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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빌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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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빌
작품등록일 :
2020.07.17 17:16
최근연재일 :
2020.09.03 16:27
연재수 :
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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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5,828

작성
20.08.25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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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18 오즈라 마을(2)

게임과 비슷한 형식으로 된 판타지 세상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추천과 리뷰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리뷰로 도배를 한다거나 욕을하는 것은 사절입니다.




DUMMY

“곳곳에서 적지않은 기사들이 모였지만 그들만으로 마족을 상대하기에는 벅찬 일입니다. 우리 마법사들이 최대한 지원을 하도록 하지요. 마족들이 벽을 허물기전에 놈들에게 마법공격을 하면 적지않은 피해를 줄수 있을겁니다.”


사우르는 며칠전 작전회의를 할 때 나르온이 한 말을 생각하고 있었다. 고위법사들을 이용해 전투초반에 마족들에게 큰 피해를 주자는 의견이었는데, 그말을 들은 사우르가 나르온에게 물었었다.


“그게 가능한 얘기입니까? 적들이 호락호락 당하고만 있을까요?”

“물론 마족들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겠지요. 마법을 막는 것에는 결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계마법을 담는 결계석이라는 것도 있지요. 결계석이란 마법을 담아두는 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놈들은 틀림없이 이러한 결계석을 이용해 우리측 마법공격을 막으려 할 겁니다. 하지만 그들의 뜻대로는 되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그게 무슨뜻이죠? 자세히 얘기해 보시오.”

“이번 마족들에게는 마법사들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놈들도 처음에는 결계석을 이용해 우리측 마법을 차단하겠지만 이쪽에서 재차 마법공격을 가한다면 놈들이 결계석을 재충전하기가 쉽지 않을거라는 뜻입니다.”


나르온의 말을 가만히 듣고있던 사우르가 조금 생각하는 듯 하더니 재차 질문했다.


“그럼 놈들이 벽을 무너뜨리고 안쪽으로 진입한다면 그때는 마법사들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고위법사들이 후미에있는 마족들에게 계속적인 공격을 해야겠지요. 그리고 그때는 우리 인간과 마족이 뒤섞여 싸울테니 일반 마법사들이 기사들 뒤에서 지원공격을 가할 것입니다.”


마법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었던 사우르는 나르온의 말에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해 주었다.


“그렇게라도 마법사들이 적들의 수를 줄여줄수만 있다면 우리 기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텐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어느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두 무리가 서로 뒤엉켜 싸운다면 마법사들의 조준도 쉽지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가만히 손놓고 있는것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알겠습니다. 들어보니 그것외에 달리 마법사들이 할 일은 없을 것 같군요. 토론은 이쯤에서 끝내도록 하지요.”


사우르는 부하병사에게 마족들이 이마르 마을을 빠져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현실로 되돌아왔다. 이곳까지 거리는 단 1km. 이제 30여분만 지나면 인간과 마족들의 치열한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사전에 연습한대로 기사와 마법사들이 각자의 위치로 이동하며 전쟁을 준비하는동안 그들을 뒷바지하던 마을 주민들이 자신들의 집으로 들어갔다. 인간들이 싸움에 패한다면 죽을것이 분명했지만 그래도 마족들간의 전쟁에서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자 남아있던 주민들이었다.


뿌우우웅~ 뿌우우웅~


이제는 앞행렬이 보일정도로 마족들이 가까이 접근한 상태였다. 사우르가 보니 나르온이 지휘하는 마법사들도 공격을 가하기 직전인 것 같았다. 그리고는 다시 10분여가 지나 마족들이 가까이 접근하자 나르온이 손을 높이들었다 앞쪽으로 향했고, 그때까지 준비하고 있던 고위법사들이 마족들을 향해 공격을 시작했다.


휘이이잉~ 콰앙~


처음으로 소환된 불덩어리가 결계석에서 나온 마력과 부딪히며 공중분해 되었고, 그 파편이 마족들의 병사들 머리위로 떨어져 내렸다.


하지만,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고위 법사들은 당황하지 않고 또다시 마법을 소환했다. 그러자 또다시 불덩어리 하나가 소환되며 마족들을 향해 떨어져 내렸다.


휘이이잉~ 콰앙~


이번역시 결계석이 작동하기는 했지만 소환된 불덩어리와 빗맞아 약간의 덩어리가 마족들을향해 떨어져 내렸다. 곧 십여명의 마족들이 불덩어리에 뭉개지며 죽어나갔고, 뒤에서 이를 보고있던 오비나르가 이를갈며 말했다.


“비열한 인간들 가만두지 않겠다. 시간을 주지말고 모두 전진해라. 벽을 허물고 인간들을 살육하라!”


오비나르의 명령이 떨어지자 마족들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앞으로 뛰어나갔고, 곧 높지않은 벽을향해 망치질을 하기 시작했다. 벽에 금이가며 순식간에 허물어지고 있었다.


물론 인간들이라고 이러한 상황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나르온의 지시대로 고위법사들은 지속적으로 불덩어리를 소환했고, 그 결과 결계에 걸리지 않은 마법덩어리들이 더 많은 마족들을 뭉개놓을 수 있었다.


나르온의 짐작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들의 마법공격은 마족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었다. 마법사가 부족한 마족들이 결계석에 마력을 주입하는 것에 더디었던 것이다.


콰콰콰쾅~


“으아악~ 살려줘!”


또다시 불덩어리가 마족을 덮치며 수십명의 마족들이 죽어나갔다.


하지만 마족들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적지않은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오비나르는 더욱 병사들을 채찍질했고, 그 결과 오즈라마을의 한쪽벽이 거의 허물어지고 말았다.


어느 한쪽도 물러나지 않는 싸움. 인간과 마족들은 마치 이번전쟁이 두 무리간의 마지막 전쟁이라도 되듯이 서로를 죽여나가기 시작했다. 곧 마을안에서 기다리던 인간들과 마족들이 부딪히며 바닥에 피를 뿌리기 시작했다.


“마족들아! 너희가 살던 지옥으로나 가버려라!”

“꾸엑! 인간들 별거 아니다. 놈들을 갈아버려라!”


그러는동안 인간들의 고위법사들은 아직 마을안으로 들어서지 못한 마족들을 향해 계속적인 공격을 퍼부었고 그렇게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자 무시하지 못할 성과를 내게 되었다.


이곳에 쳐들어온 마족들은 모두 3만여명였는데 어느새 인간들의 고위법사들에 의해 5천여명이 죽어나간 것이다.


또한 고위법사가 아닌 일반 마법사들도 적지않은 성과를 내고있었다. 기사들 뒤에서 지원사격을 하며 마족들을 난처하게 만든 것이다.


그러자 처음 예상과는 달리 마족들이 뒤로 밀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마을벽만 무너뜨리면 그때부터는 유리하게 전개될줄 알았는데 마족들이 헛물을 켠 셈이 되었다.


이렇듯 예상했던 것과는 전쟁의 양상이 다르게 흐르자 양측 사령관들도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비나르님 어떡할까요? 병사들을 뒤로 물릴까요?”

“그럴필요 없습니다. 이제 내가왔으니 오비나르님과 이루저님은 병사들과 함께 전투에 참여하시지요.”


사태를 주시하던 중대장이 오비나르에게 질문한 것인데 대답은 그녀가 아닌 뒤에서 들려왔다. 오비나르가 돌아보니 그곳에는 덩치가 커다랗고 뚱뚱한 마족하나가 서 있었다. 그를 보자마자 오비나르는 그가 이번작전의 사령관인 이사벨 코라드라는 것을 눈치챘수 있었다.




재미있게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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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 오즈라 마을(3) 20.08.26 14 0 7쪽
» 18 오즈라 마을(2) 20.08.25 40 0 7쪽
17 17 오즈라 마을(1) 20.08.22 18 0 7쪽
16 16 가르바토 훈련장(4) 20.08.18 19 0 7쪽
15 15 가르바토 훈련장(3) 20.08.16 36 0 7쪽
14 14 가르바토 훈련장(2) 20.08.12 19 0 10쪽
13 13 가르바토 훈련장(1) 20.08.10 19 0 7쪽
12 12 카니발 세레니(2) 20.08.08 21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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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티라안 던전(2) 20.07.18 28 1 9쪽
3 3 티라안 던전(1) 20.07.17 30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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