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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빌 님의 서재입니다.

아이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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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빌
작품등록일 :
2020.07.17 17:16
최근연재일 :
2020.09.03 16:27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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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5,828

작성
20.08.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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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13 가르바토 훈련장(1)

게임과 비슷한 형식으로 된 판타지 세상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추천과 리뷰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리뷰로 도배를 한다거나 욕을하는 것은 사절입니다.




DUMMY

강을 건넌후 촌장과 헤어진 아이그리드 일행은 오투르스교장이 말한 가르바토를 향해 가고있었다.


한참을 쉬지않고 걸은 그들은 마침 가르바토와 10km정도 떨어진 지안이라는 마을에 도착했다.


지안마을에 들어서는 순간 아이그리드가 말했다.


“우리모두 가르바토에 가기로한 선택 변함없는거지?”

“말했잖아. 난 지구상에서 우리 부모님을 죽인 마족과 마물들을 몰아내는게 인생 목표라고.”

“나역시 고아로 자라서 가르바토말고는 갈곳이 없네. 가면 최소한 밥이라도 주겠지.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묻는거야? 이미 결정된 얘기 아니었나?”


그란도와 젠이 궁금한듯 바라보자 아이그리드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나역시 너희처럼 기사가되어 마족들과 싸우자는 생각에는 변함이없어. 그런데...”

“그런데?”

“가르바토로 가야만 훌륭한 기사가 되는건 아니잖아.”


젠 에르카가 아이그리드를 다그치듯 물었다.


“가르바토보다 더 좋은곳이라도 있는거야? 솔직히 말해봐 숨기지말고.”

“아니. 그런건 아니야. 그냥... 아니다.”


아이그리드가 뭔가를 말하려다 입을다물자 그란도와 젠이 또다시 아이그리드를 다그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이그리드가 자신이 알고있던 사실을 솔직히 일행들에게 말했다.


“아무래도 뭔가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얼버무리지 말고 시원하게 털어놔봐.”

“그래. 우린 마르카니트 학교에서도 9년동안 같이 생활했잖아. 우리에게 숨길게 뭐가있어? 네 의견을듣고 괜찮으면 따를게.”

“그 그래. 그럼 솔직하게 얘기한다. 몇 년전부터 생각해온건데 내가 듣기로는 가르바토보다 더 남쪽에있는 바르샤라는 마을에 기사와 마법사 그리고 궁수를 훈련시키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했어. 사실 난 마르카니트 학교를 졸업하면 그곳으로 갈 생각이었거든.”


아리그리드의 심각한 표정과는 달리 그말을 들은 그란도는 입가에 웃음끼를 띄웠다.


“바르샤라면 나도 알고있어. 하지만 그곳은 기사나 마법사 그리고 궁수모두 중급이상이 돼야 들어갈 수 있다고. 설령 그들이 받아준다해도 우리 실력으로는 몇 달 버틸수 없을걸.”


그러자 옆에서 듣고있던 젠이 끼어들었다.


“그래. 그란도말이 맞아. 정 그곳에 미련이 남는다면 오투르스 교장의 말대로 가르바토에서 훈련을 받은후 바르샤에 가는 것이 맞는 순서인 것 같아. 빨리 강해지고 싶은건 알겠는데 괜히 그러다 시간도 버리고 몸만 상한다.”


조금 생각하는 듯 보이던 아이그리드가 잠시후 입을열었다.


“그래. 아무래도 오투르스 교장밑에서 훈련하는게 안전하겠지? 내가 괜한 고민을 한 것 같다. 배고프다. 저녁은 내가 살테니 빨리 식당으로 가자.”


늦은 저녁을 먹은 일행들은 각자 방을잡고 피곤한 몸을 뉘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이 되자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한 일행은 오투르스가 말한 가르바토를 향해 방향을 잡았다.






반나절을 걸은 아이그리드 일행은 오후가 조금 지나 목적지였던 가르바토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문에서 몇가지 검사를 한 경비병은 그들을 오투르스가 있는 마을에서도 조금 큰 건물로 안내했다.


그들이 사무실로 들어서자 뭔가를 쓰고있던 오투르스가 하던행동을 멈추고는 그들을 바라보았다. 오투르스는 마르카니트 학교에서는 볼수없었던 약간 고풍스러운 옷을 입고있었다.


“그래. 새로운 지팡이를 들고있는 것으로 보아 가로인마을의 의뢰를 성공적으로 마쳤나보군. 어쨌든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다. 오는길에 문제는 없었겠지?”

“큰일은 없었어요. 그런데 이 지팡이는 교장님의 말씀과는 달리 좀 어렵게 구했네요.”

“내가 쉽게 구할수 있다고 말하지는 않았어. 어쨌든 그 얘기는 나중에 듣도록하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말을마친 교장은 뭔가가 그려져있는 종이를 꺼내더니 아이그리드 일행에게 말했다.


“일단 여긴 훈련소가 아니야. 보다시피 이곳에는 주민들이 살고있으니 마을로 보는 것이 맞을거다. 훈련소는 저 산위에 있어.”


오투르스가 창문너머로 가리키는 산은 매우 높아보이는 곳이었다. 세명이 그곳을 충분히 살폈다고 생각한 오투르스가 다시 일행들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럼 이곳은 뭘하는 곳일까? 바로 저 훈련장의 관리를 맡고있지. 훈련생이 들어오면 알맞은 곳으로 배치를한다거나 뭐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제공해 준다거나 하는곳이지. 또 다른마을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이곳에서 적당한 훈련생들을 선출해 그곳으로 보내는일도 하고있고 말이야. 가장 큰 훈련은 실전에서 얻을수 있다고 하지않더냐.”

“...”

“다시한번 묻겠는데 너희모두 이곳에서 훈련을 받기로 결정한 것 맞지? 오는동안 마음이 바뀌었다면 지금 말하라고. 일단 저 산에 들어서면 도중에 그만두기도 쉽지 않거든.”


그러자 아이그리드가 다른 두명을 번갈아 바라보고는 한발짝 앞으로 나섰다.


“우리모두 이곳에서 훈련받기로 결정한 것 맞습니다. 훈련이 얼마나 힘든지는 모르겠지만 도중에 포기하는일은 아마도 없을겁니다.”

“그래 아이그리드. 자신감 있어보여서 좋다. 그럼 여기까지 너희를 데리고 온 경비병이 너희가 머무를 방번호를 말해줄거야. 훈련에만 집중하라고 이곳에선 각자 개인방을 제공하고 있지. 그 외에 나에게 질문할게 있으면 지금해라. 앞으로 언제 또 만나게될지 모르는 일이니까.”


그란도는 피곤해서 그런지 빨리 자신의 방으로 가고싶은 눈치였지만 아이그리드는 그동안 궁금해 했던 것을 꺼내놓았다.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인간들중 마왕 카르민 르저안에 대항할 수 있는 사람은 아놀트 가르저 장군뿐이라 들었습니다. 하지만 요 근래 어디서도 아놀트장군의 활약을 들은 것이 없습니다.”


“아이그리드... 나라고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아니다. 그건 인간들 사이에게도 극비에 속하는 일이야. 그냥 우리끼리 하는말중 가장 그럴듯한 것은 아놀트 장군은 지금 카르민 르저안을 죽일수 있는 방법을 찾고있다는거야. 너희도 알다시피 카르민 르저안은 이미 한번 죽었던 존재야. 하지만 죽음을 넘어서 다시 돌아왔지. 그것도 전보다 훨씬 강해져서 말이야. 그말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마왕 카르민 르저안을 죽일수 없다는 뜻이고, 그러니 지금은 아놀트 장군이 나선다고 뾰족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야. 이게 우리가 추정하는 전부다. 또다른 질문 있나?”

“...”


“다른 질문이 없다면 경비병을 따라가라. 그가 길을 가르쳐 줄거야. 그리고 너희가 머무를 방에는 이곳에서 할 훈련내용이 붙어있을거야. 거처에 도착하면 잘 읽어보고 오늘은 그만 쉬도록해라. 내일부터 힘든 훈련이 시작될테니... 참! 너희가 입을 옷을 제공해야하니 경비병들에게 치수를 말하는걸 잊지말아라.”


그렇게 말한 오투르스는 아까 집어넣었던 종이를 꺼내 다시 뭔가를 쓰기 시작했다. 아이그리드 일행은 오투르스의 말대로 경비병이 가리키는 산으로 올라가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재미있게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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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 오즈라 마을(1) 20.08.22 18 0 7쪽
16 16 가르바토 훈련장(4) 20.08.18 19 0 7쪽
15 15 가르바토 훈련장(3) 20.08.16 35 0 7쪽
14 14 가르바토 훈련장(2) 20.08.12 18 0 10쪽
» 13 가르바토 훈련장(1) 20.08.10 19 0 7쪽
12 12 카니발 세레니(2) 20.08.08 21 0 9쪽
11 11 카니발 세레니(1) 20.08.06 17 0 7쪽
10 10 가로인마을(3) 20.08.02 21 0 10쪽
9 9 가로인마을(2) 20.07.31 20 0 9쪽
8 8 가로인마을(1) 20.07.31 16 0 8쪽
7 7 티라안 던전(5) 20.07.18 31 0 10쪽
6 6 티라안 던전(4) 20.07.18 23 0 12쪽
5 5 티라안 던전(3) 20.07.18 22 0 8쪽
4 4 티라안 던전(2) 20.07.18 28 1 9쪽
3 3 티라안 던전(1) 20.07.17 30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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