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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렌시아 님의 서재입니다.

출소 후 거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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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렌시아
작품등록일 :
2024.02.22 09:04
최근연재일 :
2024.06.26 19:52
연재수 :
8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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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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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글자수 :
468,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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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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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인신매매업 참교육(1)

DUMMY

동호.

박성찬이 신태현에게 건네준 종이에는 동호기업이 적혀 있었다.

어린 신태현을 꼬드겨 태국으로 팔아 넘긴 인신매매조직.

점 조직으로 되어 있어 목수도 찾기 어려웠다는 조직은 큰 실수를 저질렀다.

고아 10대 장기를 노리고 sns로 접근하다가 자신들의 신상을 노출한 것.

바로 기록을 지웠지만, 목수는 오래전 그 기록을 복원해 동호기업을 찾아냈다.

이 곳이 대가리인지, 꼬리인지는 모르지만, 확인해야한다.


이삭은 차를 타고 가며 구르카를 꺼내 만지작 거렸고, 신태현은 박성찬이 건네준 종이의 주소를 치고 달려갔다.

주소를 치고 달려간 곳은 상권이 발달된 곳.

차에서 내린 신태현과 이삭은 주변을 둘러보다 한 빌딩 위 8층에 있는 동호기업을 찾았다.


“들어가자.”

“좋아.”


회전문을 통해 빌딩에 들어가고, 엘리베이터를 타 8층 버튼을 눌렀으나, 버튼이 눌리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9층을 누르고 비상계단을 이용해 8층으로 내려가 신태현과 이삭.

비상문을 열고 들어오니 8층을 통째로 쓰는 동호기업이 보였다.

말만 기업이지 깡패들이 놀고 있는 놀이터였다.

컴퓨터와 프린트만 있고 나머지는 오로지 체력 단련을 위한 낡은 운동기구가 있었고, 바닥에는 담배꽁초들이 잔뜩 있었다.


“또 잘못 왔네 병신들.”

“크크.”


건장한 사내 세명이 바닥에 앉아 화투를 치며 낄낄대며 웃고 있었다.

그 중 한명이 일어나 우리에게 말했다.


“꺼져, 어딜 가는지는 몰라도 잘못 왔으니깐.”

“잘 찾아온것같은데.”

“뭐? 이 병..”


슉-


“으...윽..뭐...”


이삭은 구르카를 꺼내 자신의 앞에 있는 건장한 사내의 목에 칼날을 갖다 댔다.


“죽여?”


그리고는 옆에 있는 신태현을 바라봤고, 신태현은 이삭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서걱-


이삭이 구르카를 두 손으로 잡고 힘껏 휘두르자 사내의 목이 떨어져 나갔다.


“이...이 씨발놈들이!”

“개새끼가!”


푹-


푹-


뒤늦게 남은 깡패들이 칼을 꺼내 일어섰지만, 이삭은 빠르게 다가가 그들을 죽였다.


“개새끼들이 왜이렇게 시끄..”


푹-


문을 열며 밖으로 나온 깡패의 이마에 칼을 던진 신태현.

다른 방들의 문이 열리고 여러명의 깡패가 밖으로 나왔다.


“잘 찾아왔네?”

“그러게, 크크. 이삭. 고생 좀 해줘.”

“크크. 좋아.”


“씨발놈들이!”


방에서 나온 깡패들이 신태현과 이삭에게 칼을 들며 뛰어왔다.


“크크.”


퍽-


뛰어오는 상대에게 바닥에 놓인 5kg원판을 던진 신태현.

뛰어오던 녀석은 원판을 목에 맞고 그대로 즉사했다.


원판을 맞고 죽은 동료를 보고 주춤하던 깡패들에게 신태현이 뛰어갔다.


퍽-


퍽-


푹-


서걱-


10분이 지나자 바닥에는 14구의 시체가 늘어져 있었다.

얼굴에 묻은 피를 닦으며 신태현에게 다가오는 이삭.


“오랜만이라서 어색했네.”

“그대로던데? 크크.”

“너야말로 똑같던데? 크크.”

“자, 뒤진척하는 새끼들이 어디있을까나?”


숨이 그나마 붙어있는 깡패를 찾아 머리카락을 움켜 쥐며 올린 신태현.


“일 얘기 좀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덤비면 쓰나?”

“퉤!”

“쯧쯧, 너네 인신매매 하는 새끼들이야?”

“크크...잘아네..”

“너네가 따르는 대가리는 어딨냐?”

“...모..모 몰라..개샊ㄱ”

“그래? 모르면 어쩔 수 없지. 알아내는건 내가 또 전문이거든.”


푹-


“컥....”


가차없이 칼로 목을 찌른 신태현은 바닥에 쓰러진 사람들을 둘러보며 숨이 붙은 사람을 찾기 시작했다.


“여기 있네.”

“다.. 원하시는 모든거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신태현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살려달라고 무릎을 꿇고 비는 조직원.


“다 들었지? 어딨어?”

“형...형님은 지금 외부에 출장을 가셔서...”

“어디로 갔는데?”

“그건...잘..”


이삭은 구르카를 깡패의 목에 가져다 댔다.


“제...제가 친한 애가 형님의 운전기사입니다.... 걔한테 말하면...어디 있는지...”

“연락해.”


·

·

·

“어, 그..그래. 알겠어.”


뚝-



“어디 있대?”


신태현은 벌벌 떨며 아래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남성을 노려봤다


“부..부산에 있다고 합니다. 부산항 1부두 신축건물에...”


푹-


“부산이라..”


이들이 따르는 대가리의 주소를 듣고 목을 그어버린 신태현.

피를 깨끗이 씻고 화장실 거울 앞에 선 신태현은 세면대에서 구르카를 닦고 있는 이삭을 바라봤다.


“괜찮아?”

“당연, 근데 태현 이렇게 다 죽여도 돼?”

“괜찮아. 어처피 쓰레기들이니깐.”

“시신들은 어떻게 처리 할거야?”


이삭은 물기가 묻은 구르카를 수건으로 닦으며 신태현에게 말했다.


“저 쓰레기는 걱정마. 우리가 또 기가 막힌 업체를 쓰거든. 크크.”

“크크. 저 쓰레기가 말했던 부산으로 가면 되겠네?”

피를 닦고 옷을 갈아 입고 나온 신태현과 이삭.


“네. 사장님. 16구 정도 됩니다. 네네. 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전석에 올라탄 신태현이 금볕가공업체에 통화를 하고, 바로 박성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응, 신태현. 무슨일이야?

“야, 나 부산에 좀 다녀와야겠다.”

-부산은 왜?

“후, 네가 줬던 쪽지에 대한거다.”

-...그렇군, 민학선이랑 가나?

“아니다. 나랑 같이 활동했던 구르카 용병이랑 간다.”

-그래.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하고.

“그래. 고맙다.”


뚝-


신태현은 박성찬과의 통화를 끝으로 이삭과 함께 부산으로 달렸다.

5시간 후, 부산항 신축건물 앞에 도착한 이들은 어둠이 내려 앉기까지 차에서 기다렸다.

차에서 기다리며 주변을 관찰한 신태현의 눈에 건물을 수시로 왔다 갔다 하는 수상한 차량이 보였다.


“이삭, 이상하리만큼 봉고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

“그러게.”

“이상하단말이지. 저 차부터 뒤쫓자.”

“좋아.”


신태현은 시동을 걸어 건물에서 나오는 봉고차 한 대의 뒤를 따라갔다.


“저새끼들, 눈치 깠나본데? 크크.”


봉고차는 자신들을 따라오는 차를 확인하기 위해 외진 곳으로 한참을 달리다 멈춰섰다.

멈춰선 봉고차에서 연장을 들고 내린 사람들은 총 넷.


“이삭, 확인할 것도 있으니, 한명만 살려둬.”


이삭은 조수석에서 내려 자신들의 차에 다가오는 남성들에게 걸어갔다.


“경찰이야?”

“경찰, 싫다.”

“이새끼 짱깨새낀가?”


푹-


“아니. 용병.”

“으아악!!”

“잡...잡아!”


이삭은 자세를 낮춰 구르카로 남성들의 허벅지를 찌르자, 연장을 든 사내들은 흙먼지를 일으키며 쓰러졌다.


“뭐...뭐야! 저리 꺼져!”

“크크. 무서워?”


서걱-


쓰러진 사내들의 몸에 올라타 한 명 한 명 목을 그어버린 이삭.


“사...사.. 살려줘..”

“건물에 이런 봉고차가 많이 왔다갔다하던데, 뭐지?”

“그.. 그건..”

“빨리 시간 없다.”


신태현은 운전석에서 내려 이삭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는 살려달라고 빌고 있는 남성에게 다가가 물었다.


“물고기들이야...”

“물고기?”

“그래. 납치한 애들을 물고기라고 불러. 우리가 사용하는 은어지..”

“씨발놈들이..”

“잠....잠깐, 나는..”

“그러면 건물에 데려가는 이유가 뭐지?”

“거기서.. 장기를 해부해서 파니깐.. 뒤처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우리가 작업하기에도 좋은 시설이라...”

“...몇명이나 되냐?”

“뭐?”

“너네가 데려갔던 사람이 몇 명이나 되냐고.”

“스...스무명쯤?”


푹-


푹-


푹-



“끄아아아악!”


신태현은 사내가 빌고 있는 손을 낚아채 바닥에 내려놓고 손가락을 자르기 시작했다.


“씨발새끼들이..”


푹-


사내의 손가락을 다 자른 후, 목을 그어버린 신태현은 이삭과 함꼐 차에 올라탔다.


“태현, 괜찮아?”

“이삭, 이 개새끼들 생각보다 더 쓰레기네.”

“...”

“대가리만 남기고 다 죽여야겠어.”

“가보자.”


오랜만에 느껴보는 분노의 감정.

납치당해 태국에서 개만도 못한 생활을 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던 신태현.

지금 이들은 일말의 죄책감 없이 사람들을 물건 취급하며 돈을 벌고 있다.

차를 돌려 신축 건물에 도착한 신태현과 이삭.

신태현은 칼을 꺼내 바로 나가려고 했으나, 조수석에 앉아있던 이삭이 그의 손목을 잡았다.


“이삭, 왜?”

“태현, 진정해. 대가리만 잡으면 더 쉽잖아.”

“...어떻게 잡게?”

“저기.”


이삭은 창 밖에 있는 엘리베이터점검 업체의 차량을 가르켰다.

이삭이 말한 계획은 이러했다.

점검 직원을 포박하고 차에 가둔 후, 엘리베이터를 점검하는 척 최상층을 가 동호기업의 사장을 만나거나 납치하는 것.


“음, 엘리베이터 점검하는 척 윗층까지 간다?”

“그거야.”

“그래. 그게 쉽겠다.”


“아이고, 수고하십니다.”

“아, 네. 감사합니...”

“뭐..뭐야!”


툭-


툭-


신태현과 이삭은 엘리베이터 점검하는 직원을 기절시키고는 뒤로 데려갔다.

잠시 후, 점검업체 유니폼을 입고 나온 이들은 그들이 타고 온 차에 들어가 서류를 확인했다.


“여기 8층이 최상층이네.”

방문점검서류를 확인하여 8층이 최상층이라는 정보를 확인한 신태현과 이삭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건물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럼 곱창이냐 삼겹이냐가 문제네.”

“안주만 고르면 되잖아 병신아. 빨리 정해.”


신태현과 이삭이 문을 열고 들어가니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의 깡패들이 시끄럽게 이야기를 하며 흘깃 쳐다봤고, 그들은 고개를 숙여 깡패들에게 인사했다.


“야, 이래서 전문직을 해야 된다니깐? 실력만 있으면 타지에서 저렇게 일 할수 있잖냐.”

“크크, 외노자가 인건비가 싸니깐 쓰는거지.”

“풉.”


깡패들은 모자를 푹 눌러쓴 이삭을 보며 조롱했고, 이삭은 그들의 말을 무시한 채 신태현의 뒤를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별다른 의심 없이 최상층 8층으로 올라갔다.

엘리베이터문이 열리자 투명한 슬라이딩 도어 내부에 있는 대표이사실이 보였다. 그 앞에는 깡패 두명이 얘기를 하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소리가 들리자 대화를 나누던 깡패들이 잠깐 우리를 쳐다봤지만 다시 고개를 돌려 대화를 이어갔다.


신태현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잠금장치가 되어있는 슬라이딩 도어를 두드렸고, 깡패들은 귀찮은듯한 표정으로 도어 앞에 다가와 의심없이 잠금장치를 풀어졌다.


“빨리 일보고 내려가.”

“고맙군.”

“뭐?”


뚜두둑-


푹-


신태현은 다가온 깡패의 목을 잡고 비틀었고, 이삭은 칼을 던져 대표이사실 앞을 지키고 있는 깡패의 이마를 정확히 맞혔다.


“태현, 문 어떻게 한거야?”

“우리가 점검업체 직원인 줄 알고 열어준 것 같네. 크크. 머저리새끼들.”


시신을 발로 차며 웃는 신태현은 대표이사실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


쾅-


“뭐..뭐야?”


푹-


“끅..”

“괜한 짓 하지마라.”


들어오자마자 움직일 수 없게 남성의 오른쪽 겨드랑이 위에 칼을 꽂아 넣은 신태현.


“이야, 깔끔하네.”


신태현 옆에 있던 이삭은 고개를 내밀어 대표이사실 내부를 구경했다.


“끄..끄윽..너희 뭐야?”

“네가 여기 보스야?”

“씨발, 너희 뭔데?”

“맞나보군. 이삭.”

“오케이.”


이삭은 의자에 앉아 오른쪽 어깨를 감싸며 고통스러워 하는 남자에게 다가갔다.


“뭐...뭐하는거야?!”


책상 위에 올라가 얼굴을 가까이 마주보고 이리 저리 관찰하는 이삭.


푸욱-


“끄아아아악!!”


책상 위에 있던 펜을 집어 그대로 남자의 왼쪽 눈에 쑤셔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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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홍대 술자리(1) 24.04.18 155 1 11쪽
58 네 아들 죽였다니깐? 24.04.17 167 2 11쪽
57 명산의 몰락(2) 24.04.16 169 2 11쪽
56 명산의 몰락(1) +4 24.04.15 183 2 12쪽
55 걱정할 필요가 없다니깐 박성찬은. 24.04.14 166 2 11쪽
54 배우들끼리 얘기 좀 하자는거지 24.04.13 168 3 11쪽
53 일시적 동맹 24.04.12 169 3 11쪽
52 램퍼트의 정보 +2 24.04.11 186 4 11쪽
51 명산기업(2) +1 24.04.10 188 5 12쪽
50 명산기업(1) +1 24.04.09 188 5 11쪽
49 인신매매업 참교육(3) +1 24.04.08 181 4 11쪽
48 인신매매업 참교육(2) +1 24.04.07 178 4 11쪽
» 인신매매업 참교육(1) +1 24.04.06 193 4 11쪽
46 강성 +2 24.04.05 212 4 11쪽
45 식스의 리더 오진호 +1 24.04.04 211 4 11쪽
44 납골당 방문 +1 24.04.03 217 6 11쪽
43 경산파 괴멸(5) +1 24.04.02 219 6 12쪽
42 경산파 괴멸(4) +1 24.04.01 212 5 11쪽
41 경산파 괴멸(3) +1 24.03.31 232 8 12쪽
40 경산파 괴멸(2) +1 24.03.30 224 6 11쪽
39 경산파 괴멸(1) +2 24.03.29 242 8 12쪽
38 선전포고(2) +2 24.03.28 234 5 12쪽
37 선전포고(1) +2 24.03.27 249 6 11쪽
36 빈마파 임신혁 +1 24.03.26 258 6 12쪽
35 식스의 시험 +1 24.03.25 262 6 12쪽
34 신태현 영입 +1 24.03.24 289 6 12쪽
33 동심동력(3) +1 24.03.23 294 7 11쪽
32 동심동력(2) +1 24.03.22 312 6 11쪽
31 동심동력(1) +1 24.03.21 352 8 11쪽
30 묵산파 괴멸(3) +1 24.03.20 390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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