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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뉴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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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도파민뉴런
작품등록일 :
2021.12.01 10:22
최근연재일 :
2022.02.09 10:55
연재수 :
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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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5,056

작성
21.12.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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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6. 점령당한 마을 2

DUMMY

간능도의 자연은 아름다움의 극치였다. 겨울인데도 들꽃들이 만발했고 과실수와 식물이 무성했다. 차나무과 동백나무는 꽃과 과실이 탐스럽게 달렸다. 감도 보였다. 그들의 걷는 길에 감나무가 있었다. 밤나무, 사과나무도 있었다. 겨울에 왜 과일이 열렸을까? 보기에도 탐스럽지만 은은한 향기가 길에 진동했다. 연진은 파멜라로 변신했던 기억, 그 아름다운 기억 때문에 과일을 먹고 싶었다. 변신도 변신이지만 먹어본 중에서 최고로 단맛이었다. 과육의 맛도 최고였고 흠뻑 배어나오는 과즙은 주스보다 달콤했다. 또 먹고 싶다.

사과가 유혹하는 듯 했다. 먹어봐? 나를 베어 물어? 너의 육감적인 몸은 다 탐스런 과일 덕 뿐이야. 고기도 술도, 채소도, 과일도 골고루 탐식을 해서 너는 건강한 몸을 가진 거야, 나를 먹어? 하지만 연진은 고개를 절래 절래했다.

오색의 과실수와 꽃이 만발했던 곳을 지나니 멀리 마을이 보였다.

온통 버섯에 잠식된 지붕과 벽 창문, 마당까지, 집은 독버섯이 점령한 상태였다. 사슴뿔버섯이 집의 표면에 달라 불어서 독차지했다. 빨간 사슴뿔같은 버섯이 지붕에 한 치의 틈도 없이 벽과 창문에도 달라붙어있었다.

무언가 그들 앞을 쏜살 같이 지나갔다. 온통 검은 흙을 칠한 소년이었다.

“애야? 거기서.”

미나는 사슴뿔버섯의 집까지 달렸다. 기상철과 명기도도 그녀를 따라서 뛰어갔다.

“어떻게 된 일이지? 이곳으로 숨었는데.”

사라진 소년을 두고 미나는 말했다. 소년은 어디로 간 것일까?

“확실히 봤어?”

상철은 은연중에 독버섯의 집의 뒤뜰에 가서 벽을 집었다. 기수는 그것을 보고 독버섯에게서 그의 팔을 밀쳐버렸다.

“만지지마. 잘못될지도 몰라.”

“난 괜찮아. 미나야 아이가 이쪽으로 온 것이 확실해?”

“그렇다니까. 분명히 봤어.”

“나도 봤어. 온통 흙을 뒤집어쓰고 있었어. 그 모습이 너무 불쌍해 보였어.”

모과연은 애처로운 표정으로 두 손을 모으며 깍지를 켰다.

“이젠 어떡 하냐? 아이도 사라졌는데.”

상철은 투덜거렸다.

“여길 봐?”

기수가 말한 곳은 집 뒤편의 벽에 사슴뿔버섯이 무성하게 자란 가운데, 커튼 같은 것이 있었다. 언뜻 버섯 때문에 식별이 되지 않았지만 상철이 커튼의 바로 옆면의 벽을 집었다, 대면서 커튼이 흔들린 것이다.

기수는 근처에서 지팡이를 짚어들고 커튼을 파괴했다. 사슴뿔버섯에 신체가 접촉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팡이로 커튼에 붙은 버섯을 내리치고 커튼을 망가트려서 입구를 확보했다. 그것으로 6명의 인원이 이 집으로 들어 갈 수 있도록 했다.

내부는 어둑했지만 사물의 식별이 가능했다. 안에는 온통 털들이다. 독버섯의 뿌리털이 벽을 뚫고 하나의 실타래처럼 엉켜있었다. 주인이 누군지 몰라도 TV, 냉장고, 장식장, 소파가 있은 것으로 보아서 평범 이상은 아니었다. 보통의 가정집에서 보이는 기물들이 전부였다. 주인은 어디로 사라진 것 같았다. 이런 곳에 누가 있을 리 없었다.

“누구 안 계세요?”

무섭다는 생각과 남에 집에 무단 침입했다는 생각 때문에, 과연은 얼어있으면서도 용기 내어서 물었다. 과연 이집엔 누가 살까? 살기나 할까? 그러한 의문이 과연을 괴롭혔다. 왜 기수를 따라서 들어 왔는지 그녀는 겁부터 먹었다. 이제까지 이상한 일을 많이 보았다. 근데 처음부터 관심 있게 보와 왔던 남자는, 사실은 진진하지 않으며 무모한 사람은 아닌가했다. 진지하고 생각이 많았다면 이런 짓은 하지 않았다. 보기에도 괴상한 버섯에 뒤덮힌 집안에 들어서다니, 온몸에 소름이 돕는 것이 느껴졌다.

“누구 있으면 안 게시겠냐?”

상철은 비아냥거렸다. 안 그래도 미나와 과연 상철 셋이 어울려 다녔는데, 섬에 오고 보니 미나의 관심도, 과연의 관심도 기수뿐이었다. 그는 기수에게 빼긴 관심이 더 큰 문제였다. 그 생각만 그에 머릿속에 가득했다.

그들은 제일 큰방으로 갔다. 별다른 것도 없고 사람도 없었다. 화이트 색상의 현대 미술 문양이 있는 가구가 있고, 천장에는 선풍기형 조명등이 있었다. 제법 감각 있게 꾸며진 안방이다. 일행은 벽의 독버섯 뿌리에 닺지 않도록 조심을 하면서 평면 TV를 보았다. 최신의 스마트 기능이 있는 것이었다. 커피색에 촘촘히 금박이 새겨진 벽지가 뿌리를 머금고 있다. 그들은 그것에 시선이 빼앗겼다.

“아 진짜 어딘 있는 거야?”

상철과 일행은 주방으로 포함해서 전부들 뒤졌지만 꼬마는 흔적도 없었다.

“아기야?”

과연과 미나는 연달아서 불러보았다. 민과 연진은 가만히 있었다. 기수는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시간이 흘러도 아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들은 포기하고 나가려 하는 순간 싱크대 밑의 수납장에서 소리가 들렸다.

“여기 숨었네.”

싱크대를 여는 상철의 거친 손길에 아이는 뛰쳐나갔지만 기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아이는 7살에서 9살 정도였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머드팩을 했다. 팩의 물기가 완전히 증발해서 피부에 자극을 줄 정도로 거칠거칠했다.

“애가 왜 이래?”

서연진은 전에 받았던 충격에서 벗어났는지 입을 열었다. 의문사는 아니었고 흙칠을 한 아이가 보기 싫어 던 것이다.

“사람들은 어디 있어? 섬이 왜 이렇게 된 거야?”

상철은 아이에게 거칠게 물었다.

“개자식.”

흙꼬마는 버섯 뿌리를 던지더니 달아났다. 기수와 상철은 뒤를 쫓았다.

언덕으로 뛰어서 전속력으로 도망쳤다. 너무 날샌 아이의 뒤를 겨우 따라잡아서, 기수가 흙꼬마를 잡았다.

“이거 놔! 개자식!”

여자들과 민은 언덕까지 숨을 헐떡거리며 뛰어왔다.

“꼬마야 좀 애기 좀 하자? 사람들은 어디서?”

상철은 아이를 거칠게 몰았다.

그들의 근처에도 사슴뿔버섯 집이 있었다. 그 사슴뿔은 다른 것보다 더 컸다.

“그러지 마 꼬마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내가 말할게. 꼬마야 이리와 누나한테와?”

미나는 흙꼬마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무릎을 꿇고 아이의 두 팔을 잡았다. 그러자 신기하게 흙꼬마는 그녀에게 안겼다. 흙장난을 하다 옷을 더럽힌 아이처럼 엄마가 달래주자 미나에 품에 안겨서 행복한 미소를 머금었다.

흙꼬마는 외지인들을 보고 놀랐지만, 그들이 사람이라는 것에 안심을 했다.

뿔이 빠른 속도로 커졌다. 독버섯의 뿔이 커지며 창처럼 그들을 공격했다. 빨간 녹용은 뾰쪽하고 날카롭게 미나와 흙꼬마를 찌르려 했지만, 상철이 그들을 안아서 간신히 피했다. 뿔은 점점 길어지며 레이저 광선처럼 길게 날아왔다. 상철의 다리 밑으로, 미나의 가랑이 사이로 빗나가고 민과 연진은 괴성을 질렀다. 일행은 도망쳤지만 뿔창은 점점 빠르게 길어지며 그들을 찌르려 했다.

일행은 언덕을 넘어서 안전한곳으로 일단 도피했다. 독버섯은 거친 표면에 날카로운 뿔들이 사이사이 나있고, 진한 빨간색에는 핏자국 같은 단백질이 끈적끈적하게 엉켜서있고, 돌기가 뿔의 점점이 달라붙었다. 창의 끝은 바늘처럼 뾰쪽하고 칼날처럼 날카롭다.

미나와 일행은 성난 사슴뿔버섯의 집에서 도망쳤다. 마을 전체가 사슴뿔버섯이다. 마을이라고 열 가구가 전부지만, 꼬마는 미나의 손을 잡고 뛰었다. 울창한 나무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숲길로 들어섰다. 흙꼬마는 일행을 데리고 빠르게 길을 재촉했다. 언뜻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럴수록 더 빨리 앞장서갔다.

나무들은 을신연스럽기 짝이 없었다. 태양을 가려서 음산하고 침울한 기운이 감돌았다. 좀처럼 햇빛은 들지 않았다. 흙꼬마는 산속으로 계속 가서 정이품송의 모방품인 사또나무 앞에 섰다. 이 나무는 마음사람들이 정이품의 지휘는 되지 않고, 사또 정도 된다고 이름을 그렇게 붙였다. 흙꼬마가 나무의 펑 뚫린 안으로 들어가서 일행을 불렀다.

그곳은 지하의 통로였다.

“아아악”

구멍아래는 엄청난 길이의 미끄럼이었다. 흙꼬마가 갑자기 아래로 사라지자 미나는 겁을 먹었지만 그대로 뛰어내렸다. 일행들도 미나에 행동에 용기를 내서 뛰어내렸다. 아래로, 아래로 암흑의 한 가운데로 미끄러져갔다. 수십 미터의 미끄럼틀 같은 구덩이는 땅속으로 자유낙하를 하듯 아질한 공포와 쾌감을 주었다. 낙하를 하면서 현기증이 난 사람도 있었다. 워터파크의 슬라이드 놀이기구처럼 뱅뱅 도는 것이 아닌 그야 말로 직선 낙하였다.

“아!”

일행들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겨우 십오 미터뿐이야. 놀래긴.”

상철은 말했다.

추락하자마자 튕겨 나갔다. 던불링에 튕긴 미나는 바닥에 깔린 여러 개의 매트리스에 안착했다. 일행은 차래대로 던불링을 하고 매트리스 위에 떨어졌다.

“정말 아질하군.”

“꼭 이래 야만 해.”

전민과 명기수는 순차적으로 짤막한 감상을 내뺐었다.

“정말 대단한 놀이가구야.”

상철은 폭소를 터트렸다.

여자들은 매트리스위로 누어서 기절할 것 같은 표정으로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한 동안은 매트리스위에서 일어설 생각을 하지 못했을 정도였다.

“이곳이 사람들이 대피한 장소 구나.”

기수는 지하 굴을 보면서 말했다. 그의 눈앞에 땅굴의 입구가 보였다.

흙으로 된 벽과 천장은 반구형을 이루고 석탄 채석장 같은 지하도가 이어져있다. 흙꼬마는 앞장서서 지하도를 걸었다. 매트리스가 깔린 곳은 넓은 지하광장이다. 그곳에는 햇빛이 들었지만 앞으로 난 길에는 어두컴컴했다. 꼬마는 벽에 걸린 훼불을 들고 내리막길을 따라서 혼자 아무 말도 없이 나아갔다. 상철도 기수도 꼬마의 뒤를 따라서 걸었다. 여자들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공기가 희박한 길이었다.

발밑은 딱딱했다. 흙을 다지는 기계로 작업을 한 듯 단단했다. 기수는 이 길이 동굴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거래한 두더지가 파논 길 같았다. 그들은 한 참을 걸었다. 이곳에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그들은 무언가를 피해서 이곳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꼬마야 이곳에 사람들이 살고 있니?”

기수는 물었다.

“조금만 더 가면 할아버지가 있어요.”

“그래 그분을 만나면 무언가 알 수 있을 거야.”

미나는 다짐을 했다. 조금만 참자 그러면 그 동안 우리가 본 이상한 식물들에 대한 해답을 들을 거야. 간능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미나는 그 궁금함을 참지 못했다.

그들은 좁았던 길을 지나 조금한 원형 광장에 들어섰다. 그곳에는 10여명의 사람들이 벽에 기대서 앉아있었다. 생기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참혹한 표정을 하고 굶주림에 지친듯했다.

“먹을 것 좀 가지고 왔니?”

어떤 여자가 꼬마에게 말했다. 더럽고 찢어진 잠바를 입고 허기에 지친 표정이었다.

미나 일행은 사람들의 처참한 몰골에 할 말을 일었다. 고통, 고통 그들의 표정은 고통에 일그러져있었다.

엄마에게 안겨서 끊임없는 눈물을 흘리는 여자아이, 흙탕물에 찌든 이불을 머리까지 덮고 신음을 하는 남자, 그의 신음 소리는 근방이라도 죽을 듯한, 고통의 절규로 변했다. 하지만 누구하나 쳐다보는 사람도 없었다.

“여기요. 저희들 좀 보세요? 할아버지 안계세요?”

미나는 공허한 눈빛을 한 사람들에게 소리쳤다. 그들은 죽어가고 있다. 그들은 이제 죽을 것이다. 그러한 외침이 공기 중에 떠돌았다. 누구하나 말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

“저희는 서울에서 식물들을 연구하러 온 사람들입니다. 사명 대학에서 유전공학과, 자원식물공학을 전공하고 간능도로 식물을 연구하러 온 사람들입니다. 누가 이 사태에 대해서 설명해 줄 수 있나요?”

기수는 힘없이 벽에 기댄 사람들에게 외쳤다.

“이런 씨발, 이 섬이 왜 이 모양이야!”

기상철은 분노했다. 섬에 초대해 놓고 아무도 반기는 사람이 없었다. 지금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왜 이런 곳에 우리를 초대해서 죽어가는 사람들처럼 죽음을 자초하게 했는지, 분노가 치밀었다.

그러자 가장 깊은 곳에 있던 사람의 그림자가 움직였다.

“자네들이 사명대학에서 왔다고....... 나는 최익태박사네.”

한 중년의 남자가 일어섰다.

“최박사님이라고요?”

기수는 말했다.

“그렀다네.”

“저희를 간능도로 초대한 곽등유박사님과 같이 연구를 하시는 최익태박사님이 맡습니까?”

기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말할 힘도 없어. 먹을 거라도 내놓게. 일단 먹고 보자고.”

“과연아 배낭에 먹을 거 좀 없어?”

기수는 모과연이 마늘빵을 준 것을 기억했다.

“내가 좀 있기 해. 근데 모자랄 걸.”

배낭에서 기수가 시키는 대로 붕지에 담긴 마늘빵과 건포도, 육포를 꺼냈다. 혼자만 먹으려고 싸온 것이지만 은밀한 호기심의 대상인 기수가 말하지 않았다면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나도 있어.”

미나도 배낭에서 해바라기씨와 아몬드, 땅콩, 커다란 봉지의 나초를 꺼냈다. 그것들은 전부 큰 포장의 견과였다. 어쩔 수 없이 피우게 된 담배를 줄이기 위해서 심심풀이로 견과를 많이 가져온 것이다. 담배가 피고 싶을 땐 참았다. 해바라기 씨를 먹곤 하였다. 담배를 피우지 4개월이 된 초보지만 중독은 어쩔 수 없었다. 미나는 이 불쌍한 사람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 줄 수만 있다면 자신이 가진 전부를 줄 것 같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그리고 열 보루의 말보루 레드, 그것은 이들에게 어디에 도움이 될까?

연진, 민, 상철, 기수도 배낭에서 음식을 꺼냈다. 슈크림빵, 김밥, 컵라면, 핫바, 게맛살, 소세지, 햄, 초콜릿 등이 나왔다. 그리고 커피까지.

최박사가 제일 먼저 집은 것은 커피였다.

“따뜻한 물이 없잖아요?”

기수는 뜨거운 물도 없이 커피를 타서 마신다는 것이 불편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거 따질 때야 그냥 물에 타 먹으면 되.”

최박사는 과연의 2리터짜리 생수병을 뺏고는 믹스커피 20개를 넣고 마구 흔들었다. 벌꺽 벌꺽 들이켰다. 절반쯤 마시자 만족한 미소를 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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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 마의 산 5 22.02.08 7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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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마의 산 3 22.02.04 8 0 10쪽
23 23. 마의 산 2 22.01.18 9 0 12쪽
22 22. 마의 산 1 22.01.18 9 0 13쪽
21 21. 웰컴 투더 정글 7 22.01.17 7 0 8쪽
20 20. 웰컴 투더 정글 6 22.01.17 10 0 12쪽
19 19. 웰컴 투더 정글 5 22.01.06 12 0 17쪽
18 18. 웰컴 투더 정글 4 22.01.06 9 0 12쪽
17 17. 웰컴 투더 정글 3 22.01.04 9 0 15쪽
16 16. 웰컴 투더 정글 2 22.01.04 9 0 10쪽
15 15. 웰컴 투더 정글 1 21.12.28 13 0 14쪽
14 14. 구조대 2 21.12.21 13 0 11쪽
13 13. 은둔 즐거운 한때 4, 5. 구조대 21.12.21 12 0 10쪽
12 12. 은둔, 즐거운 한때 3 21.12.20 15 0 9쪽
11 11, 은둔, 즐거운 한때 2 21.12.16 15 0 11쪽
10 10. 은둔, 즐거운 한때 1 21.12.15 15 0 13쪽
9 9. 간능도에서 벌어진 일 21.12.15 12 0 3쪽
8 7. 점령당한 마을 3 21.12.08 16 0 13쪽
» 6. 점령당한 마을 2 21.12.08 14 0 14쪽
6 5. 점령당한 마을 1 +2 21.12.07 21 0 13쪽
5 4. 갑작스런 출발 4 +1 21.12.07 17 0 3쪽
4 3. 갑작스런 출발 3 +1 21.12.03 16 0 10쪽
3 2. 갑작스런 출발 2 21.12.02 20 0 8쪽
2 1. 갑작스런 출발 1 21.12.01 3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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