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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렌시아 님의 서재입니다.

출소 후 거물이 됐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케렌시아
작품등록일 :
2024.02.22 09:04
최근연재일 :
2024.06.14 20:20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23,081
추천수 :
557
글자수 :
441,323

작성
24.0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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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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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42번방 죄수들의 죄명(1)

DUMMY


기구에 누워서 운동을 하던 녀석에게 다가가 옆에 있는 원판을 들며 말했다.


“몇 넌 전에 나랑 싸워서 팔 부러졌더니, 이 것 밖에 못드는거냐?”

“뭐?”


녀석은 세이프티바에 바벨을 걸치고, 기구에 앉아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꺼져봐, 내가 보여줄게.”


녀석을 밀고 누워 100kg를 가뿐히 20개 정도 하고 쳐다보니 팔짱을 낀 채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진짜 이걸로 운동이 되냐? 애송인데?”

“야, 비켜.”


내 말에 자존심이 상했는지 120kg를 들고 4개 정도 했을 때 힘이 빠진 걸 느끼고 보조를 해 도와줬다.


“두 개만 더 해봐! 두 개만.”

“윽!”


6개를 채운 녀석은 기구에서 나와 내 등을 두드리며 말했다.


“이야, 이거 역도선수가 보조 해주니깐 그냥 드네. 너도 해줘?”

“됐어.”


난 130kg 중량을 10개 정도 하고 기구에서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들이 쳐다보지도 않았다.


처음에 벤치프레스를 하는 이 녀석한테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가왔을 때는 주변 죄수들이 ‘싸움이라도 하나보다.’ 하고 기대감을 품은 눈빛을 보냈는데, 같이 운동하고 보조하는 걸 보니 흥미가 떨어졌나 보다.


그야말로 무관심.


“야, 너 원알엠(One Repetition Maximum)이 몇이냐?”


*원알엠은 내가 1회 기준으로 최대로 들어 올릴 수 있는 중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130kg? 왜?”

“140kg로 해봐. 내가 보조로 도와줄 테니깐.”

“오, 오케이 좋아.”


벤치에 누워 양 손으로 바벨을 잡아 들어 올릴 준비를 하는 녀석이 말했다.


“아우, 떨리네. 내 원알엠 신기록 세운다!”

“빨리 해!”


녀석은 있는 힘껏 바벨을 들고 가슴에 내렸고 팔을 떨며 들어 올렸다.


“하나 더!”

“야.. 야! 됐어..!”

“하나 더! 얼른 힘 빠진다!”

“아이씨..”


녀석은 마지못해 바벨을 가슴에 내렸다.

벤치에 누워있던 녀석이 힘이 빠져 바벨을 살짝 들어 올렸다.

역시 들어 올릴 힘도 남지 않았다.

나는 녀석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위에서 말했다.


*보조를 하게 되면 자연스레 보조자는 위에서 아래 사람 얼굴을 보고 아래에서 바벨을 들던 사람은 보조자 얼굴을 정면으로 쳐다보게 된다.


“너, 이 씨발 이 손 놓기 전에 우리 코치님한테 왜 그러는지 15초 안에 말해. 안 그러면 깔려 뒤질 테니깐..”

“뭐...?”

“너도 알 거 아냐? 어제 복도에서도 살인마 뭐라 하더만."

“이 씨발,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3초 지났다.”

“모른다고!”

“7.”

“모른다고, 씨발 내가 뭘 알겠냐고!”

“4.”

“진짜 몰라?”

“진짜라고.”

“1.”




퍽-



바벨을 놓았다.


“악!!으..으악!!!“


140kg 원판을 꽂은 바벨은 녀석의 얼굴에 떨어졌다. 녀석은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고 운동장 바닥으로 떨어져 뒹굴고 있었다.


“거기 뭐야! 왜 그래!!”


교도관 두 명이 황급히 벤치프레스로 다가와 말을 했다. 교도관들이 뛰어오니 그제야 죄수들이 우리를 쳐다봤다.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조로 운동을 도와주고 있는데 갑자기 힘이 빠지셨는지.. 바벨을 놓치셨습니다.”

“아이씨...!”


최대한 뻔뻔한 태도로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을 하며 교도관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내가 손을 놓았다는 말은 철저히 숨긴 채.


녀석은 교도관들의 가져온 들 것에 실려갔다,


“형님, 와.. 저 잔인한 새끼, 저거 일부러 한거 맞죠?”


성수 아저씨는 계단에서 나를 보며 말했다.


“그야 우리도 모르지.”

“아무리 봐도 일부러 저랬다니깐, 역도선수가 저걸 놓칠 리가 있겠습니까?”

“놓칠 수도 있지.”

“아이고, 형님도 참...”




***




보안과에 있는 교도관들은 운동장 CCTV 화면을 되돌려 보고 있었다.


“그 옆에 저거 안 보여?”


보안과장이 컴퓨터 앞에 앉아 화면을 컨트롤하던 교도관에게 말했다.


“아.. 안 보입니다.”

“저기 감시탑에 달려 있는 CCTV 저걸로 확대해도 안 보여?”

“잠시만요. 아.. 이것도 안 보입니다.”

“왜 저쪽에 CCTV가 없냐..이거 진짜 도와주다가 저런 거 맞아?”

“에이, 과장님. 일부러 한거라니깐요? 821번 역도 선순데.”



퍽!



“야! 증거가 없잖아 증거가!”

보안과장은 교도관의 뒤통수를 때리고 소파에 앉아 담배를 입에 물고 한참을 연달아 피더니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교도관에게 말했다.


“가자. 씨발.”

“네!”


보안과장과 교도관은 함께 교도소장실로 들어가 오늘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음... 보안과장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소장은 교도소 운동장이 훤히 보이는 큰 창문 앞에 뒷짐을 서고 운동장을 바라보며 말했다.


“정황상 821번이 바벨을 일부러 놓친 것 같습니다.”

“증거는요?”

“증거는? 아직...”

“증거가 나오면 독방에 다시 넣는 걸로 하죠. 아직 증거가 없으니깐.”

"아...그래도 소장님, 이게 보는 눈이 많았던 운동장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 거라...편애한다고 생각을 할수도..."

"증거가 없는 거 아닙니까?"

"네. 맞습니다."

“가봐요.”

“....네. 알겠습니다.”


보안과장과 교도관은 운동장만 바라보는 교도소장의 뒷모습에 인사하고 내가 있는 독방으로 와 문을 열어 보안과로 데려갔다.


“여기.”


보안과장이 내 얼굴을 바라보더니 커피를 건넸다.


“감사합니다.”

“앉지.”

“네.”


보안과에 있는 소파에 마주 보며 앉자 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나 또한 날카로운 시선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821번.”

“네.”

“진짜 힘이 빠져서 바벨을 놓쳤다고?”

“맞습니다.”

“역도선수였던 사람이?”

“네.”

“821번이 생각해도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보안과장님, 저는 사회에서 역도선수였습니다.”


보안과장이 준 커피를 마시며 말했다.


“알지.”

“사회에서 매일 같이 운동하다가 처음 이곳에서 바벨을 들었습니다. 하던 운동을 계속 안하다 보니 저도 적응이 안 되어 실수했습니다.”

“말에 신빙성이 없잖아 신빙성이!”

“아시안 게임에서 무게를 못 들고 의식을 잃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와 같은 기분이 들어 바벨을 놓치는 실수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씨발...그래도 821번 이번은 심했어.”

“네. 제 실수 인정합니다. 죄송합니다.”

"실수가 아닐텐데...가봐."

“네. 감사합니다.”


보안과장은 커피를 다 마시고 나가는 박성찬의 뒷모습을 쳐다 봤다.


“잊을 수가 없지.”


역도 광 팬인 교도소장덕분에 다 같이 보안과에 모여 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강제로 봤다.


박성찬.

어마어마한 거구에 세계 신기록까지 갈아 치운 그 임팩트는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다.

교도소장이 그렇게 좋아한 적이 있던가?

한국 선수가 그것도 23살밖에 안 된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는 게.

교도소장은 기쁨을 주체 할 수 없어 사비로 얼마 안 되는 죄수들에게 순살 치킨까지 쏘지 않았는가?


그 후, 아시안게임에서 똑같이 보안과에 모여 강건 선수를 응원한 우리 모습.

스포츠라면 자신이 했던 운동밖에 모르던 교도관들을 한 곳에 모이게 했던 선수.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때 모든 국민들이 실망했듯이 우리도 실망했다.


정작 선수는 어땠을까?

저 선수의 마음 상태는 찢어질 대로 찢어져 있을 것이다.

마음이 아프긴 하나 보안과장의 직무에 맡게 행동해야한다.




***




보안과에서 교도관과 같이 나와 242번 방문을 열고 들어가 관물대에 기대앉았다.


‘후, 독방에서 겨우 생각해냈네’


독방에 갇혀 어떻게 빠져나가야 할까 생각했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역도 광 팬인 교도소장을 이용하는거였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내 모습을 대한민국 국민인 교도관들도 다 봤을 것이다.

세계 신기록을 엎어 버린 23세 선수라는 타이틀과 덩치는 기대감을 받기 충분했으니.


성수아저씨가 내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야! 임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얼굴을 박살 내버리냐?”

“실수였습니다.”

“죽일 듯이 걸어가더니 실수를 했다라?”


턱을 만지며 흥미로운 듯이 말을 이어갔다.


“사람을 죽일려면 깔끔하게 죽여야 되는 건데, 저렇게 어설프게 다치게만 하면 나중에 네가 칼맞는 거야.”

“조언 감사합니다.”

“난 내 방에서 뒤져서 짐 빼는 새끼 보기싫다.”

“네. 알겠습니다. 아저씨 근데 전국구라고 하던데 맞나요?”

“잉? 누가 그려?”

“그냥.. 소문으로 듣기론?”


성수 아저씨는 화장실을 바라보며 누워 있는 김강 아저씨의 등을 한 번 쳐다보고는 숨죽여 말했다.


“나중에 알려줄게.”


“잉? 우리 소문이 언제 그렇게 부풀려졌디야!”


윙크를 하며 이내 큰 소리로 말을 하는 아저씨의 옆으로 현수가 수첩을 들이밀며 내게 말을 걸었다.


“형, 이거 한 번 봐요. 제가 아까 형이 얼굴 박살냈던 애 주변 애들 적어놓은 건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고마워.”


현수가 준 수첩에는 얼굴이 뭉개진 녀석의 신상과 그 무리들의 신상이 적혀 있었다.


“얘는 여기 애들 아니야. 그냥 잡범인데. 뭔.”


성수아저씨도 옆에서 같이 보다가 펜을 꺼내 틀린 곳에 엑스표시를 하였다. 셋이서 수첩을 보며 본의 아니게 죄수 공부하고 있었다.



『이름 : 민학선

나이 : 27세

소속조직 : 묵산파

죄명 : 집단폭행, 패싸움』


다른 녀석들은 모두 얼굴이 뭉개진 민학선을 따르는 사람들이었고, 민학선이 따르는 주요 인물이 있었다.


『이름 : 문재호

나이 : 31세

소속조직 : 묵산파 행동대장

죄명 : 집단폭행, 살인미수』


민학선, 문재호 내 머릿속에 반드시 기억해야 될 이름이다.




***



세 달이 지났다.

민학선이 수술을 하고 퇴원하였다.


운동장에 나가 보니 민학선은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 운동장에 앉아 있었다. 나는 혼자 앉아 있는 민학선 옆으로 다가가 말을 걸었다.


“어때? 살만해?”

“으으..윽으..”


아직 치료가 덜 끝난 것일까?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안와골절에 왼쪽 눈깔은 실명이라고 보안과장에게 전해 들었다.

얼굴 곳곳에는 수술로 인한 흉터 자국이 선명했다.


“병신새끼, 얼굴 보니 이제 좀 깡패같네.”

“으..으윽.윽...”

“야, 내가 운동 짬밥이 몇 년인데 바벨을 놓치겠냐? 크크. 그래도 마지막에 내가 힘 좀 줘서 바벨 들어줬으니깐 그 정도밖에 안다친거다. 고마운줄 알어. 알겠어?”

“윽...으으윽...”

“손으로는 글씨는 적을 수 있잖아?


나는 가져온 수첩과 펜을 민학선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네가 모시는 묵산파 대가리와 너네가 왜 우리 코치한테 그 지랄을 하는지 써.”


고개를 끄덕이고 수첩에 무언가를 적는 민학선.


[씨발 너 죽인다. 개새끼야 그리고 내 삶은 끝났어 이미 조직에서 퇴출당했으니깐.]


“오 깡패 새끼들 얄짤없네? 바로 나가리 시켜 버리고? 그래도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써 남은 눈깔마저 잃기 싫으면.”


나는 진지하게 민학선을 보며 말했다.

덜덜 떠는 녀석의 모습을 보니 내 말이 진심이라는 것을 아나보다.

학습된 공포다.

사실이다.

난 이 녀석을 지금 당장에라도 죽일 수 있다.


“널 죽이는 건 내가 결정하는 거야, 그리고 넌 나를 따를 수밖에 없을거야.”




***




운동장에서 민학선을 만나고 대략 보름이 지났을 때.


보안과장이 내가 있는 242번 방문을 열고 나를 보안과에 데려갔다. 보안과장은 CCTV 화면을 보고 있는 교도관에게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말했다.


“저 쪽 244번방 좀 확대해 봐.”

“네.”


244번 방을 확대하니 충격적이었다.

한 죄수는 피범벅 된 바닥을 옷으로 닦고 있었고, 한 죄수는 옷이 벗겨진 채 구석에서 두 명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화면을 보고 보안과장을 쳐다보며 말했다.


“과장님, 말려야 하는 거 아닙니까?”

“쟤가 누군지는 알고?"

“그래도 저러다 죽을 것 같은데⋯”

“사람 쉽게 안죽더라.”


다시 폭행이 적나라하게 찍히는 화면으로 눈을 돌렸다. 두 명은 때리고, 한 명은 바닥을 닦고, 한 명은 지켜만 보고 있고, 한 명은 얻어 터지고 있고, 맞고 있는 죄수를 자세히 보니 운동장에서 나와 얘기를 나눈 민학선이었다.


민학선은 자기 조직원들한테 맞고 있는 것이었다.


“너랑 운동장에서 얘기를 나누고 나서 저렇게 매일 방에서 처 맞고 있다.”

“그렇군요.”

“저기 앉아서 구경하는 새끼 보이지? 저 새끼가 묵산파 행동대장이였고, 구석에서 처 맞는 새끼가 바로 아래 사람이었는데 나가리 된 거다.”

“네, 알고 있습니다.”

“우리도 여기 있는 새끼들이 어떻게 되든 상관은 없는데, 저리 처 맞다가 혼자 죽는 새끼들을 여러 번 봐서.”

“⋯⋯”

“내가 왜 너한테 보여주는지 알아?”

“잘 모르겠습니다.”

“너랑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모르겠지만 너가 지금 쟤 죽이는 거라고.”

“아, 저는 뭐 죽든 말든 상관없습니다.”

“뭐?”

“말씀드린 그대로 입니다.”

“새끼, 이제 적응 좀 됐다 이거냐?”

“아닙니다. 과장님.”

“저 새끼가 깡패여도 뭐 때문에 여기 들어온 지 알아?”

“깡패라서 들어온 거 아닙니까? 깡패들은 쓰레기니⋯”

“자기 가족을 죽인 새끼 죽여서 들어온 거다.”

“참교육 아닙니까? 사람 한 명 죽여서 수개교도소까지는...”

“에이, 일반 살인자를 죽인 게 아니었지. 저기 행동대장이 교통사고로 위장해서 쟤 담굴려고 했다더라.”

“네? 지가 데리고 있는 부하를요?”

“그래,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맘에 안 들었나보지. 우리가 아는걸 쟤도 모르겠냐? 그래서 그새끼 죽이고 다른 교도소에서 사고 치고, 여기까지 와서 저 새끼 담굴려고 이 악물고 알랑방구 뀌고 기회를 보고 있었는데 너가 망친거야. 저 새끼 계획을.”


보안과장은 담배를 입에 물며 계속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근데 기회를 쉽게 얻기는 불가능하지. 이 곳은 수개 교도소니깐.”


나는 방으로 돌아와 화장실 앞에 누워있는 김강 아저씨의 뒷모습을 봤다.

저 아저씨는 어떻게 전국구 조직이 됐을까?

전국구라면 몇 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걸까?


그리고 고개를 돌려 방 안에서 멍때리고 있는 사람들을 하나, 둘 쳐다봤다.


김성수 아저씨, 진수씨, 막내인 김현수.


이들과 같이 지낸지 3년째다.

지금까지 나한테 물어만 봤던 사람들이다.

이제 내가 물어볼 때다.


“모두에게 궁금한 게 있습니다.”

"뭐여? 저 새끼 보안과에서 약을 처먹고 온거여?"

"형? 형이 어떤 걸요? 아파요?"


진수씨는 단지 눈만 동그랗게 뜬 채 나를 쳐다봤고, 김강 아저씨는 여전히 등을 돌린 채 누워 있었다.



“실례되는 질문이지만 궁금합니다. 다들 어떻게 하다 이 곳 수개교도소에 들어오셨는지⋯”

"그래, 뭐 이제 궁금할 때도 됐지. 안 그렇습니까 형님?"

"..."


김강 아저씨는 아무 말도 없었다.


"막내야, 너부터 말해봐라"

"아...부담시러운데.. 흐흐 음.. 그럼 저부터 말씀드릴게요."


나는 현수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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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복수의 사냥(1) +2 24.03.12 393 8 11쪽
21 이진수의 죽음 +1 24.03.11 403 6 16쪽
20 이주임(2) +1 24.03.10 405 8 15쪽
19 이주임(1) +3 24.03.09 434 9 12쪽
18 코치님의 죽음 +1 24.03.08 457 9 13쪽
17 참교육 +4 24.03.07 440 9 12쪽
16 거구의 교도관(2) +3 24.03.06 454 12 14쪽
15 거구의 교도관(1) +2 24.03.05 482 14 16쪽
14 묵산파의 계획 +3 24.03.04 507 14 15쪽
13 수훈파 괴멸 +1 24.03.03 521 12 11쪽
12 교도소장의 분노 +1 24.03.02 541 14 15쪽
11 민학선의 수첩 +2 24.03.01 543 18 16쪽
10 따리방 +1 24.02.29 565 15 14쪽
9 242번방 죄수들의 죄명(2) +3 24.02.28 593 17 11쪽
» 242번방 죄수들의 죄명(1) +1 24.02.27 623 19 15쪽
7 코치가 교도소에서 사람을 죽였다 +3 24.02.26 648 20 17쪽
6 입소 후 첫 싸움 +1 24.02.25 667 19 13쪽
5 출역 +2 24.02.24 679 21 14쪽
4 수개 교도소 +1 24.02.23 705 21 12쪽
3 사회악 새끼들 +2 24.02.23 742 21 12쪽
2 징역 9년 +2 24.02.22 812 19 12쪽
1 아시안게임 선발전 우승자 +4 24.02.22 1,020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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