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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복군 V-force : 오퍼레이션 임팔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베이나이트
작품등록일 :
2022.09.25 22:52
최근연재일 :
2024.03.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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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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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60화 - 유인 작전(2)

DUMMY

“속도를 높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저격을 피하느라 엄폐물을 찾아다니며 이동하자 후지모토 시게루 대좌의 병력은 추격 속도가 확연히 느려졌다.


그리고 어느덧 어둠이 내려앉은 상황, 스가이 다케오 중좌는 감질나는지 차라리 일부 병력의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빠른 추격을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래, 이런 어둠 속이라면 저격도 쉽지 않을 것이야. 추격 속도를 올린...!”


- 펑!


어둠이란 것은 한쪽에만 적용되지 않는 법, 이제는 저격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선 후지모토 시게루 대좌가 부대에 명령을 내리려고 할 때 난데없이 폭음이 울렸다.


“무슨 일인가?”


당황한 스가이 중좌가 허겁지겁 달려온 마에다 켄지 소좌를 보며 물었다.


“전방에 적군이 설치한 무언가가 폭발할 것 같습니다. 폭발력으로 보아 대전차 지뢰가 아닐까 합니다.”


“대전차 지뢰? 대인지뢰도 아니고?”


마에다 소좌의 보고에 후지모토 대좌가 고개를 갸웃했다.


밀림으로 차량이 진입할 이유도 없고, 무엇보다 이청천 대령이라는 자는 후지모토 시게루의 추격대가 보병으로만 이루어진 것을 확인했을 것이다.


그런데 추격 저지용으로 대전차 지뢰를 매설했다?


후지모토 대좌는 적군이 뜬금없이 길목에 대전차 지뢰를 설치한 목적을 도무지 짐작할 수 없었다.


“아마도 접근하는 아군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기 위한 수작이 아니겠습니까?”


다른 의도를 생각할 수 없던 스가이 중좌가 입을 열었다.


“피해 상황은?”


“다행히 병력의 피해는 없습니다. 조금만 더 다가갔더라면 큰 피해를 입을 뻔했습니다.”


마에다 소좌의 보고에 스가이 다케오 중좌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최후의 발악이군요. 혹시 추가로 매설한 지뢰가 있을지 모르니 신중하게 접근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봐, 폭발한 것이 대전차 지뢰가 확실한가?”


골똘히 생각하던 후지모토 대좌는 터진 것이 대전차 지뢰인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유탄으로 낼 수 없는 파괴력입니다. 그리고 폭발이 지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아 틀림없을 것입니다.”


“흠, 그렇단 말이지...”


후지모토 시게루 대좌는 여전히 석연치 않은 표정이었다.


폭발의 위력이나 발파 지점만 본다면 대전차 지뢰나 그에 상응하는 무언가로 봐도 무방하겠지만, 보병이 지나가는 통로에 대전차 지뢰를 매설한다?


몇 사람이 동시에 밟는 압력으로도 반응하지 않을 대전차 지뢰를 굳이?


“하긴 원거리에서 폭파하게 조작했거나, 지연신관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군.”


역시 시원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상황에서 가장 그럴 법한 추리였다.


추격대가 지나가는 것을 노려 폭발 화력이 막강한 지뢰를 터트린다면 단번에 일본군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도 있었다.


이제 저격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상황이니 폭탄으로 전세를 뒤집으려는 것도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는 전략이 아니겠는가.


“탐지할 수 있는 수단이 없으니 지면을 유심히 살피도록, 3인 1조로 편성하여 나머지 두 사람은 주변을 철저히 경계하도록 하라. 이틈을 타 또다시 저격이 시작될지 모르니.”


후지모토 시게루 대좌는 명령을 내리는 한편 자신이 적의 지휘관이라면 어떤 행동을 취할지 생각해보았다.


역시 석연치 않았다.


아무리 지연신관을 기폭 장치로 썼다고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가.


폭파한 것이 대전차 지뢰든 다른 폭발물이든 후지모토의 병력이 언제 지나칠 줄 알고 지연신관을 터트려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말인가.


충격신관은 고려할 가치조차 없었다.


사람 몇 명이 밟는 정도로는 반응하지 않을뿐더러, 외부에서 강한 충격이 가해지지 않으면 터질 리가 없는 것이 충격신관이 아닌가.


‘설마 원거리 저격으로?’


그때 후지모토 시게루 대좌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생각은 백발백중의 솜씨로 대원들을 쓰러뜨리던 적 저격수의 솜씨였다.


‘아무리 저격 솜씨가 뛰어나다고 한들 땅속에 묻은 것까지 폭파하는 재주가 있을 리 없지 않은가. 더군다나 이렇게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가당치 않은 것이지.’


그는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다.


적에 대한 경계가 지나쳐 말도 안 되는 상상까지 하고 있지 않은가.


‘대체 무슨 수작을 부린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그게 무엇이었는지는 직접 물어보면 될 일이겠지.’


*


“접근하는 적군이 지면 수색을 강화했습니다.”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후지모토 시게루 대좌의 병력을 살피고 온 대원의 보고에 이청천 대령이 고개를 끄덕였다.


“부비 트랩을 설치한 것으로 착각한 모양이군요. 그런데 조금 전 파괴력이라면 살상력이 상당할 것 같은데 차라리 저들이 접근하기를 기다렸다가 터트리는 것이 나을 뻔했습니다.”


엠마 중위는 지면에 설치한 TNT를 먼 거리에서 저격으로 폭파한 이청천 대령의 저격을 지켜보더니 일본군이 지나갈 때 터트렸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물론 폭발물이 있는 줄 모른 상태라면 한 번 정도는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상대가 밀집 대형을 이루었거나 그 자리에 최고 지휘관이 있었다면 능히 해봄 직한 시도였겠지요.”


“아...”


이청천 대령이 상세히 설명하지 않더라도 그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저격에 일부가 당하자 일본군은 재빠르게 산개하여 엄폐물 사이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런 대응을 즉각 나타낸 수준의 부대라면 한 번의 폭발로 어느 정도의 소득을 거둘 수 있을지는 몰라도 다음에 유사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오히려 적군은 경계 태세를 강화하며 접근할 것이니 기만술로 이들의 눈을 속이는 것이 더 어려워지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TNT를 터트린 목적은 적에게 피해를 주는 것보다 후방의 적군을 이곳으로 끌어 들이는데 있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이청천 대령은 전방의 움직임보다는 오히려 영국군을 섬멸한 후방 고이케 유타 대위의 선택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어떤가? 아직 후방에는 움직임이 없는가?”


“감시하러 간 병력이 곧 돌아올 예정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십시오.”


폭발에도 반응이 없다면 이청천 대령은 최후의 수단으로 고이케 유타의 부대를 유인할 병력을 편성할 참이었다.


“보고드립니다. 후방 중대 규모의 적군이 이지-6(E-6) 지점으로 이동 경로를 변경하였습니다.”


E-6라면 지금 이청천 대령과 빅터가 퇴각하는 길이었다.


“걸려들었군요!”


TNT 폭발을 확인한 고이케 유타 대위의 일본군이 진로를 변경하여 앞뒤에서 이청천 대령의 부대를 섬멸하려는 의도를 확인한 엠마 중위가 미소 지었다.


“자, 이제 남은 것은 저들의 눈을 속여 서로 교전을 벌이게 하는 것이다. 그사이 우리는 이곳을 빠져나가 최종 목적지에 있는 차량으로 신속히 이동한다.”


이청천 대령의 말에 엠마 중위를 비롯한 대원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후방의 적군이 이쪽으로 전 병력을 보내지 않았을 경우도 생각해야 합니다. 병력을 나누어 차량을 점거할 가능성도 있지 않겠어요?”


고이케 유타 대위의 병력은 중대 규모, 이청천 대령과 빅터의 후방을 차단하는 데 전 병력을 동원하지 않아도 될 만큼 병력의 여유가 있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엠마 중위의 말처럼 일부 병력을 할애해 차량을 점거할 가능성이 농후했다.


“일리가 있군요. 윤원도 소위.”


“옛!”


이청천 대령의 말에 2소대장인 윤원도 소위가 벌떡 일어났다.


“2명의 대원과 함께 에이블-2(A-7)로 이동해 적군의 규모를 파악하고 대기하도록.”


명령이 떨어지자 윤원도 소위가 영국군 하프트랙이 있는 곳으로 재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


‘너무 서두르는 것이 아닌가?’


노획한 손전등 몇 개에 의지해 이동하던 쇼스케 소위는 고이케 대위가 너무 서두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폭발음을 들은 직후 후지모토 시게루 대좌의 부대와 적군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으로 병력을 보내는 것으로 작전을 변경했다.


그리고 주인 없는 영국군의 하프트랙을 장악하기 위해 1개 분대 병력을 보냈다.


차량을 지켜야 할 영국군은 고이케 유타의 유인 작전에 걸려 전멸했으니 1개 분대가 아니라 한 사람만 가더라도 사실 무리 없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후지모토 대좌의 제56독립연대를 지원하기 위하러 병력을 이동하기 시작했을 때 정글에는 짙은 어둠이 깔렸다는 것이었다.


섬멸한 영국군이 가지고 있던 손전등 몇 개를 찾아 요긴하게 쓰고 있긴 하지만 중대 병력이 가는 길을 모두 비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덕분에 쇼스케 소위를 비롯한 중대원들은 이동 중 땅바닥에 있는 무언가에 의해 걸려 넘어지기 일쑤였다.


게다가 배터리가 방전됐는지 하나의 손전등이 꺼지고 이제 남은 것은 세 개의 손전등, 쇼스케 소위는 곧 꺼질 듯 희미한 불빛을 내는 손전등과 병력이 자빠지든 말든 개의치 않는 그의 상관에 대한 불만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차라리 저놈들 차량이나 접수하고 기다리고 있었으면 편했을 것을...’


영국군을 끌어들여 섬멸할 때만 하더라도 온몸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 같은 짜릿한 느낌을 받았던 쇼스케 소위는 험난한 진군이 계속되자 흥분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헤매는 불쾌함만이 남았다.


- 펑!


“기습이다! 엎드려!”


이따금 들려오는 지긋지긋한 풀벌레 소리만 가득한 검은 숲에 총성이 울리자 고이케 유타 대위가 외치기도 전에 쇼스케 소위를 비롯한 병사들이 자세를 낮추었다.


“뭐야, 이 자식아! 당장 자세 낮추지 못해!”


낮은 포복 자세를 취한 채 병력을 점검하려던 쇼스케 소위는 얼이 빠진 듯한 표정으로 우뚝 선 병사를 보며 질책했다.


“소, 손전등이...!”


“이 미친놈이 그래도! 손전등이 뭐가 어쨌다는 거야?”


고이케 유타 대위를 슬쩍 살핀 쇼스케 소위는 눈을 부라리며 멍청한 표정을 짓고 선 병사의 어깨를 잡아 강제로 자세를 낮추며 거칠게 그의 손에 들려진 손전등을 낚아챘다.


“아니!”


손전등과 병사의 손을 살펴본 쇼스케 소위는 기겁했다.


전구가 박살 난 손전등은 기능을 상실했고, 깨진 파편에 베인 것인지 병사의 오른손에는 피가 흥건했기 때문이다.


‘설마... 손전등을 노리고 쐈다고?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쇼스케 소위는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어디에서 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엄지손가락보다 조금 더 큰 군용 랜턴의 전구를 정확히 박살냈다? 쇼스케 소위는 눈앞에서 쏜다고 하더라도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 여겼다.


- 펑!


가능하지 않은 일 그리고 눈앞에서 벌어진 일로 쇼스케 소위가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무렵 또다시 총성이 울리더니 뭔가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이번에는 중대 지휘관인 고이케 유타 대위가 있는 방향, 쇼스케 소위는 뭔가에 홀린 듯 그가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갔다.


“서, 설마 손전등이 깨진 것입니까?”


“빌어먹을! 총소리에 놀라 떨어뜨리기라도 했나 보지!”


상황 파악이 안 된 고이케 유타는 총성에 놀란 병사가 엉겁결에 랜턴을 떨어뜨려 박살이 난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앞에서 본 것이 있는 쇼스케 소위는 어둠 속에서 땅을 더듬으며 깨진 랜턴을 찾기 바빴다.


그리고 뭔가를 잡은 쇼스케 소위, 그것은 조금 전 총성에 땅에 떨어진 랜턴이었다.


이상하게 빠르게 뛰는 듯한 심장, 쇼스케 소위는 빨라지는 듯한 호흡을 주체하지 못하며 손에 잡힌 랜턴을 천천히 들어 올렸다.


“으, 으악!”


“조용히 하지 못해! 제정신이야!”


갑자기 쇼스케 소위가 비명을 지르자 고이케 유타 대위가 벌컥 화를 냈다.


지척에 적이 접근한 마당에 은폐 엄폐한 위치를 알리기라도 하겠다는 것인가.


고이케 유타는 긴장된 표정으로 숨을 죽인 채 주위를 둘러보더니 매서운 눈으로 벌벌 떠는 쇼스케 소위를 노려보았다.


“정신 차려라, 쇼스케! 부하들 앞에서 이 무슨 추태냐!”


잔뜩 화가 난 중대장의 말에 쇼스케 소위는 ‘근처에 저격수가 있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으나 도무지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한 저격수가 아니라 어둠 속에서 작은 랜턴을 정확히 맞출 수 있는 듣도보도 못한 솜씨의 저격수.


그가 마음만 먹는다면 자신을 비롯한 이곳에 있는 병력의 목숨이 1초 만에 날아간다는 것이었다.


“아니, 그래도 이 자식이!”


장교답지 못한 추태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고이케 유타 대위는 그의 체면도 생각하지 않은 채 뺨을 걷어붙일 요량으로 손을 올렸다.


- 타타탕!


하지만 그의 손이 닿기 전에 울린 다발의 총성.


고이케 유타 대위는 두 손으로 머리를 싸매고 땅에 밀착하다시피 엎드렸다.


- 털썩


그리고 엎드린 그의 앞에 맥없이 쓰러진 쇼스케 소위, 눈을 뜬 채 엎드린 그를 일으켜 세우려던 고이케 유타 대위는 땅바닥으로 조금씩 흘러나오는 끈적하고 비릿한 액체를 보더니 조금 전 적의 사격으로 쇼스케 소위가 절명한 것을 깨달았다.


“이런 개새끼들! ... 저쪽이다. 전원 응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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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183화 - 어둠의 지배자(4) 23.10.29 89 1 11쪽
183 182화 - 어둠의 지배자(3) 23.10.26 93 1 11쪽
182 181화 - 어둠의 지배자(2) 23.10.24 100 1 9쪽
181 180화 - 어둠의 지배자(1) 23.10.23 96 1 11쪽
180 179화 - 낭심차기 마스터 23.10.19 89 2 10쪽
179 178화 - 함정(5) 23.10.18 81 1 11쪽
178 177화 - 함정(4) 23.10.17 90 1 12쪽
177 176화 - 함정(3) 23.10.16 86 1 11쪽
176 175화 - 함정(2) 23.10.13 87 2 10쪽
175 174화 - 함정(1) 23.10.12 90 1 12쪽
174 173화 - 내부의 적(7) 23.10.10 113 1 10쪽
173 172화 - 내부의 적(6) 23.10.09 91 1 10쪽
172 171화 - 내부의 적(5) 23.10.06 92 1 10쪽
171 170화 - 내부의 적(4) 23.10.04 84 1 11쪽
170 169화 - 내부의 적(3) 23.10.03 95 1 12쪽
169 168화 - 내부의 적(2) 23.10.02 111 1 11쪽
168 167화 - 내부의 적(1) 23.09.27 119 1 12쪽
167 166화 - 그날이 오면 23.09.22 117 1 12쪽
166 165화 - 조각나는 추격대 23.09.20 110 1 10쪽
165 164화 - 방심의 대가 23.09.18 111 1 12쪽
164 163화 - 넌 또 왜 거기서 나와? 23.09.11 113 1 10쪽
163 162화 - 대좌님이 왜 거기서 나와?(2) 23.09.09 108 1 11쪽
162 161화 - 대좌님이 왜 거기서 나와?(1) 23.09.05 118 1 12쪽
» 160화 - 유인 작전(2) 23.09.04 110 1 13쪽
160 159화 - 유인 작전(1) 23.09.01 117 1 13쪽
159 158화 - 꿩사냥 23.08.30 116 1 11쪽
158 157화 - 너의 예상을 예상했다(2) 23.08.28 111 1 11쪽
157 156화 - 너의 예상을 예상했다(1) 23.08.26 126 1 12쪽
156 155화 - 탈출 시도(2) 23.08.25 119 0 12쪽
155 154화 - 탈출 시도(1) 23.08.21 124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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