에 식량조달을 위해

근처 마을에서 마굴을 싼 값에 많이 사왔던 적이 있었는데,

샬럿찡이 식사준비를 위해

마굴이 가득 담긴 바구니를 나르려고 했지만,

얼굴이 빨개지도록 아무리 힘을 줘도 바구니가 꿈쩍도 하지 않아

옆에 있던 올코트가 허허 웃으며

대신 날라줬던 일이라든지,

이전에 심심풀이로 마왕군 전체 아그들간 팔씨름 대회를 열었을 때,

특별 이벤트전(?)으로 열렸던 레아와 샬럿간의 경기에서

팽팽한 접전(?)끝에 레아가 이겼던 일이라든지,

여러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샬럿찡은 전투에 나서기는 전혀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려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신체능력만으로 따진다면야 저 쪽에서

연승을 거두고 있는 시엘도 크게 다를 것은 없겠지만,

그 쪽은 대마법사이기라도 하지.

샬럿찡은 이쁘고(?) 착한(?) 것을 빼면

전투능력은 없다고 봐도 좋지 않은가.



그런데 뜬금없이 마리안이 샬럿을 지명하니,

대한으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근데 누님. 시엘씨가 다쳤다고는 하지만,

마법능력은 아직 쓸 수 있을텐데, 싸움도 잘 하지 못하는

샬럿찡을 내보내도 괜찮을까요?"


"샬럿양이 다칠까봐 걱정이 되십니까?"



마리안은 대한의 말에 조금 짖궃은 표정으로 그렇게 물었고,

대한은 손을 내저으며 변명했다.



"아니.... 저는 그런게 아니고. 잉? 어차피 안 다치잖아요?"



질문자체가 함정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대한이

벙쪄있자, 마리안은 피식 웃고는 말했다.



"저도 샬럿양을 괴롭히려고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지금이라면, 샬럿양이 충분히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입니다."


"그래요?"


"네.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면 확실할 겁니다."



다른 사람의 말도 아니고, 여태까지 다 맞는 말만 해왔던

마리안누님이 저렇게 확신에 찬 얼굴로 말하니,

대한으로서는 믿지 않을 수가 없는지라

곧 샬럿을 자신의 곁으로 불러왔다.



"부르셨습니까 마왕님."


"어, 다름이 아니라 다음 라운드에 네가 좀 출전해 줬으면 해서."


"네? 제가... 나가는 겁니까?"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기는 했지만,

자신이 지금 출전하게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샬럿이 놀라며 그렇게 물었고,

근처에 있던 레아도 그 소리를 듣고는

놀라서 달려와 대한에게 말했다.



"대한씨, 정말 샬럿님이 다음 라운드에 나가는 건가요?"


"예, 뭐 그렇게 되었슴다."


"물론 그 때, 저랑 같이 수련을 하기는 했지만,

시엘님을 이길 만한 실력은 아닌데 괜찮을까요?"



샬럿은 물론 레아가 동시에 그렇게 물어온 데다가,

주변에 있던 꼴뚝부하들도 이 상황이 흥미가 있었는지

다들 대한을 바라보며 대한의 다음 말을 기다렸고,

갑자기 곤란해진 대한은 마리안을 보며 도움을 요청했다.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샬럿님은 반드시 이번 싸움에서 이기실테니까요."



마리안이 여유로운 얼굴로 그 말을 꺼내자마자,

곧 마계의 대기실 안으로 규칙집행관이 걸어들어와 물었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계측의 다음 출전자를 불러주시지요."



규칙집행관이 재촉하자, 대한은 잠시 고민을 하다가

결국 샬럿을 보며 말했다.



"샬럿찡, 꼭 이기지 못해도 좋으니까, 나가서 최선을 다 해줘."


"네, 알겠습니다 마왕님."



처음에는 조금 난감해 하던 샬럿이었지만,

대한이 그렇게 말하자 결심이 선 모양이었는지

곧 결의에 찬 표정으로 그렇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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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100초 토론? 14.02.07 301 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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