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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리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100층 회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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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리
작품등록일 :
2022.12.12 09:23
최근연재일 :
2023.01.28 21:15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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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144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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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83,832

작성
23.01.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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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글자
13쪽

네놈이 얼마나 음흉한지 잘 알 뿐이지

DUMMY

46.


“뚫어! 단숨에 몰아친다!”


우르르 달려든 헌터들은 저마다의 무기를 꺼내어 쥐었다.

결계가 부서지자마자 몰려나오는 건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신도들.


“발푸스다!”


산양의 뿔을 곤두세운 녀석들이 나지막이 포효하고 있었다.

완성형에 이른 것들만 벌써 다섯 마리다.

그보다 상위 개체인 배런이나 이디스도 몰려나오는 걸보면 확실히 실감하게 된다.

여기가 정말 광신도의 본거지, 놈들의 가장 핵심적인 요충지라는 사실을.


“먼저 갑니다.”


땅을 박차고 달려든 차도윤은 속도를 살려 그대로 검을 횡으로 그었다.

응축된 마력이 선을 긋자 정면을 뛰어들던 발푸스 한 놈이 단칼에 양단되고 말았다.

하늘에서 배런이 뛰어내리고 옆구리로 이디스가 뛰어들었지만 소용없는 짓이었다.


스거어억!


차도윤은 조금의 틈도 내어주질 않았다. 다가오는 족족 무자비하게 잘라낼 뿐이었다.


“저도 합류할게요.”


차도윤은 지근거리로 달려들며 금빛 서기를 뿌려대는 백지현을 발견했다.

미끄러지듯 달려든 그녀의 검은 거북이처럼 몸을 말고 있던 이디스를 푹 찍어 내렸다.

이디스는 생긴 것도 거북이를 닮아서 그런지 방어력에 특화된 마물이었다.

하지만 백지현의 공격에 의해 녀석의 등껍질부터 몸통이 손쉽게 잘려나가고 말았다.

확실히 [새크리파이스]는 자체로도 무저갱의 몬스터에게 특히 치명적이다.

종족 특성이라는 거겠지.


‘그간 많이 성장했네.’


이전보다 발키리의 기운을 능숙하게 다루는 걸로 보아 이젠 완연한 전사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원래 공격에 망설임이 없는 편이었지만 이젠 싸우는 게 얼핏 능숙해 보이기까지 했다.


“유전자에 각인이라도 된 것처럼 싸우는 방법을 제 몸이 알고 있더라고요.”


어쨌든 백지현마저 합류하고 나니 상황은 더욱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마인 전담 깡패가 옆에 있어주니 광신도는 더욱이 제 힘을 발휘하질 못했다.

진입은 곧바로 이어졌다.


“여긴······.”


뒤늦게 폐공장 내부로 들어선 헌터들이 호흡을 가다듬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먼지가 가득한 풍경 사이로 굳어버린 핏덩이가 묻어나 있었다.


“뭔가 있습니다.”


차도윤은 고개를 주억거리며 어둠 속에서 일렁이는 붉은 빛덩이를 의식했다.

하나, 둘······ 열, 열 둘.

숫자는 더 셀 것도 없이 저 멀리 어둠을 가로질러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었다.

알 수 없는 음질의 굉음, 어딘가 썩은 내가 가득한 입 냄새, 마주한 것만으로도 묘하게 소름이 끼치게 만드는 분위기.


“키메라입니다.”


별안간 좀비처럼 비틀거리며 인간들을 보면서 헌터들은 침음을 흘렸다.

언뜻 보기엔 사람 같았기에.


“백지현 씨?”


차도윤은 눈살을 찌푸리던 백지현을 향해 다소 냉정한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손속에 사정을 두질 마세요.”

“네?”

“이미 죽은 사람들입니다.”


키메라는 마물의 피를 마셔 버티지 못하고 변이가 되어버린 사람들을 말한다.

여기서 생존자를 따로 분류할 필요는 없다.

마물의 피를 마신다는 건 말 그대로 극독을 통으로 삼켰다는 걸 뜻하니까.

뭐? 위세척이라도 해서 그 피를 희석시키면 될 일이 아니냐고?

차도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안타깝지만 저들을 구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았다.


“시간을 되돌리는 게 아닌 한······.”


전생에서도 키메라가 되어버린 인간을 되살리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으니까.


“제가 살릴 수 있을지도 몰라요.”


굳은 얼굴로 말하는 백지현을 보며 차도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저들 모두를 되살리는 건 불가능해요.”

“하지만······.”

“아껴 두세요. 당신의 힘이 필요할 때가 있을 겁니다.”


백지현의 [새크리파이스]의 복원 기능이라면 키메라조차 이전으로 돌릴 수 있는지도 모른다.

문제는 키메라마다 복원 시점이 다르다는 거고, 헌터 한 명이서 모든 이들을 감당한다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그어어억!


차도윤은 달려드는 사람들을 향해 무자비한 공격을 이어나가면서 말했다.


“그렇게 여유가 있지도 않아요.”

“네?”

“따라와요. 우린 가로질러 갑니다.”


차도윤은 키메라 몇몇을 베어내면서 내부로 더욱 깊숙이 들어가기로 했다.

나머지는 뒤따라 들어와 준 헌터들이 어떻게든 해줄 거란 믿음이 있었다.


“속도를 더 올리죠.”


아예 키메라들을 도외시한 채로 달린 지 얼마나 되었을까.


콰아아아앙!


별안간 날아온 무언가를 정확한 타이밍에 맞추어 튕겨낼 수 있었다.


“······냉장고?”


놀란 눈을 뜬 백지현을 뒤로 한 채 차도윤은 한쪽의 어둠을 응시했다.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종종걸음으로 오고 있는지 그 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신경질적인 목소리도 앞을 가로막았다.


“왜, 왜, 왜······ 또 너란 말이냐!”


허공에서 무언가가 연달아 날아왔다.

칼부터 볼펜, 의자나 온갖 잡기들이었다.

차도윤은 조금도 물러나지 않은 채 모든 공격을 튕겨내었다.

그리고 아직 모습을 드러내질 않는 적을 향해 날선 목소리를 꺼내었다.


“너야말로 되살아났으면 쥐 죽은 듯 짱 박혀 살 것이지······ 왜 또 이 지랄이야?”


연이은 퍼펙트 패링으로 얻어낸 가속으로 마치 잔상을 남기듯 달려들었다.

발끝에 마력을 집중시켰기에 그는 거리를 접듯이 달려 상대의 심장을 노릴 수 있었다.

하지만 목적은 이룰 수 없었다.


채애앵!


놀랍게도 녀석도 차도윤의 공격을 정확한 타이밍에 튕겨내고 있었으니까.


“검서어어엉!”


묵직한 울림 속에는 마력이 가득 울려 퍼졌다.

마력으로 사전에 귀를 보호하질 않았더라면 귀청이 떨어졌으리라.

차도윤은 거두절미하고 놈을 향해 연달아 공격을 퍼부었다.


채채채채애앵!


놀랍게도 놈은 리듬 게임이라도 하듯 차도윤의 모든 공격을 튕겨내었다.

물론 당황스럽진 않았다.


‘왕준호.’


지금 그의 앞에 있는 존재는 성모의 가장 측근에 있는 놈으로 무력 수준은 알 법했으니까.


‘스텟은 나랑 호각······ 아니면 내가 좀 더 우세하겠군.’


몇 번이고 튕겨내던 녀석의 틈을 노리고 차도윤의 검이 빠르게 휘둘러졌다.

간격 사이를 파고든 검은 놈의 복부를 빠르게 베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크윽!”


왕준호는 빠르게 뒤로 물러나면서 손을 앞으로 내뻗었다.

그의 전매특허인 염동력이 발동해 주변의 잡기들이 차도윤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호흡을 꾹 들이마신 뒤 모든 공격을 튕겨낸 차도윤이 왕준호를 보며 말했다.


“실력은 예전만 하질 못하네.”

“······괴물 놈이.”

“누가 누구한테 괴물이라 하는 거냐?”


차도윤은 녀석과의 거리를 더 좁히면서 속도를 올렸다.

퍼펙트 패링이 이어질 때마다 그의 속력이 올라가고 있었지만 부담은 없었다.

1차 각성으로 수준이 올라간 신체의 반응속도는 이 정도는 충분히 감당해내고 있었으니까.


“억지로 각성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너랑은 다르다 이 말이지.”


차도윤은 벌써부터 힘줄이 팍팍 튀어나온 놈의 전신을 눈여겨보았다.

놈이 무슨 수로 신체의 강도를 올렸는지는 모를 수가 없었다.

왕준호의 별칭은 매드 사이언티스트.

성모의 곁에서 그녀의 계획을 현실적으로 바꾸어주던 빌어먹을 과학자였으니까.

놈은 자신의 몸에도 마인의 힘을 정제해서 수차례 주입해놓은 게 분명했다.

스텟을 올리질 않더라도 임의적으로 각성 수준을 올려대는 일종의 스테로이드였다.

놈이 피를 토하며 말했다.


“네놈의 뜻대로는 되지 않을 것이다! 어머니께선 이 모든 걸 예지하-”

“말이 많네.”


차도윤은 들어줄 것도 없다는 듯이 목을 싹둑 잘라낼 수 있었다.

옆에서 잠시 몸을 피하고 있던 백지현이 기함을 질렀다.


“자, 잠깐만요! 죽이면 안 돼요!”


그녀는 화들짝 놀라 달려들어 왕준호의 머리를 주워들려고 했다.

다시 몸에 붙여서 되살리기라도 할 속셈인 모양.


“아뇨.”


차도윤은 달려들던 백지현의 어깨를 뒤로 잡아당겼다.


“이놈 안 죽었어요.”


두말 할 것도 없이 앞에 있던 머리가 빙그르르 돌아갔다.

동시에 놈으로부터 쏘아진 무언가가 그의 얼굴을 스치듯 지나갔다.

조금만 늦었어도 백지현의 미간엔 구멍이 났을 것이다.

눈을 크게 뜬 놈이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셨다.


-여전히 눈치는 빠르구나.


차도윤은 어깨를 으쓱했다.


“네놈이 얼마나 음흉한지 잘 알 뿐이지.”


왕준호의 머리는 차도윤을 올려다보며 한껏 이죽이면서 입을 열었다.


-다시 보게 될 것이다.


그러고는.


쾅!


왕준호의 머리는 산산조각이 나 육편이 되어 흩날렸다.

백지현이 황망한 눈으로 녀석의 시체를 내려다보았다.


“이게 무슨······.”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들어 이쪽을 본 백지현의 눈은 더욱 커다래지고 말았다.


“다, 당신은······?”


왕준호와의 전투를 견디질 못해 그가 착용한 가면의 일부가 뜯겨져나가고 말았으니까.


*


숨 가쁘게 달려 폐공장을 가로지른 하도권은 저도 모르게 헛웃음을 짓고야 말았다.


“이 뭔······.”


느닷없이 결계를 찢어발기더니 어떤 신호도 주질 않은 채 홀로 달려간 검성이 떠올랐다.

대책 없이 적진으로 뛰어드는 모습은 겁도 없이 불덩이로 몸을 날리는 불나방 같았다.


“······대체 뭐하는 놈이야.”


솔직히 결계를 갈라버릴 때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미사일도, 그 어떤 총알도, 수많은 헌터의 공격마저도 무리 없이 튕겨내던 결계였다.

단 한 번··· 아니 두 번의 칼질로 결계 자체를 베어낸다는 게 어디 가당키나 할까.

소문은 거짓이 아니었다. 한 번의 칼질로도 그는 자신의 수준을 웃도는 강자였다.

애초에 ‘마력의 압박’을 가뿐히 무시하고 움직이던 건 뭐라 설명한단 말인가.


‘내가 실수한 건가······.’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기도 잠시였다.

느닷없이 적진으로 홀로 뛰어들어가 버리다니!

자살 행위도 보통 자살 행위가 아니었다.

제아무리 강한 헌터라고 해도 다구리 앞에서는 장사가 없는 법이거늘!


“······크흠.”


물론 그조차 기우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발푸스를 단칼에 베어내더라.

수시로 퍼펙트 패링을 일으키는 건 또 뭐고.

그전에 마인들이란 게 저렇게 쉬이 쓰러지는 놈들이었나?

혹시 이곳의 마인들은 약화된 개체만 있던가?


콰아아앙!


포효하는 발푸스를 응시하며 하도권은 고개를 저었다.

오히려 이곳의 마인은 더욱 강한 놈들뿐이었다.

완성형에 이르러 더더욱 그 힘이 견고해진 괴물들.

하기야 여긴 녀석들의 요충지였다.

그곳을 지키는 괴물들이니만큼 더더욱 강한 게 정상이었다.


‘그런 놈들을 종이 찢듯 베어낸 건······.’


이내 잡념을 털어낸 하도권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며 마인 공략에 나섰다.

놈들이 제아무리 강해졌다고 해도 이곳의 헌터들도 만만치 않은 강자들이다.

서울의 에이스들만 꼽았다.

당장 9층까지 오르는 데에 성공한 헌터들도 합류한 터라 싸움은 이쪽이 우세했다.

이윽고 나오는 키메라들도 그다지 어려운 상대가 되질 못했다.


“여긴 일부러 무시하고 지나간 모양인데?”

“······짬 처리는 우리한테 시킨다 이거지.”


욕지거리가 나오는 상황이었지만 하도권은 이젠 그러려니 납득하기로 했다.

뭐가 됐든 검성에 대한 소문은 가짜가 아니었고, 그는 진짜 최강의 헌터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니까.

그건 그것대로 좋았다.


‘강지석의 말이 전부 진짜란 거니까······.’


모르긴 몰라도 76층에 올랐다던 그 말이 사실이란 얘기가 아닌가?

고작 40층에서 죽어버렸던 입장이기에 더더욱 기쁜 얘기였다.

그가 모르는 36층짜리의 정보가 아군의 손에 있는 거다.

생존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하물며 검성이 함께라면······.’


머지않아 시작될 지역 해방 시나리오나 10층 공략전도 한결 무난해진다.


“이번 일이 끝나면 검성께 찾아가 머리박고 빌어야겠군.”


하도권은 나름의 계획을 짜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우선 검성이 맡긴 짬 처리부터 제대로 해내야 할 것이다.


“저기······ 여기 잠깐 와봐야 할 것 같은데.”

“응?”

“이상한 걸 발견했어.”


앞서 지하 탐색을 나섰던 이영민으로부터 전해져 온 말이었다.


“뭔데?”


하도권은 지하로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지독한 피비린내에 눈살을 찌푸렸다.

그리고 안쪽 철창 안에 갇힌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저도 모르게 헛구역질을 할 뻔했다.

이 모두가 키메라라니!


“······끔찍하네.”


전생에서도 지옥을 겪어봤다고 자부했던 그조차도 역겨워지는 장면이었다.

당장 눈에 띈 키메라들은 바닥에 떨어져있던 웬 사람들의 시신을 뜯어먹고 있었으니까.


“이쪽이야.”


하도권은 이영민의 목소리를 따라 철창의 한쪽을 볼 수 있었다.


“저건······.”


눈살을 찌푸리던 그가 눈을 크게 떴다.

알 수 없는 울음을 토해내던 괴물들 사이로 무언가가 눈물을 똑똑 떨어트리고 있었으니까.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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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그냥 받아들이세요. 무엇이든 23.01.10 1,940 55 12쪽
31 증명해보이면 되겠지? 23.01.09 1,955 5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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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누가 이기나 해보자고 23.01.01 2,586 57 12쪽
22 난 여기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 22.12.31 2,780 6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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