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유우리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100층 회귀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유우리
작품등록일 :
2022.12.12 09:23
최근연재일 :
2023.01.28 21:15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145,938
추천수 :
3,321
글자수 :
283,832

작성
23.01.11 21:15
조회
1,884
추천
52
글자
13쪽

돈값은 해줄 테니까

DUMMY

33.


한 번이면 족했던 거리를 두 번은 발을 디뎌야 했다.

팔다리가 짧아지면서 간격은 더 좁아졌고 제 몸만 한 장검은 거추장스럽기까지 했다.

차도윤은 짤막하게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 정의를 내릴 수 있었다.


‘음.’


약화의 저주 Lv.2는 어린이로 만들어 신체의 제약을 가하는 단계였다.

이런 식으로 24시간에 하나씩 레벨을 올려가며 여러 가지의 형태가 그에게 적용된다.

Lv.1은 노인이고, Lv.2가 어린이였으니까······ Lv.3는 뭐가 될 란지.

차도윤은 어깨를 으쓱이며 생각을 정리했다.

Lv.3가 뭐든 당장 중요한 건 이 몸에 우선 적응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근력은 노인일 때보다 약했으니까 넘어가고······ 간격을 조절하는 게 관건이겠어.’


그것도 하필이면 오감이 엉망이 된 곳에서 해내야만 하는 일이었다.

물론 단점만 있진 않았다.


‘체력이 좋아졌어.’


노쇠한 몸은 조금만 움직여도 금세 지쳐 어질어질하기까지 했었는데.

어린 몸은 엔진을 새로 바꿔 낀 것처럼 쿵쾅대는 심장이 지칠 기미를 보이질 않았다.

거기다······.


“마침 잘 됐네.”


눈앞에서 ‘난 누구’, ‘여긴 어디’와 같은 답도 없는 말을 반복하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차도윤은 그중에서도 익숙한 낯짝을 한 놈에게 다가가 빠르게 물건 하나를 낚아챘다.


[장비 ‘고든의 단검’을 습득했습니다.]


딱히 바란 건 아니지만 손에 딱 맞는 무기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차도윤은 이지를 잃은 이대영을 보며 혀를 찼다.


‘얼마나 답답했던지.’


고든의 단검이라는 명기를 쥐고도 제대로 다루지도 못하는 걸보면서 얼마나 가슴께가 턱턱 막혔는지 모를 거다.


‘그거 그렇게 쓰는 거 아닌데.’


소 잡는 칼로 닭을 잡고, 도축하는 칼로 냅다 과일이나 깎아대고 있었다.


“어쨌든 잘 쓰마.”


말을 걸어도 대답하질 못하고 그저 같은 말만 반복하는 이대영을 향해 짧게 묵념을 해주었다.

이렇게 될 줄 예상하긴 했지만 가능하면 살아서 빠져나가길 바랐더랬다.


“이, 이게 대체······.”


어둠에 이끌려 마치 좀비처럼 걸어가는 헌터들을 보며 사람들은 침음을 흘렸다.

하지만 침묵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어어억!


그들의 옆에 도사리던 어둠이 새로운 먹잇감을 발견하고 으르렁대고 있었으니까.


“다들 알려준 방법대로만 하면 될 겁니다.”

“그냥 받아들이라고······ 했죠?”

“네. 이제 곧 뭐가 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근처로 모여드는 걷잡을 수 없는 어둠을 응시하며 다들 무기를 꽉 쥐었다.

전투는 다시 시작되었다.


*


부득이하게 들어오게 된 미로의 틈은 일찍이 불가해의 던전으로 분류됐다.

몇 안 되는 생환자들로부터 듣게 된 해당 던전에 대한 온갖 괴랄한 정보들.

오감을 어지럽히는 것부터 시작하여,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어둠이 문제였다.

생환자들은 본인들이 살아남은 이유를 오직 운이 굉장히 좋았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실제로 생환자의 공통점은 우연히 어떤 구멍에 빠졌더니 탑으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이곳이 공략된 건 나중의 일입니다. 생환자들은 그저 우연히 탈출로를 찾았으니까.”

“과연······ 우리도 탈출로를 찾으면 되겠군요.”


제멋대로 고개를 끄덕이는 김희우를 보며 김태하는 그 말을 부정해주었다.


“그렇게 쉬웠으면 내가 10만 코인이나 냈겠어?”

“네?”

“탈출로? 미안한데 그건 로또 맞을 확률을 뚫어야만 찾을 거다.”


차도윤은 고개를 주억거렸다.


“이 사람 말이 맞아요. 미로의 틈에서 탈출로를 찾는 건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수준이죠. 아무렴 이곳의 크기는 어지간한 나라에 준하니까요.”


드넓은 땅에서 고작 맨홀 뚜껑만 한 탈출로를 찾아야만 하는 것이다.


“그조차 운이 좋아서 찾았다 치죠. 한 명만 들어가도 탈출로는 사라집니다. 괜히 생환자들이 한 명씩만 살아나온 게 아니거든요.”


찌그러진 캔처럼 얼굴을 구긴 김태하는 차도윤을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본론을 꺼내. 방법이 뭐야?”


아니, 빌려간 빚이라도 받으러 온 채권자의 얼굴이었나.


“말했잖아?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그리고 오늘날 헌터에게 있어 가장 잘하는 일은 단 하나밖에 없었다.


“보스 몬스터를 사냥해서 미로의 틈을 공략합니다. 그게 우리 모두가 살아나갈 유일한 방법이죠.”

“······뭐?”

“마음에 안 들면 지금이라도 파티에서 빠져도 좋아요. 가는 사람 안 잡아요.”


차도윤의 시선을 받은 사람들은 저마다 헛기침을 하며 곤란한 기색을 보였다.

물론 저들에겐 이미 선택의 여지가 없다. 차도윤의 말을 무시하고 떠났던 헌터들의 말로를 직접 목격하질 않았던가.

그럼에도 차도윤은 더욱 확고하게 물어 그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시킬 생각이었다.


‘이 다음부터는 어지간한 각오로는 뼈도 못 추리게 될 거야.’


적어도 저들에게 남은 유일한 방법은 오직 공략 밖에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만약 여기서 파티를 나가면 강의료는?”

“돌려주겠냐?”

“······썩을 놈.”


신경질적으로 욕지거리를 내뱉은 김태하는 괜히 무기를 재정비하는 걸로 대답을 대신했다.

당연하게도 다른 헌터들도 언뜻 무모해보이는 차도윤의 계획에 동참했다.

차도윤이 말했다.


“물론 쉽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장담하죠. 이 던전은 공략할 수 있어요.”


그 말에 사람들은 하나같이 굳은 얼굴로 침을 꼴깍 삼켰다.

2회 차에 이르렀다고 해도 미로의 틈을 경험해본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미지의 던전, 또한 불가해로 알려진 지옥 같은 난이도의 공간······ 모든 게 리스크였다.

안유리는 겨우 입을 열었다.


“여길 공략할 수 있다고 쳐요. 일단 아까 그게 뭔지 설명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일행은 달려드는 쉐도우를 쳐내고 일단 거리를 벌려 한적한 곳에 숨어든 상태였다.

하지만 조금만 주변을 둘러봐도 새카맣게 일렁이는 어둠이 가깝게 보였다.

마력으로 안광을 돋우니 더더욱 선명하게 보였기에 다들 그걸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동조시킨 마력으로 이들의 눈에도 주변의 사물 정도는 명확하게 보도록 만들어 놨으니까.


“미로의 틈은 던전 자체를 하나의 몬스터라고 보면 편합니다. 우린 거대한 몬스터의 몸속 위장에 들어있어요.”

“엥?”

“그리고 저 어둠은 위액입니다. 우린 저 어둠에 집어삼켜지면 모든 걸 잃어버려요.”


미로의 틈이 특히 불가해의 던전으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저 어둠 탓이 컸다.

어둠에 잡아먹히면 모든 걸 잃어버린다. 이름도, 기억도, 무엇도 남질 않는다.

그렇게 죽은 사람만 수천 명.

아니, 전 세계로 확장해서 보자면 이곳에서 희생당한 헌터는 수백 만······ 수천 만 명으로 확장된다.

그만큼 위험한 던전이었다.


‘또 그렇기에 가능한 한 빨리 공략해야 하는 거고······.’


차도윤은 쓰게 웃으며 일행을 향해 말했다.


“물론 어둠에 사로잡힌다고 죽는 건 아닙니다.”


빼앗긴 걸로 목숨이 끊어지는 거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죽었을 때 기억을 잃어야 한다.

하지만 회귀한 사람들 대다수는 미로의 틈에 빠진 기억을 갖고 잇었다.

강지석에게 전해들은 정보로는 그들은 꽤 긴 시간을 어둠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했다.


“죽지도 못하고 이곳에 머물게 되는 겁니다. 영원히 미로의 틈에 끼는 거죠.”

“그게 더 끔찍한 것 같은데요.”


물론 진짜 영원히 죽지도 못하는 건 아니다. 그저 체감 상 영원에 가까운 시간을 이곳에 부유하게 된다는 얘기.

실제로 회귀자들 대다수는 이곳에서 지냈던 나날을 버티질 못하고 미쳐버렸다.


“걱정 마요. 공략법이 없었으면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차도윤은 김태하를 응시하며 말을 이었다.


“돈값은 해줄 테니까.”


이후로 차도윤은 일행을 데리고 미로의 틈 중심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

방향을 정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여긴 나가는 건 힘들어도 더욱 깊숙이 들어가는 건 너무나도 쉬웠으니까.

멀리 탑처럼 보이는 거대한 건축물은 가장 커다란 이정표가 되어줬다.


“여기······ 뭔가 이상해요.”


한참을 조심스럽게 이동하던 중 안유리가 눈살을 찌푸리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녀의 말마따나 주변의 풍경이 묘하게 일그러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제주도의 도깨비 도로라고 알아요?”

“그······ 시동을 꺼도 차가 알아서 올라간다는 도로요?”

“정확히는 착시 현상입니다. 내리막길인데 오르막길로 보일 뿐인 거죠.”


침음을 흘리는 안유리를 향해 차도윤이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여긴 달라요. 단순한 착시 효과로 끝나질 않죠.”


이유는 구태여 더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 수 있었다.

오감이 엉망이 된 상태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으니까.


“이 안쪽은 더할 겁니다. 분명 올라가야 할 길도 내려가는 것처럼 느껴질 거예요.”


안 그래도 힘든 내색을 하던 사람들은 질색한 표정으로 신음을 흘렸다.

마력으로 전신을 덧씌울 수 있는 게 아닌 이상 모든 감각을 제어할 수 없다.

그리고 마력으로 전신을 덧씌우는 행동은 당장 차도윤에게도 부담이었다.

정작 싸울 때 마력이 부족해진다.

이건 어찌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니 버텨야 한다.


‘아직 시작도 안 했어.’


미로의 틈 중심부인 고성으로 들어가면 오감이 고장 나는 걸 넘어 모든 게 엉망진창이 되고 말 테니까.


“으음?”


그렇게 조심스러운 걸음걸이로 일행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내딛을 때였다.


“몬스터입니다.”


가장 먼저 발견한 김희우가 소리쳤고, 일행은 재빠르게 무기를 꺼내들었다.

장검을 빼어든 김태하는 애써 구역질을 참아가며 자세를 잡을 수 있었다.

지독한 멀미 증상은 미로의 틈에선 지병이나 같았다. 차도윤도 마찬가지로 애써 호흡을 가다듬으며 단검을 쥐었다.

근데 몬스터의 형상이 사뭇 달랐다.


“······늑대? 미로의 틈에 저런 몬스터도 있었나?”


김태하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고 안유리도 무언가 발견했는지 낮은 목소리로 답했다.


“제가 잘못 보는 게 아니라면 엘프가 같이 있는데요.”


그리고 그 사실이 터무니없다는 건 누구보다 회귀자인 그들이 잘 알았다.


“······어떻게 상층의 몬스터가 여기에 있을 수 있는 거지?”


1층은 물론 10층 그 어디에도 등장할 리가 없는 몬스터들이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차도윤만이 그들의 정체를 파악하고 한숨과 함께 단검을 아래로 내렸다.


“적이 아닙니다.”

“뭐?”

“경계를 풀어도 좋아요.”


코앞까지 다가온 늑대는 당장 차도윤의 몸이 아이가 아니라도 거구를 자랑했다.

어지간한 자동차의 뺨은 후려치게 생긴 크기는 그가 보통의 늑대가 아니라는 걸 알려줬다.

하얀 갈기 속에 단숨에 인간을 불태워 죽일 전격을 숨기고 있는 특수 개체.

이름도 안다.


‘매드릭.’


늑대는 콧김을 내뱉었다.


-도전자들인가?


입을 열진 않았지만 그가 하는 말이 머릿속으로 선명하게 울리고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진짜 인간이야.

-인형 아니고?

-아직 의식을 가진 것 같은데?

-잡아먹히질 않았어?


순식간에 일행을 포위한 채 중얼거리는 또 다른 몬스터들이 눈에 보였다.

문득 뭔가가 발을 간질이는 것 같아 아래를 내려다보니 주먹만 한 난쟁이들 서너 명이 발등 위로 올라와 있었다.

오감의 착각이 아니었다.


“대체 이게 무슨······.”


안유리는 어느덧 제 어깨에 앉은 참새를 저도 모르게 손으로 쳐냈다.

김희우도 자신의 등 뒤로 나타난 커다란 오크를 보며 질겁하며 앞으로 뛰었다.

무기를 내리라고 했지만 여전히 긴장한 얼굴을 한 김태하가 그들을 경계하고 있었다.

아직 사태를 파악하질 못한 일행을 둘러보며 차도윤은 쓰게 웃었다.

머릿속엔 정보가 떠올랐다.


‘미로의 틈에 낀 망령들.’


모르긴 몰라도 ‘바벨의 탑’은 지구에만 나타나는 특수한 구조물이 아니다.

차도윤이 탑을 오르면서 알게 된 사실은 신이란 그 어디에도 존재한다는 거다.

또한 다른 세계, 혹은 다른 행성의 존재들에게도 똑같은 힘을 발휘한다.

말하자면 이들은 일찍이 도전자였고.


-이번엔 인간인가.


부득이하게 탑에 귀속되어버린 일종의 NPC.


-따라와라. 여긴 위험하다.


2회 차를 거듭하고도 100층에 이르지 못한 선배들.


‘어쩌면 우리들의 미래.’


종말에 이른 또 다른 세계의 헌터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나 혼자 100층 회귀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단 공지입니다. +3 23.01.29 324 0 -
50 채운 뒤엔 덜어내야 하니까 +1 23.01.28 808 32 12쪽
49 누가 보면 내가 악당인 줄 알겠네 23.01.27 813 29 13쪽
48 뭐든 물어보면 알겠지 23.01.26 896 33 12쪽
47 이다미 23.01.25 981 37 13쪽
46 네놈이 얼마나 음흉한지 잘 알 뿐이지 +1 23.01.24 1,070 37 13쪽
45 곤란하군요 +1 23.01.23 1,117 41 13쪽
44 질긴 악연을 잘라내려면 무딘 칼로는 부족하거든 +1 23.01.22 1,306 43 12쪽
43 누가 감히 움직여도 좋다고 했지? +2 23.01.21 1,307 44 13쪽
42 네가 도재준이야. 그렇지? +1 23.01.20 1,354 42 13쪽
41 도전자 님의 건승을 빕니다 +2 23.01.19 1,395 49 13쪽
40 근데 이걸 어쩌나 +3 23.01.18 1,427 51 12쪽
39 나머진 당신들 몫이라고 23.01.17 1,425 48 12쪽
38 미안하지만 타임 오버야 +3 23.01.16 1,474 51 13쪽
37 라헬 스트로디아 +2 23.01.15 1,534 57 12쪽
36 너도 마음이 급했나봐? +2 23.01.14 1,610 51 12쪽
35 저게 왜 난쟁이야 +3 23.01.13 1,705 48 12쪽
34 음식은 멀쩡하다니까 +5 23.01.12 1,763 54 12쪽
» 돈값은 해줄 테니까 23.01.11 1,885 52 13쪽
32 그냥 받아들이세요. 무엇이든 23.01.10 1,938 55 12쪽
31 증명해보이면 되겠지? 23.01.09 1,952 57 12쪽
30 그때랑 지금은 시세가 다르지 +1 23.01.08 2,008 57 13쪽
29 줄래야 줄 것도 없어 23.01.07 2,055 50 13쪽
28 주변을 둘러보는 눈을 기르래도 +1 23.01.06 2,112 58 13쪽
27 차도윤입니다 +1 23.01.05 2,166 55 12쪽
26 그럼 해 봐. 감당할 수 있으면 +1 23.01.04 2,196 64 14쪽
25 안 돼. 저건 못 먹는 감이야 +1 23.01.03 2,227 59 12쪽
24 저들이 너희들의 원수다! 23.01.02 2,343 58 12쪽
23 누가 이기나 해보자고 23.01.01 2,583 57 12쪽
22 난 여기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 22.12.31 2,777 66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