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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리에스 님의 서재입니다.

읭여인간 마왕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드리에스
작품등록일 :
2013.03.26 08:12
최근연재일 :
2014.07.22 20:04
연재수 :
325 회
조회수 :
181,612
추천수 :
3,776
글자수 :
716,716

작성
14.01.17 12:03
조회
325
추천
7
글자
5쪽

샬럿 vs 시엘

DUMMY

그렇게 4라운드에 출전할 마계 측 출전자가 결정된 뒤,

사회자 양반의 소개 멘트와 함께 두 여성(?)이

무대 위에 올라왔다.



"오오---! 아까 거미누님도 매력적이었는데,

이번에는 귀여운 타입이구만!"


"마왕군에 저렇게 예쁜이들이 많단 말이야?

이거 나도 마왕군에 지원을 해 봐야 겠는데?"


"밥 값도 못하는 놈을 마왕님이 받아주겠냐 멍청아?!"


"으하하하하!!"



샬럿이 무대 위로 올라오자, 아메리아가 올라왔을 때만큼

열광적인 반응은 아니었지만 일부 관중들은,

오히려 자기 취향에(?) 맞았는지 침을 흘리며

흥분하는 자도 있었는데,

다만 브리가니는 무대 위로 배신자(?) 샬럿이 올라오자

기분이 나빠진 모양인지 썩은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흥. 더러운 놈. 네놈이 배신만 하지 않았으면

진작에 그 엘프년을 맛볼 수 있었을 텐데.

기다리고 있거라. 언젠가 배신의 댓가를 치르게 해 줄 테니."


"자! 이번 6차 신마대전도 어느덧 중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3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지만, 부상을 당해

움직임이 힘든 시엘선수가 과연 이번 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베일에 쌓여있는 샬럿선수가 경기를 끌낼 것인가!?

여러분의 환호성과 함께 4라운드를 시작합니다!"



멘트를 날리고 후다닥 무대 밖으로 달려나간 사회자 양반의

말 그대로, 시엘은 조금 전 3라운드에서 아메리아의 일격에 의해

어깨쪽에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물론 함께 온 수행원인 사쿠라가 성의를 다해

상처를 치료하고, 회복마법을 사용해 주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전혀 다치지 않은 것 처럼 되지는 않기 때문에,

다치기 전처럼 움직이기는 어려웠다.



".....나오셨군요."


"네. 그렇게 됐습니다."



일주일간 마왕성에서 지내면서 레아와 샬럿과 주로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던 시엘인지라,

싸우기 전에 먼저 인사를 주고받는 모습이었다.



'일주일간 마왕성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아직 몇 가지 의문이 남았었지.

그중에 하나가, 바로 샬럿씨에 대한 거였고.'



마리안도 그랬지만, 마법 능력이 뛰어난 시엘 역시

샬럿을 보자마자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 샬럿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헷갈린다는 점은 빼더라도 -

그렇기 때문에 일주일간 이런 저런 것들을 관찰하면서도

특히 샬럿에 대해 조금 더 신경을 썼던 것인데,

그 결과 확실하지는 않았지만

하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고,

혹시 샬럿이 무대에 올라오게 된다면 그것을 확인해 볼 생각이었다.



'내 생각이 맞다면 아마도 반응할거야.'



그렇게 생각한 시엘은 천천히 자기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샬럿에게 얼음덩이를 날렸다.



"읏!"



앞서 나왔던 꼴뚝부하들과는 다르게,

샬럿은 고작 한 개의 얼음덩어리가 날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피하는데 애를 먹었고,

시엘은 자신이 생각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자 의아해하면서도,

다시 한 번 얼음덩이를 날렸다.



"으앗!"



한 달 동안 레아와 함께 수련을 받았던 덕분인지

샬럿은 이번에도 날아오는 얼음덩이를 겨우 피해내기는 했지만,

이래가지고는 시엘을 이기기는 어려워 보였다.



"누님.... 저래가지고는 안되겠는데요?"



샬럿이 고작 얼음덩이 한 두개에도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자

대한이 마리안을 보며 그렇게 물었지만,

마리안은 웃으면서 대답했다.



"전혀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아마도 시엘양도 어느정도 눈치를 챈 것 같군요."


"예!? 뭘 눈치채요?"



마리안이 알아먹을 수 없는 말을 하자

대한은 머릿속이 복잡해 졌고, 샬럿이 공격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하나씩 툭툭 날아오는 얼음덩이를 피하는데 급급한 모습을,

아래에서 보고 있던 데릭은

비록 가상대전이기는 해도 샬럿이 다칠까 걱정이 되었는지,

발을 동동 구르며 안달복달해하고 있었다.



바로 그 때.

시엘이 세 번째로 날린 얼음덩어리를 미처 피하지 못한 샬럿은,

그대로 가슴팍에 충격을 제대로 받은 채

짧은 비명을 지르며 무대바닥에 쓰러졌고,

그것을 본 사회자는 안타깝다는 듯한 얼굴로 말했다.



"네! 샬럿 선수. 거칠고 격렬한 싸움터에는 어울리지 않았을까요?

시엘선수가 별 힘을 들이지 않고도 벌써 위기상황을 맞이합니다!"



사회자는 물론 관중들과 그 외 대부분의 아해들이

샬럿을 걱정하고 있을 그 때,

바닥에 쓰러진 샬럿을 유심히 보고 있던 시엘은

샬럿이 몸이 파랗게 빛나는 것을 보고는 살짝 놀라며 중얼거렸다.



"아....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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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공양미 삼백석? 14.02.10 287 6 6쪽
226 100초 토론? 14.02.09 299 7 8쪽
225 100초 토론? 14.02.07 301 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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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수집가 마가렛 14.01.30 339 6 6쪽
217 부탁? 14.01.29 287 6 5쪽
216 청년가장 대한이? 14.01.28 326 8 6쪽
215 수호천사 민아 6화 - 새로운 세계로 14.01.27 316 5 4쪽
214 세 가지 방안 +1 14.01.26 381 7 5쪽
213 돈이 필요해요 14.01.25 285 6 5쪽
212 수호천사 등장! 14.01.24 343 6 5쪽
211 우린 망했어 14.01.23 341 9 6쪽
210 선물개봉 14.01.22 343 8 5쪽
209 선물2? 14.01.21 329 9 5쪽
208 선물? 14.01.20 413 7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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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럿 vs 시엘 14.01.17 326 7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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