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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커피님의 서재입니다.

한국의 변경백은 오거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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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갓
작품등록일 :
2024.08.21 11:16
최근연재일 :
2024.09.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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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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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 복수

DUMMY

041. 복수






*



손을 잘라요.

나를 때렸던 그 손.

용서할게요.


“으. 으아아!”


줄리아는 필요한 만큼 잔인했다.


골방에서 강간당하던 아이는 이제 용사가 되었다.


줄리아는 능숙하게 남자 하나를 기둥에 묶은 다음에, 손가락 마디 하나씩 무딘 식칼로 잘랐다.


스륵스륵.


무뎌서 한 번에 잘리지 않기에 고통은 더욱 커졌다.


이윽고 10개를 다 자르자, 남자는 목이 쉬어서 제대로 비명도 지르지 못했다.


“으. 미. 미안해. 잘못했어. 잘. 잘못했어요.”


졸졸졸.


소변을 지른 바지에서 노란 물이 뚝뚝 흘렀다.


진한 암모니아 냄새를 줄리아가 듬뿍 흡입했다.


“하아. 기분 좋다. 용서 어쩌고 하는 말은 다 개소리야. 복수가 남는 게 없다고? 시발. 졸라게 통쾌하네. 그 목사도 중도 다 거짓말을 한 거야.”


줄리아는 아주 만족한 듯이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이렇게 활짝 핀 얼굴은 처음 본 것 같다.


부창부수(夫唱婦隨)라더니, 나의 표정과 아주 흡사했다.


후덜덜덜.


무릎 꿇린 4명의 남녀는 고문 장면을 보고는 온몸을 떨어댔다.


“혜. 혜원아. 미안해.”

“용서해 줘.”

“우리도 벌을 받았어.”


줄리아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솜방망이 처벌? 시발 연놈들아. 계속 떠드는 놈은, 이 새끼 다음이야.”

““······.””


일순간 침묵이 찾아왔다.


만프레드와 용병대장들은 감탄하듯이 그녀의 도축을 보았다.


막 백성이 된, 한국 출신의 시녀들은 그녀의 잔인함에 두려워했지만, 그녀가 자신의 인생을 들려주자 오히려 표독하게 5명을 노려봤다.


김한남에게 당한 자신과 줄리아를 겹쳐 본 것이다.


“머리 들어. 똑바로 봐! 제대로 안 보면 필요 없는 눈알을 뽑아버릴 거다. 만프레드. 너희들!”

“예. 주군.”

“아. 알았어.”


내 명령에 만프레드·토르켈·폴리드·베켐프가 놈들의 뒤로 다가가 턱을 잡고 들었다.


주우욱.


턱과 함께 몸이 들리자 정면에서 줄리아의 도축을 보게 했다.


“눈감으면 뽑는다. 마법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

“으으으.”

“흑흑.”

“엄마···.”

“빌어먹들. 시발. 빌어먹을.”

“지껄이지 마. 혀를 뽑아버릴 테니까.”

““······.””


줄리아는 고마운 듯이 내게 살짝 미소를 짓더니, 이내 자리에 앉아서 자신의 작품을 올려다보며 감상했다.


“꼭 프랜시스 베이컨 작품 같네.”


손가락은 다 잘려 바닥에 떨어졌다.


몸통의 가죽은 다 벗겨져 갈비뼈와 내장이 다 보였다.


흘러내리려는 내장을 철사로 고정해서 밖으로 쏟아지는 걸 막았다.


찰칵찰칵.


줄리아는 스마트폰으로 연신 사진을 찍으며 흐뭇해했다.


“으으. 끄르륵.”

“오. 오빠!”


놈이 죽으려고 하자 줄리아가 다급한 비명을 질렀다.


이렇게 죽이기에는 아직 분이 다 풀리지 않는다는 듯이.


“힐링.”


우우웅,


마력이 스며들자 죽음의 행복을 누리려는 놈이 지옥에서 추방당했다.


“제. 제발 죽여.”


적당히 마력을 넣지 않으면 몸이 온전히 재생되기에 작품이 없어진다.


적당히 죽지 않을 만큼 조절해야 한다.


‘조금 귀찮군.’


그래도 힐링 마법의 수련에 도움이 되었다.


녀석은 회복되는 몸에 울부짖었다.


“제. 제발 죽여줘! 아파! 제발! 시발년아! 죽여! 개년아! 다시 박아줄까?”

“혀를 잘라요···.”


줄리아는 오늘을 위해 자신이 만든 또 다른 하이쿠를 읊었다.



혀를 잘라요.

내 부모 욕했던 혀.

용서할게요.



“끄. 끄아아!”


회복된 성대가 다시금 우렁찬 비명을 질렀다.


“미안하다고 시발! 시발! 미안하다고 시발년아! 아. 아악!”


서걱서걱.


입 안에 들어간 칼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천천히 혀를 잘랐다.


“사과는 입으로 하는 게 아니야. 목숨으로 하는 거지.”

“으. 으으윽!”


잘린 혀에서 피가 목구멍으로 흘렀다.


“끄끄어어.”


이어서 칼이 슬개골을 도려냈다.


인대가 끊기자, 다리가 실 풀린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흐늘거렸다.


피에서 특유의 고름 냄새가 풍겼다.



다리 잘라요.

나를 짓밟은 다리.

용서할게요.



눈을 뽑아요.

날(나를) 벌레처럼 본 눈.

용서할게요.



“끄. 끄끅끅.”


줄리아는 양 눈을 뽑고는, 빈 안구에 집게손가락과 중지를 넣고는 안으로 밀었다.


투투투툭.


놈이 경련한 듯 좌우로 몸을 흔들었다.


손가락이 뇌를 헤집었다.


달달달.


남자의 눈에 초점이 사라지며 백치처럼 헤헤거렸다.


하지만. 줄리아의 손가락은 계속 안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손가락이 다 들어가자, 남자는 축 늘어져 죽으려고 했는데, 줄리아는 나를 부르지 않았다.


이제는 장난감이 지겨워진 모양이다.


서컥.


줄리아는 마지막으로 남자의 성기를 깔끔하게 도려내고는 손으로 꽉 잡아 놈의 입에 처넣었다.


“으으으.”


작품이 완성되었다.


음경과 고환을 입에 문, 잔인하면서도 웃긴 모습에 용병들이 껄껄 웃었다.


“줄리아가 저러는 거 오랜만에 보네.”

“이제는 끊은 줄 알았는데.”

“강간범들은 꼭 이렇게 죽인단 말이야. 크큭.”


덜덜덜.


용병들의 농담 소리가 남은 제물에게는 악마의 속삭임으로 들렸는지, 졸도하는 자도 나왔다.






“왜 그랬어?”

“미. 미안해. 미안합니다.”

“닥쳐. 그런 소리 들으려고 물어본 거 아니야. 다시 그딴 소리하면 혀를 뽑을 거야.”

“······.”


툭툭.


줄리아는 묶인 여자의 뺨을 식칼로 치면서 제물이 느끼는 공포를 즐겼다.


잔인함이 흑마법사와 비슷했다.


뭐. 나도 다를 게 없지만.


“권시라. 시라야. 시라야. 시발 시라야. 대답 안 해?”

“으. 응.”


권시라가 눈을 맞추자 줄리아의 눈빛이 타성에 잠깐 두려움에 빠졌다가 이내 빠르게 돌아왔다.


과거의 기억은 현실을 힘들게 한다.


머리로는 별거 아닌 허접한 년이라는 걸 알아도, 몸이 떨리는 건 어쩔 수 없다.


학대당하면서 그렇게 마음이 프로그램되었고, 그걸 바꾸려면 큰 노력이 필요하다.


제물의 비명과 공포에 질린 표정이, 줄리아 속 지옥 광대를 허접한 쥐새끼로 바꾸었다.


줄리아는 착잡하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시라야. 넌 나와 가장 친했잖아. 시발년아. 그런데 내게 왜 그랬어?”

“이. 이이.”


갑자기 권시라의 눈이 표독하게 변했다.


고문하는 장면을 보았는데도, 예전 노예가 자신에게 소리치는 게 용납되지 않은 모양이다.


그녀의 심리 프로그램은 아직 줄리아를 노예로 인식했다.


‘노예 주제에 감히!’라는 눈빛에 줄리아는 나를 슬쩍 보고는 힘을 얻었다.


그리고.


찌이익.


양 귀를 잡은 손에 힘을 넣자, 권시라의 귀가 자연스럽게 찢겼다.


“아! 아아악!”


오물오물.


“퉤. 맛없어. 항생제에 찌든 지구인 고기.”

“!”


지구인은 메텔란인과는 다르게 각종 항생제를 먹는다.


그래서. 몸은 항생제에 찌들어 있고, 그런 고기는 맛이 없다.


줄리아는 인육의 맛을 알지는 못한다.


그저 나를 한번 따라 한 것뿐이다.


권시라는 자기 귀가 노예의 입에서 분쇄되어 밖으로 튀어나오는 걸 보았다.


덜덜덜.


졸졸졸.


강렬한 공포와 쾌감만이 프로그램을 극적으로 바꾼다.


그녀의 심리 프로그램이 바뀌었다.


줄리아는 마법사의 좆집에서 잔인한 폭군으로 인식되었다.


“오빠는 이게 뭐가 맛있다고.”


중얼거린 줄리아가 나를 불렀다.


다가가자 죽은 남자의 시체를 가리키며 웃었다.


“오빠. 저년 앞에서 먹어줘. 약속했지? 먹어준다고.”


악마 같은 모습이 매혹적이다.


강하게 성욕이 일었다.


역시. 이 정도는 되어야 내 아내라고 할 만하다.


“으음. 항생제에 찌든 고기인데···.”


술은 물론이고 담배 냄새가 찌든 역겨운 고기였다.


메텔란 행성의 성병 걸린 창녀도 이보다는 나을 것 같다.


하지만. 말을 뱉었으니 지켜야 한다.


“힐링.”


우우웅.


시체에 힐링을 거는 건 처음이다.


힐링으로 시체가 부활하는 것도 아니지만, 계속 마력을 넣자 고기에서 역겨운 게 빠져나갔다.


고기가 깨끗해지자 군침이 흘렀다.


클린 마법으로 깨끗하게 씻은 다음에 손을 내밀었다.


찌이익.


손으로 배를 가르자 드러난 오장육부를 잡아서 먹었다.


우적우적.

꿀꺽.


항생제만 제외하면 지구인은 메텔란인보다 잘 먹어서인지 고기가 연하고 맛있다.


“으음. 별미군.”


소고기의 등심과 안심의 차이처럼, 장기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다.


대소변이 들어있는 대장과 방광, 머리카락은 버리고 나머지는 뼈째로 씹었다.


우지직.

으드득.


권시라는 이 모습에 몇 번씩 절도하고 찬물에 다시 깨어나기를 반복했다.


10분 후.


“뇌가 특히 맛있군.”


한 명을 다 먹었고 뒤로 물러났다.


줄리아는 뜨밤을 약속하는 눈빛을 보내고는 싸늘하게 권시라를 보았다.


“시라야.”

“으. 으응?”

“제대로 솔직히 대답하면 너를 살려줄 수도 있어.”


그 말에 권시라의 눈이 커졌다.


“저. 정말?”


줄리아는 차가운 눈으로 내려다보며 살갑게 말했다.


“그래. 너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잖아. 네가 가출했을 때도 내 저금통을 통째로 줬고. 그런데 왜 내게 그랬어?”

“그. 그게.”


권시라는 말하려다가 머뭇거렸다.


“살려줄 수도 있다니까. 그렇지 오빠?”

“그래.”

“!”


권시라의 동공이 말의 허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커졌다.


그녀는 줄리아의 말에 희망을 얻자, 용기가 생겼는지 이를 갈며 말했다.


“너. 네가 오빠를 욕했잖아.”

“오빠? 너한테 오빠가 있어?”

“아니. 아이돌 김00. 네가 그 오빠가 잘못했다고 했잖아. 팬클럽도 탈퇴하고.”

“···.”


줄리아는 곰곰이 생각하는 눈빛이었다.


그러더니 허탈하다는 듯 웃었다.


“하하. 고작 그것 때문에? 음주 운전한 새끼가 싫어서 탈퇴했다고? 사람을 다치게 해놓고, 허접한 사과나 한 그놈이 나쁘다고 한 게 그렇게 죽을죄였어?”


권시라는 얼굴을 살짝 붉혔다.


“그때. 그때는 내 마음은 너에 대한 배신감으로 가득 찼어. 아무리 세상이 욕해도 오빠는 우리가 지켜야 하는데··· 오빠가 모함에 빠진 것일 수도 있었잖아.”

“미친.”


권시라는 전형적인 빠순이였다.


아이들은 가정환경이 더러울수록 아이돌에게 집착했다.


아이돌에게 열광하는 순간만큼은, 적어도 지옥 같은 현실을 잊을 수 있으니까.


“어. 어쨌든 너. 너는 배신자야. 그래서 벌을 준 것뿐이야. 그리고.”

“그리고?”


권시라는 당당하게 줄리아를 올려다보았다.


“나도 지금 마음이 편하지 않아. 그러니 용서해 줘. 이제부터 안 할게.”

“!”


혜영은 뭔가 강한 마법에 걸린 듯이 몸을 잘게 떨었다.


판사에게 들었던 말이다.


피의자도 반성하고 있다고. 고통스러워한다고.


줄리아의 얼굴이 싸늘하게 식었다가, 이내 나를 보고는 환하게 웃었다.


“나는··· 그. 그럴 능력이 없어. 병신같은 시발년아.”

“!!”


짝사랑이라도 사랑한다는 감정만으로도 인간은 살 수 있다.


권시라에게 김00가 사랑의 대상이었다.


사랑만큼 광기에 빠지게 하는 건 없다.


차가운 줄리아의 눈빛에 권시라가 고개를 깔며 중얼거렸다.


“네가 친한 친구라서 더 배신감을 느낀 거야. 우리 같이 그 오빠를 좋아했잖아. 왜 배신했어? 나쁜 년.”

“미친년. 너 같은 게 악플로 사람들 자살시키지.”


줄리아의 마음속에는 나와 아빠가 있지, 그 오빠라는 놈은 없다.


그래도. 속에서 뭔가 치밀어 오르는 게, 놈이 살아있으면 줄리아 앞에서 잡아먹을 생각이었다.


줄리아가 말했다.


“나. 나도 힘들었어.”


줄리아는 기억을 더듬듯이 권시라를 보았다.


“오빠. 아니. 김00의 사건을 듣고 나도 힘들었어. 하지만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고는 깨달았어. 모함도 뭐도 아닌, 그저 개 같은 새끼라는 걸.”

“너.”


줄리아는 권시라를 무시하고 작게 중얼거렸다.


김00라는 놈이 불렀던 노래인 모양인지, 목소리의 톤이 남성의 그것이었다.


노래를 다 부르더니 줄리아는 후련하게 나를 보았다.


“걱정 마. 오빠만 사랑하니까.”

“으응.”


줄리아는 약간 불쌍하다는 눈으로 권시라를 보았다.


“사람을 미워하는 것도 힘들어. 좋아하는 사람을 미워하는 건 특히 더. 하지만 나는 너처럼 미워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무조건 옹호하는 시녀가 되지는 않았어. 김00. 그 새끼는 제대로 사과도 안 하고 전관 변호사를 고용했지. 당연히 벌도 받지 않았고. 그래. 그래. 그때 네가 정의의 승리라고 떠들었지?”

“······.”


줄리아는 버러지 보듯이 상쾌한 미소를 지었다.


“표정을 보니 빠순이 졸업은 한 것 같네. 하긴 10년이 지났으니. 어쨌든 이제 나는 자유군.”


이번 장남감도 지겨워졌는지 그녀는 더 이상 말을 섞지 않고 도축을 시작했다.


“끄. 까아악! 약속과 다르잖아!”


손가락, 발가락, 발목, 손목···


피가 얼굴에 튀었지만, 그녀는 귀찮지만, 자신이 해야 하는 임무인 것처럼, 정성껏 과거의 추물을 해체했다.


“아. 아아악!”


비명이 성을 가득 채웠다.




고맙습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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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042. 베일 백작의 결혼식 NEW 15시간 전 6 0 12쪽
» 041. 복수 24.09.18 9 0 13쪽
40 040. 최초의 백성 24.09.17 10 0 12쪽
39 039. 대통령의 고민 24.09.16 11 0 12쪽
38 038. 동료를 제안하다. 24.09.15 10 0 12쪽
37 037. 5서클 흑마법사 24.09.14 13 0 12쪽
36 036. 대치하다. 24.09.13 13 0 12쪽
35 035. 흑마법사 김한남 24.09.12 19 0 12쪽
34 034. 동래성 24.09.11 20 0 12쪽
33 033. 권능 24.09.10 17 0 12쪽
32 032. 여해(汝諧) 24.09.09 20 0 12쪽
31 031. 지구로 24.09.08 19 0 12쪽
30 030. 찌르레기 용병단 24.09.08 21 0 12쪽
29 29. 자비(慈悲) 24.09.08 21 0 12쪽
28 028. 마공의 비밀 24.09.07 25 0 12쪽
27 027. 흑미륵마공 24.09.07 24 0 12쪽
26 026. 시술 24.09.07 24 0 12쪽
25 025. 정령사 줄리아 24.09.06 26 0 12쪽
24 024. 운명과 숙명 24.09.06 29 0 12쪽
23 023. 클레어 바이블 24.09.06 29 0 12쪽
22 022. 냄새(그르누이) 24.09.05 33 0 12쪽
21 021. 처음이자 마지막 마법 24.09.05 31 0 12쪽
20 020. 승리 24.09.05 31 0 12쪽
19 019. 혜영의 세상(3) 24.09.04 32 0 13쪽
18 018. 혜영의 세상(2) 24.09.04 34 0 12쪽
17 017. 혜영의 세상(1) 24.09.04 41 0 13쪽
16 016. 혜영과 와이얼드 24.09.03 41 0 12쪽
15 015. 검이 심장을 뚫다. 24.09.03 37 0 12쪽
14 014. 와이얼드와 대결하다. 24.09.03 4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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