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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렌시아 님의 서재입니다.

출소 후 거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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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렌시아
작품등록일 :
2024.02.22 09:04
최근연재일 :
2024.06.14 20:20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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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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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41,323

작성
24.03.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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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이주임(2)

DUMMY

이강석.


전국 신인 복싱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16살에 청소년 복싱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그 후, 18세에 성인 선수들과 같이 합숙하며 어린 나이에 지옥 같은 훈련을 견디다 선배들의 무차별적인 집단 폭행을 못참고 모두를 때려눕혔던 이강석.


운동을 하지않고 한동안 집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자신이 힘들때마다 도움을 줬던 격투기 카페에 접속해 자신의 이름을 검색했다.


[이강석이 보살이였던거지. 어린나이에 어떻게 저런일을 겪는지...]


[솔직히 이강석 국대 은퇴한건 대통령도 나서서 말렸어야함 인정?]


[뭔 대통령까지 들먹여? 좀 밖에 나가서 현실 좀 살아. 방에만 처박혀 있지말고.]


[쟤도 느꼈겠지. 이제 슬슬 퇴물 각 잡히는거. 솔직히 예체능계는 폭력이랑 폭행 다반사잖아?]


···


웃긴 댓글과 자신을 위로해주는 댓글 그 중 드물게는 악성 댓글도 달려있었다. 이강석의 표정은 다채로웠다. 진지하게 읽어 보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미간을 찌푸리며 짜증도 내보기도 했다.


순간, 이강석은 다른 댓글을을 집중해서 읽어보기 시작했다.


[솔직히 지금 청소년 중에서 제일 싸움 잘하는 사람은 넘사는 박성찬이지. 이강석도 안타깝긴한데, 댓글이 이강석만 빨아주고 있음. 18살에 모든 메달 석권한건 나도 인정이고, 모두가 인정하지 않음? 근데 복싱이잖아. 킥복싱에서 박성찬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박성찬 걔는 큰 동작들이 많이 나오는 킥복싱에서 터틀가드로 계속 막고 있다가 큰 동작 나오자마자 바로 빠르게 카운터 갈기고, 상대의 움직임을 정확히 읽어내고 반격하잖음. 복싱처럼 그냥 휘두르는게 아니라 정확한 콤비네이션으로 공격한다고. 복싱도 콤비네이션이 많은건 아는데 발까지 사용하는 킥복싱이랑 하면? 글쎄, 이강석도 개발릴걸?]


[여기서 갑자기 박성찬 얘기가 왜 나옴? 걔는 킥복싱이잖아. 그리고 실전에는 룰과 제약이 없는 킥복싱이 강할 수 밖에 없긴 하지. 복싱 입장에서 킥이반칙이기도 하고, 반칙을 대놓고 하는 사람과 경기해서 이기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건 인정. 마찬가지로 선수 입장에서 박치기, 눈 찌르기, 후두부/낭심 가격을 의도적으로 하는 상대와 싸워서 이기는 것이 힘든 것도 같은 이유인데, 복싱하는 사람이 실전에서 킥복서 선수를 이길 확율은 통계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지. 근데 지금 대화 주제는 복싱이잖음. 박성찬 vs 이강석 복싱룰로 하면 이강석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음.]


[복서와 킥복서가 시합을 갖는다면 그냥 맨주먹으로 하면 된다고 생각함. 복서는 두 주먹만 쓰는 무술이고 주먹이 무기인데 큰 복싱 글러브로는 상대방을 ko 내기 쉽지가 않음. 상대방이 가드만 잘하면 방법이 거의 없는거라 봐도 무방함. 상대는 가드 좀 잘하면서 킥을 차대면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건 사실이지. 그치만 글러브를 끼지 않은 맨주먹이라 하면 얘기가 달라짐. 가드를 한다해도 뚫고 들어가고 딱딱해서 스쳐도 아프고 가드 위에 맞아도 아프니깐, 사실 그동안의 입식 이종격투대결에서 복서가 힘 못쓴건 난 순전히 그 큰 글러브때문이라고 보는편임. 난 이강석이 충분히 박성찬 때려 눕힐 수도 있다고 보고 있음.]


[그냥 정리해준다. 너네 박성찬 싸우는 영상 한번이라도 보고 얘기하는거임? 걘 인간이 아님. 한국에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얘기임. 미국이였으면 벌써 띄워주고 장난 아니였을거임. 박성찬 싸우는 영상 아무거나 보고 댓글 다셈. 그럼 다 해결되는 문제임.]


“씨발, 박성찬이 누군데?”


이강석은 격투기 카페에서 신격화된 박성찬의 동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 무차별적인 공격 45초 KO.

- 박성찬, 싸움만 하는 기계인가?

- 타고난 재능. 상대는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수준.


외국에서나 볼 법한 압도적인 피지컬에 몸놀림 또한 예사롭지 않았다. 댓글을 읽고 영상을 찾아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영상 속에 박성찬은 상대의 움직임을 미리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주먹과 발차기를 피하며 빠르게 물러섰던 것만큼 거리를 좁히며 치고 들어와 그대로 주먹을 뻗는 모습은 마치 맹수가 사냥을 하는 모습과도 같았다.

제일 짧은 KO는 8초, 길었던 영상은 2분.

길어봤자 2분이였던 동영상 속 박성찬은 2분동안 상대를 농락하고, 질질 끌다가 지루한지 하이킥으로 쉽게 끝내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와, 진짜 ㅈㄴ잘한다. 이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거다.]

[그 흔한 어깨부상도 없고 미친거아님? 이대로 쭉 가면 미친 상승세 타겠는데?]

[그냥 재능충임.]


···


박성찬과 싸운 상대들도 화려한 전적을 가지고 있는 상대였다. 하지만, 박성찬 이라는 덤프트럭 앞에서는 그저 킥보드 수준이였던 것.


관련검색에 뜬 박성찬의 인터뷰 내용을 우연찮게 보게됐다.


“박성찬 선수.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음, 잘먹고 잘사는겁니다.

“하하, 박성찬 선수다운 답변입니다. 최근 눈여겨 보는 선수가 있으십니까? 이미 청소년 선수들 중에서는 박성찬씨를 이길만한 선수가 없는것같은데요?”

-없습니다.

“앞으로 더 성장 가능한 킥복싱의 무대에서 ···”


박성찬의 답변은 거북했다.

나만 거북한게 아닌, 다른 사람들도 똑같은 반응이였다.

거만한자세. 저 자세를 혼내주고 싶었다.

복싱에서만큼은 자신 있는 나였다. 나오긴 했지만, 이미 복싱 국가대표 선수였고, 청소년 중에서는 두 주먹으로 나를 이길만한 상대는 없다.


이강석은 박성찬이 다니고 있는 학교를 검색했다.


“음...금평고등학교라..”


금평고등학교.

서울에서 깡패들을 제일 많이 배출해내는 학교.

학교 배후에 조폭들이 관여하고 있다는 소문도 심심찮게 들리는 꼴통학교다.


이강석은 장신의 키인 박성찬은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금평고등학교에 찾아가 정문 앞에서 기다렸다.

학교 정문에는 교복을 입다 만듯한 양아치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정문 앞에 서 있는 사복차림의 빡빡머리인 이강석은 그들의 관심 대상이였다.


“이 대머리 새끼는 뭔데?”

“그러게? 이새끼 어? 이새끼 걔네! 그 복싱 존나 잘하는 새끼!”

“아, 그 병신같이 선배들한테 처맞는 새끼?”


양아치들이 흥미로운듯한 미소를 머금고 이강석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 때, 정문에서 한 거구가 나왔다. 누가봐도 이 피지컬은 박성찬이였다.


이강석은 주머니에 넣고 있던 손을 빼고 박성찬의 어깨를 잡았다.


“야.”


주변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크크, 저 병신새끼 뒤지고싶나본데?”

“야, 쟤 박성찬이야. 크크”

“이거 팝콘각인데?”


“왜?”


박성찬은 어깨를 잡은 이강석의 손을 치며 뒤로 돌았다.

“나 이강석이라고 한다.”

“이강석이가 누군데?”

“전 국가대표 복싱 선수.”

“귀하신 몸께서 이런 누추한 곳까지 왜 오셨대?”

“여긴 좀 그렇고,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냐?”

“내가 바빠서.”



휙-



박성찬을 시험해보고 싶었다.

뒤돌고 가려고 할 때, 대각선 방향으로 어퍼컷을 날렸다. 이강석이 찾아본 정보에 의하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큰 동작.

못피하면 구경하는 이 양아치들이랑 싸울 수 밖에.


박성찬은 고개를 젖혀 옆으로 가볍게 주먹을 흘리고 곧바로 오른손 주먹을 내 얼굴로 향해 뻗었다. 다행히 왼쪽으로 고개를 꺾어 피할 수 있었다.

빨라도 너무 빠른 주먹.

일반인. 아니, 보통의 선수였어도 피하지 못하는 주먹이였다.


“오!”

“야! 개꿀잼. 방금 뭐냐?”

“저새끼도 저거 복싱 국대였다니깐. 개쩐다.”


“올, 너 좀 치나보다?”

“건방은.”

“갑자기 궁금해졌다. 할 얘기가 뭐냐?”

“조용한 곳 있냐?”

“음...따라와.”


박성찬의 뒤를 따라가자 주변에 구경하던 양아치들이 우리 뒤를 따라오기 시작했다.

이강석은 뒤를 돌아 양아치들에게 말했다.


“너네들은 꺼져.”

“너가 뭔데, 병신아? 국대 나가리 된 병신주제에···”

“우리랑도 뜨실?”



“야, 꺼져.”

“아, 뭐 우리도 이쪽으로 가는길이였는데 음...돌아서 갈게. 성찬아.”


박성찬이 시끄러운지 짜증나는 표정으로 뒤를 돌아 양아치들에게 말하니 조용히 떠나는 모습이였다.

금평고등학교의 실세인 것 같았다.


“저기 어떠냐? 저기는 그나마 조용한데.”


박성찬이 손가락으로 가르킨 건물을 공사가 진행되다가 만 듯한 건물이였다.


“좋아.”


먼지가 자욱한 입구를 들어가 계단을 올라간 곳은 3층이였다.

바닥에는 박스 위에 신문이 깔려있고, 생수통과 햇반 용기가 놓여있었다.

박성찬이 주변을 둘러보는 이강석에게 말했다.


“아, 가끔 지루할 때 내가 자는곳이다. 어릴적 생각도 나기도 하고..”

“그러냐, 음...”


박성찬은 신문 위에 앉아 생수를 마시고 생수통을 이강석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할말이 뭐냐?”

“너, 나랑 한판 뜨자.”

“크크. 너도 똑같네.”

“뭐?”

“나한테 찾아와서 싸우자고 했던 새끼가 너만 있었을거 같냐?”

“그 좆밥들이랑 나는 좀 다를걸?”

“달라보이긴 하더라.”

“1분, 아니 30초면 충분해. 한판 뜨자.”

“크으. 국대가 이런 누추한 곳에서 싸워도 되겠냐? 뭐 케이지도 없는데 괜찮아?”

“더 환영이지.”

“크크. 야 그 곱상한 얼굴을 안건드릴게.”

“닥치고 일어나.”

“너, 복싱이랬지?”

“다 되니깐 일어나라고.”



박성찬은 이강석을 흘깃 쳐다보더니 앉아 있던 신문 위에서 일어나 웃으며 다가갔다.


“뭐..뭐야?”

“이 거리에서는 충분히 맞출 수 있는거 아니냐? 뻗어봐.”

“씨발놈이...”



퍽-



기고만장해도 너무 거만했다. 이강석은 복싱 국가대표. 모든 메달을 석권한 프로 중에 프로였다. 자신을 얕본다는 감정을 강하게 느낀 이강석이 그대로 박성찬의 턱을 향해 주먹을 뻗었다.


“오, 매운데?”


이게 뭘까?

박성찬은 이강석이 뻗은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마치 투수가 던지는 공을 받은 포수처럼 잡고 있었다.


“이...씨발.”



퍽-



“컥..”


이강석의 오른손을 왼손으로 잡고 반대편 자신의 오른손으로 이강석의 간을 때린 박성찬.

선배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며 길러온 맷집, 수도 없이 맞아본 간, 경기를 통해 익힌 상대의 움직임. 모든 것이 박성찬 앞에서 물거품이 됐다.


이강석은 배를 잡고 쓰러졌다.


“역시 국대는 다르긴 하네.”

“켁...너..큭..”

“나중에 또 놀자고.”


박성찬은 겉옷을 들고 쓰러진 이강석을 내려다보고는 건물 밖으로 나갔다.

살아생전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수치심.

그동안 자신이 운동을 안한 탓으로 여긴 이강석은 이주일정도 열심히 집에서 운동을 하고 다시 금평고등학교를 찾아갔다.


하교시간에 맞춰 정문 앞에서 기다리자 양아치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어?! 야! 이 미친놈이 저번에···”

“박성찬 어딨냐?”

“미친새끼, 크크. 뒤지고 싶어서 또 성찬 찾네?”

“어딨냐고, 박성찬.”

“따라와봐. 또 거기서 처 누워서 자고 있을테니깐.”


양아치들의 뒤를 따라가니 저번에 박성찬과 자신이 싸운 건물로 가고 있었다.


“크크. 저 병신새끼 순진히 따라오는거 보소.”

앞에서 낄낄대며 웃고 있는 양아치들.


건물 계단을 올라 3층에 도착하니, 양아치들이 이강석의 주위를 삥 둘러쌌다.


“멍청한거야?”

“뭐?”

“복싱하더니 뇌에 충격을 너무 받아서 병신이 된건가? 크크.”


이강석은 상의를 벗고 가드를 올려 복싱 자세를 잡았다. 당황하는 양아치들.


“뭐야? 저 병신. 크크.”

“빨리 하자.”


이강석은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고 싶었다. 박성찬이 건물에 없는건 이 녀석들을 따라올 때부터 알고 있었다. 그걸 알고 따라온 이유는 때려눕힐 샌드백들이 필요했던것뿐.


퍽-


퍽-


퍽-


“꼴통 학교라 기대했는데 박성찬 빼고 아무것도 아니잖아?”


쓰러져있는 양아치의 머리채를 잡고 말을 하는 이강석.


“으...윽...”

“됐고, 박성찬 어딨어?”

“그...학...”

“뭐?”

“학..학교를 안나오고있어..”

“학교를 왜?”

“그..그건 우리도 몰라...”

“걔네 집은 알아?”

“모..몰ㄹ..”


퍽-


더 이상 얻을 수 없는 정보가 없자 잡았던 머리를 그대로 바닥에 찍어버렸다.


‘이 새끼는 왜 갑자기 학교는 안나오고 지랄이야?’


며칠 후, 격투기 카페에 들어가 박성찬이 킥복싱을 그만뒀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더 이상 자신의 상대가 없어 재미가 없다는 소식...

이 자식 거만해도 너무 거만했다.

그렇게 박성찬의 소식은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되었고, 자연스레 격투기 카페에서도 박성찬과 이강석의 검색어는 내려가고 있었다.

복싱 국가대표직을 내려놓고 여러 체육관에서 코치님 제의가 많이 왔었다. 처음에는 지도를 한다는게 재밌을 것 같아 체육관에 가 도와줬지만, 선배들에게 맞았던 트라우마인지 식은땀으로 온 몸이 젖어 그만두게 되었다. 공사장에서 일을 하시고 돌아오는 아버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던 이강석은 수개 교도소에 교도관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 됐다.

국가대표 출신을 모집한다는 글과 죄수들에게 폭력을 마음대로 행할 수 있다는 글은 매력적이게 다가왔고, 커뮤니티를 통해 알아보니 급여 또한 생명수당을 포함해 어마무시한 금액이라는 글들이 많이 보였다.


이강석의 아버지는 말렸지만, 자신의 분노를 표출 할 방법을 찾은 이강석은 확고했다. 바로 수개 교도소에 지원을 하고, 서류를 통과한 후, 면접을 본 후, 즉시 교도소에서 일을 하게 된 이강석이였다.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들을 패고, 폭언을 하고, 서슴찮게 죽이는 모습을 보던 이강석은 금세 박성찬을 잊고 지낼 때, 충격적인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역도선수 박성찬. 민간인 폭행···]

[아시안게임에서 의식을 잃었던 역도 국가대표 박성찬 민간인 살해···]


상황을 보니 누구라도 박성찬처럼 행동했을거라 생각이 들었고, 기사 내용을 통해 수개 교도소로 입소한다는 소식을 알 수 있게 됐다.


입소 후, 박성찬은 이강석을 많이 마주쳤는데도 모르는 눈치였다.

박성찬이 입소한지 1년차때는 옛날 감정이 되살아나 죽이고 싶어 보안과장과 면담을 했었다.

3년, 5년, 세월이 지날때마다 박성찬에 대한 분노는 무뎌지기 시작했고, 교도관과 죄수의 감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다.




***




“그래도 너무 싫은 티는 내지마.”

“뭘 말입니까?”

“저새끼, 지금 저거 한 번 눈 돌아가면 우리도 못막을것같다.”

“네?”

“쟤, 코치가 대전에서 죽었어.”

“아...그렇습니까?”

“괜히 건들지마.”

“어처피 821번 쟤 저 기억도 못하는 눈치입니다.”

“뭐.. 그러면야 상관없지만은 지금 긁어서 좋을건 없다.”

“네. 알겠습니다. 그럼 전 나가보겠습니다.”

“그래. 일 봐.”

“넵! 수고하십시오.”


이강석은 보안과를 나와 242번 방을 한 번 쳐다보고 복도를 걸어가며 생각했다.


‘이상한데.. 코치님이 죽었는데 저렇게 가만히 있다고..?’


방에 있던 박성찬은 복도를 지나간 이강석을 다급하게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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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이진수의 죽음 +1 24.03.11 404 6 16쪽
» 이주임(2) +1 24.03.10 406 8 15쪽
19 이주임(1) +3 24.03.09 434 9 12쪽
18 코치님의 죽음 +1 24.03.08 457 9 13쪽
17 참교육 +4 24.03.07 440 9 12쪽
16 거구의 교도관(2) +3 24.03.06 454 12 14쪽
15 거구의 교도관(1) +2 24.03.05 483 14 16쪽
14 묵산파의 계획 +3 24.03.04 508 14 15쪽
13 수훈파 괴멸 +1 24.03.03 521 12 11쪽
12 교도소장의 분노 +1 24.03.02 542 14 15쪽
11 민학선의 수첩 +2 24.03.01 543 18 16쪽
10 따리방 +1 24.02.29 566 15 14쪽
9 242번방 죄수들의 죄명(2) +3 24.02.28 593 17 11쪽
8 242번방 죄수들의 죄명(1) +1 24.02.27 623 19 15쪽
7 코치가 교도소에서 사람을 죽였다 +3 24.02.26 649 20 17쪽
6 입소 후 첫 싸움 +1 24.02.25 667 19 13쪽
5 출역 +2 24.02.24 679 21 14쪽
4 수개 교도소 +1 24.02.23 705 21 12쪽
3 사회악 새끼들 +2 24.02.23 742 21 12쪽
2 징역 9년 +2 24.02.22 812 19 12쪽
1 아시안게임 선발전 우승자 +4 24.02.22 1,020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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