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귀가 긴 토끼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마왕의 보호자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귀가긴토끼
작품등록일 :
2022.06.04 15:41
최근연재일 :
2022.07.07 12:10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14,574
추천수 :
405
글자수 :
315,937

작성
22.06.04 15:57
조회
665
추천
22
글자
12쪽

항성의 주인

추천은 작품을 완결 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DUMMY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대운.


사방이 빛으로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눈을 감고는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순간 목소리가 들렸다.


“정말 죄송합니다. 우리의 스타더스트가 지구인에게 피해를 주었군요.”


분명히 한국어는 아니다.

그런데 뜻이 전달되는 것이 신기했다.


“저는 죽은 건가요? 여긴 어딘가요?”


죽을 것이라고 단정했던 대운은 앞에 있는 마치 “신”과 같은 빛의 무리가 보였다.

그래서 두려움보다는 경외감을 갖고 담담하게 물었다.


“다행히도 지구인님이 죽기 직전 이곳으로 전송할 수 있었기에 죽음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구의 이름으로는 WD 1856이라 불리는 곳의 주인입니다.”


“WD 1856이요? 그게 뭔가요? 그리고 저는 제가 있던 곳으로 갈 수 있는 건가요?”


“WD 1856은 지구의 지식으로는 백생외성이라 불리우는 항성입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쉽게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스타더스트가 지구에 떨어지면서 시공간이 왜곡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구인님을 이전과 생활상이 유사한 곳으로 보내드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괜찮을런지요.”


‘뭐야? 이놈은 별의 주인이었어? 그리고 나를 지구는 아닌데 생활상이 비슷한 곳으로 보낸다고? 에이! 그래. 어차피 잃을 것도 없는 인생. 어디서라도 새로 시작하는게 좋을 수도 있을 거야.’


노가다 아저씨들의 냄새가 생각난 대운은 다른 세상 어디를 가더라도 그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괜찮습니다. 어디라도 제가 살아갈 수 있는 곳으로 보내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일은 전적으로 저의 실수입니다. 그렇기에 지구인님에게 특별한 선물을 세 가지 드리려고 합니다.”


‘내게 능력을 준다고? 진짜 신인가?’


“첫번째 능력은 지구인님의 생전 능력을 크게 높여드릴 것입니다.”


‘내 생전 능력? 아직 건설현장에서 기술 다 못 배웠는데? 내가 무슨 능력이 있는 거지?’


“저희가 스캔한 바에 따르면 지구인님의 능력은 복제입니다. 그렇기에 두 번째 능력으로는 ‘완전복제’라는 능력을 세 번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드리겠습니다.”


‘내가 복제능력이 있었어? 단지 그림 좀 따라 그리고, 손재주가 있었을 뿐인데?’


대운이 생각을 정리할 새도 없이, WD 1856의 이야기는 계속 되었다.


“완전복제 능력은 새로이 살아갈 세상에서 능력이 뛰어난 누군가의 능력을 완전히 복제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다만 3번 한정의 능력이니 복제 대상을 잘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대박이다. 그림을 제일 잘 그리는 화가를 찾아가서 복제하기만 하면 나도 그림의 거장이 될 수 있다는 말이잖아? 거기에 집 짓는 기술도 끝내주는 사람이 있다면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지도 몰라. 아니다. 아예 의사 같은 사람을 복제한다면? 으흐흐......’


대운은 신과 같은 존재로부터 뭔가 능력을 부여받고, 그 능력으로 인해 부자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 전만해도 자신을 죽일수도 있는 사고를 낸 존재들이었지만 한없이 고맙게만 느껴질 뿐이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선물입니다. 저희의 스타채널에 접속할 수 있는 권리를 드리겠습니다.”


“스타 채널이라고요?”


“예. 이 우주에서 저는 이름 없는 작은 항성의 주인일 뿐입니다. 우주에는 저보다 역사가 길거나 힘이 강력한 항성의 주인이 무수히 많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정신은 여러 채널을 공유하며 서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 채널에 접속하면 뭐가 좋은가요? 뭐 특별한 능력이라도 되는건지 해서......”


“채널에 접속한 이후부터는 대운님이 하는 모든 행동이 채널에 공유됩니다. 그리고 그 행동은 수천 억 년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항성의 주인들이 관심을 가지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만일 대운님의 행동이 어떤 항성 주인의 관심을 끌게 된다면 제가 드리는 것보다 더 큰 선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완전복제만 하더라도 금방 부자로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것보다 더 큰 선물이라고?’


“WD 18....?”


“1856입니다. WD 1856. 어려우시면 그냥 WD 라고만 부르셔도 됩니다. 어차피 지구의 학자들이 붙여둔 이름에 불과하지만 말입니다.”


“WD. 왜 이렇게 저에게 잘 해주는겁니까? 비록 제가 죽을 뻔 하긴 했지만, 그건 사고였다면서요? 지구에서는 아무리 사고가 나더라도 이 정도의 보상은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는 대운님과 같은 사람들을 일부러 찾아다니기도 하니까요.”


“저 같은 사람? 일부러 찾아다닌다고요? 별들이? 왜요?”


대운이 질문했지만 항성 WD 1856의 주인은 점점 멀어져가기 시작했다.


“시간이 너무 오래 지체 되었습니다. 이제 지구인님을 기존 지구와 유사한 세상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부디 새로운 세상에서 좋은 능력을 전수받아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아. 그럼, 저... 그...”


뭔가 대운도 말을 하려고 하던 찰나.

거대한 빛이 대운을 감쌌다.


-슈욱~


“....감사합니다.”


허공에 대고 감사 인사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된 대운은 사방을 둘러보았다.


“여기도 온통 숲이구나. 어디 지방쯤 되려나? 공기는 진짜 좋네. 풀냄새, 흙냄새를 모두 느낄 수 있어.”


공해로 찌들었던 한국과는 달리, 공해가 전혀없는 세상에 왔음을 대운은 알아챘다.

대운은 자신의 몸을 살폈다.

방금전까지 입고있던 공사장 작업복, 작업조기, 안전모, 안전화.

팔, 다리, 배... 하나 하나 차례로 확인했다.


“뭐 방금 엄청난 선물이라고 주저리 주저리 했건만 여전히 작업복 신세구만. 달라진건 없는 것 같은데?”


대운은 산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길이 있다면 사람들도 있겠지.”


그렇게 한참을 걷자 저 멀리 커다란 성이 나타났다.

성벽은 돌로 만들어진 것 같았고, 첨탑이 여러개 보였다.


“역시 여긴 한국은 아니구나. 저기 보이는 사람들은 외국인가보다. 와~ 나 영어 못하는데...”


당장 눈 앞에 현실의 문제가 생각나자 고민에 휩싸인 대운.

그 때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렸다.


“거기 이상한 옷을 입은 녀석. 네놈은 누구냐?”


풀숲 사이 작은 길에서 철제 갑옷과 창, 칼, 방패 등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대운을 보고 소리쳤다.

이번에도 한국어는 아니었지만, 어쩐 일인지 그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저는 이대운이라고 합니다. 그저 마을을 찾아 길을 가고 있었을 뿐입니다.”


“이름을 들으니 더 수상하구나. 일단 따라와라.”


포박만 당하지 않았을 뿐, 기사들은 창을 겨누고 대운을 영주에게 데리고 갔다.


그레고리 백작령.

최근 1년간 젊은 처녀와 아이들이 자꾸 사라진다는 흉흉한 소식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처음 실종자가 발생했을 때에는 인근 산맥에서 몬스터나 산짐승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레고리 백작은 토벌대를 조직하여 몇 차례 토벌도 진행했었다.

하지만 토벌 이후 몬스터나 짐승이 살던 곳을 조사해도 실종자에 대한 단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결국 처녀와 아이들에 대한 실종사건은 원인도 모른채 1년이나 이어지게 되었고, 그레고리 백작은 민심을 다독이고자 순찰을 강화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 앞에 나타난 대운.

당연히 의심을 받기에는 충분했다.


잠시 후 내성의 광장까지 이끌려 온 대운은 흰 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사람 앞에 서게 되었다.

입은 옷만 봐도 높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백작님. 저희가 순찰도중 수상한 녀석을 잡아왔습니다.”


“그래? 수상해 보이긴 하구나. 저 복장하며...”


그때였다.


- 띠링~! 그레고리 백작의 능력을 복제하시겠습니까?


대운이 고개를 들어 그레고리 백작과 눈이 마주치자 대운의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WD가 알려줬던 완전복제 능력이 이거였나?’


대운은 이 세계로 온 이후 기사단을 비롯해서 마을을 지나쳐 오며 여러사람을 마주쳤다.

하지만 완전복제 대상에 대한 안내 목소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대상이 어느정도 능력이 있어야 목소리가 들리나 보군. 그런데 대체 그레고리 백작의 능력은 뭐길래 완전복제의 알람이 뜬 거지?’


- 그레고리 백작의 능력을 열람하시겠습니까?


대운이 그레고리 백작의 능력을 궁금해하자, 머릿속에서 안내의 음성이 이어졌다.


‘그래. 그레고리 백작의 능력을 열람하고 싶어.’


- 대상 : 그레고리 백작.

- 정치력 : 400 / 1000

- 사교력 : 430 / 1000

- 패션센스 : 210 / 1000

- 이상입니다.


'정치력과 사교력만 있다면 이 세계에서 풍족하게 먹고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대운은 1000점 만점에서 절반도 채 넘기지 못한 점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완전복제의 능력은 단 세 번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했다.

기왕이면 아꼈다가 최고의 능력을 복제하고 싶었다.


‘그레고리 백작의 능력은 복제하지 않겠어.’


- 알겠습니다.


완전복제 능력과 대화하던 도중, 그레고리 백작의 말이 이어졌다.


“그래. 네 이름이 대운이라고 들었다. 나는 이곳 영지의 주인인 그레고리 백작이다. 그대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복장이 특이한 것을 보면 이곳의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말이야.”


대운은 막상 높아 보이는 사람 앞에 서자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에... 저... 그러니까... 저는....”


“네 이놈! 얼른 영주님께 바른대로 이야기하지 못할까?”


말을 더듬으며 뭐라 대답해야 할지 고민하자, 백작의 옆에 서있던 기사 한명이 소리쳤다.

그렇다고 해서 대운은 솔직하게 그간의 일을 이야기 할 수는 없었다.

운석이 떨어졌고, 신과 같은 WD 1856에 이끌렸다가 그들의 능력으로 이곳까지 왔다는 이야기.

바로 미친놈 소리를 들으면서 어디 정신병원 같은 데로 보내지지 않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저 놈들은 내가 입고 있는 옷 때문에 시비를 거는 거 같아. 처음 보는 옷이라는 이유로 이방인 취급을 하고 있으니 말이야. 그리고 백작의 능력 가운데 패션 센스라는 것도 보였어. 그래. 그렇다면 어디 끝까지 해보자.’


“에... 그러니까... 저는... 옷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이런 디자인의 옷은 저만의 디자인입니다. 저는 남부지방에서 왔는데, 이런 옷을 팔기 위해 여기저기 거래처를 찾기 위해 여행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기회만 주신다면 영주님께도 이런 멋진 옷을 한 벌 대접해드리고 싶은데, 어떠신지요?”


순간 변명을 생각해낸 대운은 조금 겁이 났다.

지금 대운이 입고 있는 옷은?

그렇다.

운석을 맞기 직전 입고 있던 작업복과 작업조끼, 안전모와 안전화.

건설 숙노 복장 풀세트였다.


문제는 옷이 초라한 것뿐만이 아니었다.

대운은 아직 옷을 만들어 본적이 없다.

그래도 당장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무슨 말이라도 해야 했다.

그래서 일단 대운은 백작을 비롯한 이 세계 사람들의 관심사를 생각했다.

그러자 번뜩! 실마리가 생각난 것이다.

지금 입고 있는 옷!

그래서 일단 옷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둘러댄 것이다.


대운이 옷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대답하자 그레고리 백작은 눈을 가늘게 뜨고 대운을 위 아래로 훑기 시작했다.

그러자 기사들은 슬그머니 검으로 손을 가져다 대기 시작했다.


‘애휴. 아무말이나 지어냈지만, 하필 옷만드는 사람이랄게 뭐냐. 차라리 집 짓는 사람이라고 할걸 그랬나?’


그때 대운을 훑어보던 그레고리 백작이 입을 열었다.




추천과 댓글은 작품을 완결 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행복하세요. ^^ 소설에 대한 피드백 환영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어쩌다 마왕의 보호자가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9 가마우지(完) +1 22.07.07 117 3 14쪽
68 상황정리 22.07.06 100 1 10쪽
67 난감한 상황 22.07.05 100 1 9쪽
66 하트와 팔찌 22.07.04 105 1 10쪽
65 실망 22.07.03 104 1 9쪽
64 해킹 22.07.02 98 1 10쪽
63 재활용 22.07.01 100 1 10쪽
62 결전 22.06.30 123 1 10쪽
61 강화 22.06.29 122 1 10쪽
60 헬파이어 22.06.28 109 1 10쪽
59 빛의 가호 22.06.27 107 2 9쪽
58 흡혈귀는 아니야 22.06.26 115 2 9쪽
57 드래곤의 제자들 22.06.25 137 2 9쪽
56 출동! 앤드류! 22.06.24 121 2 10쪽
55 제국 제일의 미녀 22.06.23 122 2 10쪽
54 별의 독 22.06.22 122 3 10쪽
53 은빛 머리카락 22.06.21 117 3 9쪽
52 레비아탄 22.06.20 119 3 9쪽
51 출동! 조프리! 22.06.19 167 3 9쪽
50 최강의 검사가 이제는 내 친구? 22.06.18 133 3 9쪽
49 보상은 확실히 22.06.17 142 5 9쪽
48 방문 22.06.16 139 5 10쪽
47 제국기사 리먼 22.06.16 134 5 10쪽
46 채증 22.06.16 141 5 9쪽
45 누가 마왕인가. 2 22.06.16 148 5 9쪽
44 누가 마왕인가. 1 22.06.16 145 5 11쪽
43 전쟁은 원래 그런거야 22.06.16 138 5 10쪽
42 마탑주 테오도르 22.06.16 138 5 11쪽
41 마왕의 하트 22.06.16 155 5 9쪽
40 선전포고 22.06.16 146 5 9쪽
39 동맹 22.06.16 145 5 10쪽
38 채널 접속 종료 22.06.15 147 5 9쪽
37 진화 22.06.15 155 5 9쪽
36 아무나 흡수할 수는 없어! 22.06.14 146 5 9쪽
35 베아트리스 22.06.14 149 5 9쪽
34 반격 22.06.14 158 5 10쪽
33 군중의 분노 22.06.13 163 6 9쪽
32 암살 22.06.13 174 6 10쪽
31 아놀드의 고민 22.06.13 172 6 9쪽
30 용변 22.06.13 188 6 10쪽
29 재회 22.06.13 181 6 10쪽
28 인연의 끈 22.06.12 177 6 11쪽
27 용사의 위기 22.06.12 186 6 9쪽
26 지장(智將) 베네딕트 22.06.12 183 6 9쪽
25 가스라이팅 22.06.12 194 5 10쪽
24 소드마스터 도널드 22.06.11 206 6 10쪽
23 사람 말은 잘 들어봐야 22.06.11 202 6 10쪽
22 산속의 그녀 22.06.11 203 6 9쪽
21 끈적한 헬리오스의 은총 22.06.10 216 6 11쪽
20 이번엔 힘들지만 22.06.10 214 6 10쪽
19 용사는 그래도 용사인가? 22.06.10 212 6 11쪽
18 잊혀진 이름 모를 흑마법사 22.06.10 223 6 11쪽
17 누가 악인가! 22.06.10 223 7 11쪽
16 성녀가 알고 있다? 22.06.10 237 8 12쪽
15 발트와의 대결 22.06.09 263 7 11쪽
14 리리스의 과거 +1 22.06.09 269 9 14쪽
13 호수에 비가 오지 않으면 물은 말라버린다 22.06.08 262 8 12쪽
12 이상한 마력 운용 +1 22.06.08 297 8 12쪽
11 소환자와 만남 +1 22.06.07 314 8 11쪽
10 불태워주겠어! +2 22.06.07 320 11 11쪽
9 대운의 성장 +1 22.06.06 316 9 12쪽
8 신성제국이 알게 된다면? +2 22.06.06 351 8 14쪽
7 용사 등장 +2 22.06.05 385 8 13쪽
6 마왕의 이유 2 22.06.05 410 10 11쪽
5 마왕의 이유 +4 22.06.04 488 12 13쪽
4 그녀를 베끼다 +2 22.06.04 504 14 9쪽
3 구경만 해도 강해지는 방법 +2 22.06.04 554 14 12쪽
» 항성의 주인 22.06.04 666 22 12쪽
1 나를 침범하는 세상 +4 22.06.04 948 30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