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케렌시아 님의 서재입니다.

출소 후 거물이 됐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새글

케렌시아
작품등록일 :
2024.02.22 09:04
최근연재일 :
2024.06.24 20:24
연재수 :
87 회
조회수 :
24,474
추천수 :
558
글자수 :
463,761

작성
24.04.11 20:20
조회
180
추천
4
글자
11쪽

램퍼트의 정보

DUMMY

이동식 사다리를 접고 차에 싣는 녀석들.


“저기 숨어지내는건 확실한거고, 아까 들어간 걔네가 맞지 않간?”


한 남성이 헬멧을 벗고, 땀을 닦으며 말했다.


“아직 자세히는 모르잖아. 괜히 말했다가 아니면? 우루루 몰려왔는데 아니면? 그 땐 우린 돈도 못받고 헛고생 한기라고.”


차에 기대 담배를 꺼내 무는 남성.


“이해가 안간단 말이지. 그냥 아새끼들 데리고 가서 협박하면 되는 문제 아닌가?”

“한국 고추새끼들 머리가 그렇지 뭐.”

“그나저나 이새끼는 왜 안와?”


“크크, 그런거였나...”

“뭐..야?”


푹- 푹-


퍽-


나는 외국인 녀석들의 이야기를 뒤에서 들었다.

한 녀석이 몸을 뒤로 돌렸을 때, 입을 손으로 막고 오른쪽 목을 칼로 찌른 후, 옆에 있던 녀석의 턱을 손바닥으로 올려쳤다.


“아이씨, 화장실이 없냐? 이 거지같은 동네...는..”


남성은 골목길에서 나오며 차에 기대 쓰러진 녀석들을 보고 뒷걸음질 쳤고, 나는 뒷걸음질 치는 녀석을 향해 걸어갔다.


“씨발..누구야?”

“...”

“사람.... 사람살”


쒸익-


빠른 속도로 남성을 향해 뛰어가 입을 막았다.


“읍..”

“묻는 말에만 대답해.”


끄덕-


내 말의 뜻을 알고,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이는 남성.

남성을 쳐다보며 막은 입에서 손을 뗐다.


“명산에서 보냈나?”

“명산..맞습니다.”

“왜지?”

“그건 저희도.. 관찰만 하다가.. 아 이 사진! 이 사진의 인물들이나 관련된 자들이 보이면 연락하라고..”


남성이 품에서 꺼낸 사진에는 나와 김장훈, 신태현, 민학선, 강혁, 임신혁과 최신우, 그리고 권세찬이 있었다.


“...그렇군.”


푹-


“꺽...”


녀석의 목을 찌르고, 사진을 뺏어 주머니에 넣었다.

늦은 밤. cctv 한 대도 없는 이곳.

명산이 미리 계획적으로 없애버렸는지,

아니면 우연찮게 이 일대만 cctv가 없는건지.




***




민학선과 나는 다시 옥탑방으로 올라왔다.


“다들 외국인이더군.”

“이새끼들 뒤가 구리다니깐?”

“민학선, 서울에 있는 강혁한테 전화넣어서 당장 이 분들 모실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가.”

“알겠어.”

“크크, 성찬씨가 고생이 많구만.”

“아닙니다. 아저씨. 저희가 안전하게 지켜드릴게요.”


민학선이 나가서 통화를 하고 들어온지 30분이 지나고 강혁과 권세찬, 그리고 조직원 3명이 옥탑방으로 올라왔다.


“대표님, 어떻게 된 일인지..”

“강혁, 민학선,권세찬 너네들은 아저씨랑 이 분들 모시고 따로 출발해.”

“보스, 너는?”

“나는 여기서 따로 할게 있으니깐, 너네들도 민학선 따라가고.”

“하지만, 대표님께서도..”

“괜찮으니깐 가.”

“알겠습니다. 대표님.”


나는 옆에 있는 조직원들에게 눈짓했다.


“그럼 조심히 가고, 내가 먼저 연락할테니 그 전까지는 연락하지마.”

“알겠어.”


앞에 있는 승용차에 강혁과 민학선, 아저씨가 탔고, 중앙에 있는 승용차에 권세찬과 조직원들옥탑방 부부가 차에 올랐다.


나는 옥탑방에서 이들이 차에 타고 가는걸 지켜본 후, 집 안으로 들어갔다.

명산은 분명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더욱 치밀하게 이 곳을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우리가 사진에 찍힌 것만 봐도 얼마나 치밀한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저들이 노리는 최하민 아저씨를 이용해 노리는 것은 우리다.

명분은 충분히 만들어졌다.

민학선과 측근인 최하민 아저씨를 공격한 것.

전쟁은 시작됐다.


챙그랑-


창문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연장을 들고 안으로 들어온 남성들.

나는 차분히 앉아 방으로 들어온 그들을 올려다봤다.


“아 맞냐?”


사진과 나를 번갈아 보는 남성.


“덩치 보면 맞는 것 같은데? 야, 네가 박성찬인가 뭐시기야?”

“그래.”

“그래? 크크, 아 골때리는 새끼구먼. 이거.”

“이게 다야?”

“뭐?”


콰득-


손을 뻗어 두 녀석의 머리를 잡고 벽으로 달려가 짓이겼다.


쾅-


머리가 짓이겨진 두 녀석들의 몸의 떨림은 멈추지 않았다.


“뭐야? 아직 안죽은거야?”


쾅-


쾅-


쾅-


다시 벽에 머리를 잡고 벽에 박으니 머리가 으깨지며 피와 섞인 짓물들이 내 얼굴에 뿜어졌다.


“에이, 더럽게.”


녀석이 입고 있던 옷에 얼굴을 닦고 뒤를 돌아봤다.


“뭐...뭐야?”

“씨..씨발...!”


한 녀석이 내게 뛰어왔다.

명치쪽을 노리며 직선으로 뛰어오던 녀석.

가볍게 왼쪽으로 피하고 손목과 상완근을 잡아 곧게 폈다.

여러번 해봐서 그런가?

몸이 마치 조건 반사처럼 반응했다.


“난 이 소리가 제일 마음에 들더라고.”


퍽-


“으아악!!!”


그대로 팔꿈치에 무릎을 올려 팔을 부러트렸다.


“으악..으악!!!”

“근데, 이 비명 소리는 맘에 안들어.”


서걱-


“억..”


바닥에 떨어트린 칼을 주워 팔을 잡고 고통스러워 하는 녀석의 목을 그었다.

새빨간 액체가 다시 얼굴에 튀었고, 뚝뚝 흐르는 끈적한 피가 손을 타고 내려갔다.

나는 멍하니 두 손을 내려다 보았다.


“다음 루트는 어떻게 돼?”

“뭐?”

“외국인이라 그런가? 설명을 해줘야겠네. 네 놈들이 날 잡은 다음 계획이 뭐냐고.”“...씨..씨발”


남은 남성은 둘.

한명이 칼을 들고 뛰어왔지만, 시시하게 죽였다.

이 녀석들 훈련받은 동호와 올라인 녀석들에 비하면 완전 어린애 수준이였다.


마지막 남은 남성을 향해 걸어갔다.


“난...난 씨발...”

“전화해.”

“네..?”

“너네를 여기로 보낸 새끼한테.”




***




명산기업 대표이사실.


부웅-


차문수 비서실장의 핸드폰이 울렸다.


“대표님, 대림동 거지들한테 연락 왔습니다.”


차문수는 자리에 앉아있는 명산기업 대표 김대진을 바라봤다.


김대진.

램퍼트의 도움으로 명산건설업으로 시작해 유통, 무역을 하는 기업.

하지만, 램퍼트의 검은돈을 세탁하는 거대한 기업이다.

명산기업 이름 뒷면에는 램퍼트의 메인 자금 세탁소라는 거대한 암흑의 단어가 숨겨져있다.

램퍼트 내에 들어가 자기어필이 필요했던 김대진은 조용히 묵산파의 돈줄을 집어삼킬려고 했지만, 어린 애송이 집단이 묵산파를 먹은 사실을 알게 됐고, 그 가운데 리더가 박성찬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끄덕-


김대진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김대진의 반응을 보고 전화를 받은 차문수.


“말해.”

“...”


말이 없는 상대.


“박성찬은 살려뒀지?”

“그게...”


툭-


“뭐야?”

“박성찬이다.”

“너...”

“명산은 원래 이렇게 치졸한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나?”

“뭐?”

“주변사람을 이용하고, 언제든 끊기 좋은 외국인으로 마무리하고. 내 말이 틀렸나?”

“주둥이 그만 놀...”

“끄아아악!”

박성찬은 전화를 걸었던 외국인의 목을 천천히 칼로 그어버렸다.

덕분에 고통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전해졌다.


김대진은 박성찬과 통화를 하는 차문수에게 손을 뻗었다.

핸드폰을 공손히 건네주는 차문수.


“명산 김대진이다.”

“...”

“간단한 일을 우리 애들이 너무 돌아가려고 했군, 얼굴 좀 보지. 장소는 우리가 전해주마.”

“...그래. 알겠다.”


뚝-


“차실장, 애들 데려가서 시체 정리하고, 다시 원상복구 시켜놔.”

“알겠습니다.”


김대진은 박성찬과 전화통화를 하고 대림동 일대를 다시 원상복구 시키라는 명령을 하였다.



***




강성홀딩스 대표이사실.

명산기업 김대진과 통화를 나누고, 이틀 후, 누군가 찾아왔다.


똑- 똑-


“대표님, 저번에 말씀하셨던 명산에서 오셨답니다.”

“들어오라해.”


김장훈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남성을 안내했다.

젊은 남성이 들어와 주변을 한 번 훑은 후, 쇼파에 앉을려고 했다.


“굳이 앉을 필요 있나, 얘기만 전하러 온거 아닙니까?”

“훗.”


나는 가운데 쇼파에 앉으려는 남성에게 말했고, 남성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하며 내게 다가왔다.


“원래 손님 접대가 야박하나?”

“당장 접어버리고 싶은걸 참아주고 있는걸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푸핫, 크크. 뭐 나는 날짜만 알려주고 가면 되니깐.”

“되도 않는 기싸움할려고 온거면 다음에 보고.”

“크크, 애송이새끼.. 난 명산 김대진 대표님을 모시고 있는 차문수라고한다. 차주 목요일 12시. 성향중국집.”

“외국인새끼들이랑 어울려서 그런가, 짱깨를 참 좋아하시네.”

“시간 맞춰 와라.”


차문수는 말을 하고 뒤돌아 대표이사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차문수가 나가고, 김장훈이 들어왔다.


“대표님, 어떻게 됐습니까?”

“뭐, 날짜만 알려줬어. 차주 목요일 점심에 성향중국집에서 보자네.”

“애들 모으겠습니다.”

“아냐, 강혁이랑 나만 다녀와도 돼. 얼굴만 보고 올거니깐.”

“알겠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대표이사실 밖으로 나간 김장훈은 답답했다.

몇 년만에 중견기업으로 올라간 명산기업.

명산기업이 램퍼트의 자금줄인데.

천하태평하게 있을 시간이 아닌데.




***




나는 김장훈이 나가고 목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랜만이네.

“목수, 부탁 좀 할게 있어.”

-네가 그거 말고 나한테 전화할 일이 뭐가 있어? 뭔데 이번엔.

“램퍼트의 계열사 말고, 그 내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알아봐 줘.”

-너, 아직은 이른거 잘 알지?

“잘 알고 있지.”

-그럼, 생각 없이 던진 말은 아니군. 안그래도 내가 램퍼트에 대해 좀 조사해놨었어.


·

·

·


김대진을 만나기 몇일 전.

목수에게 램퍼트 계열사가 아닌 램퍼트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에 대해 알아봐달라는 부탁을 했었다.

램퍼트는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을 그들을 일컫는 단어.


램퍼트는 다섯명이 존재한다.

각각의 인물 사진과 함께 보내준 서류에는 정확한 정보가 적혀있었다.


제일 마지막에 합류한 산미파 조성진.

국회의원의 아들이라는 소문만 있을뿐, 정확한 사업체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부동산 사기를 중점적으로 한다고 한다. 천문학적인 금액과 여러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부동산과 조직을 형성한 조성진. 그가 데리고 있는 양동성은 엄청난 거구에 빠른 스피드를 자랑해 멧돼지라고 불리고 있다.


네 번째 인물.

아일랜드의 총기매매상 케빈.

총을 파는 상점을 운영하지만, 총기만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군용품, 조준경, 위장복, 방탄복, 삼단봉 등과 같은 호신용품을 취급한다.

램퍼트의 정기회의만 참석할 뿐, 별다른 정보가 없다.


세 번째 인물 금철파를 이끄는 금 철.

전국구 조직 두목 출신 금 철.

금 철은 램퍼드에 들어온 후, 자기 조직을 전국구를 넘어 마피아와 형제 관계를 맺어 노쇠했으나 한국에서는 절대 건드릴 수 없는 인물이다.


두 번쨰 인물 알에스의 수장 이정호.

킬러와 해커집단의 알에스 수장 이정호는 북파공작원 출신으로 엘리트 군출신을 모아 킬러단을 운영, 상위 해커를 고용해 해커일을 하였고, 현재는 램퍼트에 흡수돼 램퍼트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다.


그리고 마지막 램퍼트의 회장 김대성.


주먹과 돈으로 램퍼트를 세웠다는 정보 뿐, 김대성에 대해서는 알려진게 없다.


“김대성...”


나는 김대성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사람 코치님의 납골당에서 봤던 사람이다.


“코치님이 램퍼트와 관계가 있었던건가? 아니면 김대성과 연이 있었던건가..?”


김대성의 사진을 보니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출소 후 거물이 됐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8 네 아들 죽였다니깐? 24.04.17 160 2 11쪽
57 명산의 몰락(2) 24.04.16 163 2 11쪽
56 명산의 몰락(1) +4 24.04.15 177 2 12쪽
55 걱정할 필요가 없다니깐 박성찬은. 24.04.14 163 2 11쪽
54 배우들끼리 얘기 좀 하자는거지 24.04.13 165 3 11쪽
53 일시적 동맹 24.04.12 163 3 11쪽
» 램퍼트의 정보 +2 24.04.11 181 4 11쪽
51 명산기업(2) +1 24.04.10 182 5 12쪽
50 명산기업(1) +1 24.04.09 184 5 11쪽
49 인신매매업 참교육(3) +1 24.04.08 179 4 11쪽
48 인신매매업 참교육(2) +1 24.04.07 176 4 11쪽
47 인신매매업 참교육(1) +1 24.04.06 189 4 11쪽
46 강성 +2 24.04.05 209 4 11쪽
45 식스의 리더 오진호 +1 24.04.04 208 4 11쪽
44 납골당 방문 +1 24.04.03 214 6 11쪽
43 경산파 괴멸(5) +1 24.04.02 216 6 12쪽
42 경산파 괴멸(4) +1 24.04.01 208 5 11쪽
41 경산파 괴멸(3) +1 24.03.31 228 8 12쪽
40 경산파 괴멸(2) +1 24.03.30 220 6 11쪽
39 경산파 괴멸(1) +2 24.03.29 238 8 12쪽
38 선전포고(2) +2 24.03.28 230 5 12쪽
37 선전포고(1) +2 24.03.27 246 6 11쪽
36 빈마파 임신혁 +1 24.03.26 253 6 12쪽
35 식스의 시험 +1 24.03.25 258 6 12쪽
34 신태현 영입 +1 24.03.24 285 6 12쪽
33 동심동력(3) +1 24.03.23 290 7 11쪽
32 동심동력(2) +1 24.03.22 308 6 11쪽
31 동심동력(1) +1 24.03.21 347 8 11쪽
30 묵산파 괴멸(3) +1 24.03.20 384 7 12쪽
29 묵산파 괴멸(2) +1 24.03.19 361 8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