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이제야 돌아왔습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7.09 16:58
최근연재일 :
2024.08.12 16:29
연재수 :
12 회
조회수 :
1,413
추천수 :
18
글자수 :
62,867

작성
24.07.17 15:13
조회
105
추천
1
글자
12쪽

9화

DUMMY

문이 열리자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 보고 있었다.


“우리가 언제까지 모를줄 알았나 이춘봉.”


그중에서 머리가 반짝 거리는 녀석이 앞으로 나왔다.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대신에 이춘봉에게 작게 이야기 했다.


“4구역으로 어떻게 가지.”


“무한성의 옥상에는 무거운 물건을 올리기 위한 크레인이 4대가 설치 되어 있어요. 그것이 4방향에 있는데 그 와이어가 3구역의 제일 위층까지는 내려져 있어요. 그것을 타고 올라가면 되는데.”


아무래도 이 많은 사람을 뚫고서 그 와이어를 타는건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춘봉이었다.


“너 옷은 좀 두껍냐?”


“네?”


이춘봉은 그 말을 순간 알아듣지 못했다. 유한성은 가슴에 안고 있던 고르를 이춘봉에게 넘겨 주었다.


“꽉 잡지도 말고 절대 놓치지도 마.”


그와 함꼐 유한성은 이춘봉의 뒷덜미를 잡았다. 순간 옷이 뜯어지는가 싶었지만 그래도 작업을 한다고 두꺼운 옷을 입고 있어서 뜯겨 나가지는 않았다.


유한성이 발을 한번 박차고 나가자 엘리베이터의 바닥이 버티지 못하고 발자국이 남을 정도였다.


그정도의 힘으로 정면으로 나아가니 그 앞에 있던 사람은 순간적으로 사람이 커진것이 아닐까 느꼇을 것이다. 유한성은 그들을 그냥 몸으로밀어 버렸다.


갑작스런 방향 전환에 이춘봉이 고르를 놓칠수도 있기 때문에 선택한것이었다.


사람들은 마치 볼링핀 처럼 날아갔고 그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눈치 챘을때는 이미 포위망의 끝에 다가갔을때다.


“모두 쫓아가라.”


그곳에서 유한성의 속도를 따라갈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그들도 근접 공격만 가능한 이들이 있는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총을 꺼내서 유한성을 공격 했다.


거의 초등학생 신발가방처럼 매달려가고 있던 이춘봉은 그것을 보고서는


“총, 총.”



소리를 쳤다. 유한성도 그 소리에 뒤를 돌아 보았다. 총알은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이미 총성을 들었다면 총알은 목적지에 도착한 뒤일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한 사람이라면 일정 범위안에 공격이 들어온다면 그 공격을 모두 피할수 있다.


“앗!”


유한성은 그것을 뛰어 넘어 총알을 손으로 잡았다. 하지만


“겁나 뜨겁네.”


그냥 맨손으로 잡았다고 해서 상처를 입은건 아니었다. 그냥 생각보다 더 뜨거워서 놀랬을 뿐이다.


유한성은 순간 뒤돌아 보며 총알을 손가락으로 튕겼다. 그 총알은 정말 뒤에 해머가 떄린것처럼 날아가 그 사격자의 다리를 꿰뚫고 뒤에 있는 몇명까지 관통 공격을 성공했다. 그렇게 추적자 몇명을 줄였지만 그래도 쫓아오는 이들이 더 많았다.


그래도 유한성은 날아오는 공격을 모두 피해내면서 거리를 벌렸다. 그들중에서 특별나게 가속 능력자도 있었지만 유한성의 속도를 순간적으로 따라잡았지만 그것으 필패였다.


속도를 따라잡으면 혼자서 어쩌겠는가. 그저 유한성의 공격에 당할뿐이었다. 그렇게 공간이동 능력자 역시 같은 처지에 놓일 뿐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저 유한성이 아예 멀어지지 않도록만 속도를 유지하면서 한곳으로 몰아나갔다. 어차피 이 무한성이라는 공간도 실제로 무한하지 않았다. 언젠가는 다른곳으로 도망가지 못할 공간이 나올테니까.


“어디로 가야하지.”


“저도 여기까지 도착한적은 없어서 정확한 위치는 모릅니다. 하지만 3구역의 끝부분에 가면 밖으로 보일겁니다.”


유한성은 이놈을 버려버릴까 하다가 어차피 데리고 온거 끝까지 데리고 가야 했다. 어차피 고르를 계속 데리고 있으면 유한성도 제대로 힘을 쓰기는 힘들었다.


“저기 유리가 보입니다. 정확히는 유리가 아니고 아크릴이긴 한데 굉장히 두꺼워서 왠만한 공격은 안통해요.”


유한성은 그 말에 힘을 조금 쓰기로 했다. 하지만 그러면 이들이 그 반동을 버텨낼수 있을지가 문제였다.


“으헉!”


유한성은 눈앞에 있는 유리로 그들을 던졌다.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던진거라 더 빠르게 날아갔다. 그리고 유한성은 다리에 다시한번 힘을 주었다.


“아침밥도 못먹었는데 힘쓸일만 생기네.”


다리가 마치 부푸는듯 하더니 땅을 밀어 버렸다. 바닥은 단단한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는데 유한성의 힘을 버티지 못하고 깨져 버렸다.


유한성은 거의 날아가듯이 달려갔고 먼저 던졌던 이춘봉을 금세 추월했다. 그리고 유리에 가까이 다가가 주먹을 날렸다.


멀리서 보면서 어느정도 힘으로 해야될까 고민을 했다. 너무 약하면 유리가 깨지지 않을것이고 너무 강하게 때리면 주먹에 닿은 부분만 깨질것이다. 그렇기에 적당한 힘으로 때려야하는것이다.


유한성의 주먹이 유리에 닿자마자 유한성은 그 유리가 얼마나 두꺼운지 느낄수 있었다. 이대로 치면 너무 강한 힘이기 때문에 지금 공격한 부분만 유리가 깨질것이기 때문에 급격히 힘을 줄였다.


쩌저적


유한성의 주먹을 중심으로 해서 유리들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마치 거미줄 처럼 갈라져 가는것이 금방이라도 깨질것 같았지만 끄태 유리가 깨지지는 않았다.


“으어억!”


그 순간에 이춘봉이 유리와 부딪혔다.




완전 납작한 오징어가 될것 같았던 이춘봉은 유리와 부딪히자마자 유리 파편과 함께 밖으로 튕겨 나갔다. 무한성에서 가장 높고 가장 넓은 3구역이다 3구역만 거의 200층 가까이 되는 높이 인것이다. 그런 허공으로 날아갔으니 이제 남은것은 바닥으로 떨어지는것만 남았다.


그래서 떨어지는 본인을 보지 못하고 이춘봉은 고르를 품에 안으면서 눈을 꼭 감았다. 떨어져도 고르는 살수 있도록 몸도 웅크려 보았다.


“응?”


눈을 감고 있어서 그런가 몸이 어느 방향으로 떨어지는지 햇갈리고 있었다.


눈을 떠보니 지상은 더 멀어지고 있었다. 본인은 땅으로 떨어지고ㅡ 있는것이 아니라 위로 올라가고 있는것이다. 이춘봉이 떨어지려고 할때 유한성이 잡아채서 위로 던진것이다.


그리고 이춘봉이 날아가고 있는곳은 크레인의 와이어가 있는 곳이었다. 와이어를 지나가기전에 이춘봉은 그것을 잡아 챘다.


그리고 곧 이어서 날아서 온듯한 유한성도 같이 와이어를 잡았다.


“마법도 쓸수 있었어요?”


“마법도 쓸수 있지만 지금은 굳이 마법까지 필요한가. 그냥 발로 바닥을 세게 차면 되는 일인데.”


이춘봉은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들었나 싶었다.


“여기서 잠깐 기다리고 있어.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놈이 있네.”


유한성은 정말로 발을 허공에 크게 구르니 몸이 떠올랐다. 이춘봉은 눈으로 보고도 무엇을 보고 있는건가 싶었다. 근데 한번 발을 구를때마다 폭탄이 터지는듯한 소리가 들리고 눈에는 다리가 순간 흐릿하게 보였다.




유한성이 4구역이 있는 유리에 다가서니 갑자기 그곳의 유리가 깨졌다. 그것도 유한성이 있는 바깥으로. 그 공격에 유한성은 뒤로 한참 밀려 났지만 금방 자세를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무한성이 만들어지고 나서 이곳까지 도착한것은 니가 처음이군.”


“뭐라고?”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뭐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거의 1킬로는 떨어진 거리에서 이야기 하는거라 누구도 집중하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목소리였다.


“내 부하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온다면 나. 웨폰마스터 고태우가 도전을 받아들이지.”


고태우는 자신의 이명인 웨폰마스터라는 이름에 걸맛게 수십개의 무기를 몸에 두르고 있었다. 양쪽 허리게 네개의 캉르 끼우고 등에 다섯자루의 창이 있고 손에 차고 있는 아대와 신발은 필요시에 암살검을 꺼낼수 있었다. 머리에 쓰고 있는 투구 역시 여러개의 뿔이 달려있는것이 공격형으로 쓸수 있을것 같았다.


그리고 그런 고태우의 부하들인지 다들 들고 있는 무기도 제각각이었다.


“굳이 그런거에 시간 들일 필요가 있나. 어스퀘이크.”


유한성의 시동어에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것도 유한성과 고태우 사이의 땅만 흔들리고 있는것이다.


어스퀘이크는 일부러 지진을 일으키는 스킬이다. 보통 일반적인 땅은 깊이가 매우 깊기 때문에 땅이 마구 흔들리면서 그 충격파나 그 사이에 생긴 틈으로 떨어지거나 하면서 크게 다치는 마법이다.


하지만 건물에서 어스퀘이크를 사용하게 되면 층과 층 사이에 있는 콘트리트 지반이 흔들리게 된다. 무한성의 콘크리트는 매우 두껍지만 그래도 땅에 비하면 굉장히 얇은 편이다. 순식간이 그곳의 땅은 무너지고 그곳에서 버티고 있던 인원들은 모두 아래층으로 떨어져 내려갔다. 콘크리트 더미들과 함께.


“이야기를 할거면 좀 가까이서 해.”


“언제 이렇게···”


고태우는 말을 하면서 검을 꺼내려 했지만 유한성의 손의 더 빨랐다. 정확히 고태우의 목을 잡고 한손으로 꺽어 버린것이다. 무한성의 사천왕중 한명은 이렇게 간단히 끝이나 버렸다.


“이 검하고 활은 내가 가져간다.”


유한성은 딱히 무기를 가리는 편은 아니었다. 고태우처럼 웨폰마스터라고 외치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그도 왠만한 무기는 거의다 다룰줄 안다. 그의 가장 악취미는 진심이 아닌 상태에서 적을 상대할때는 상대와 같은 무기를 쓰는 것이다.


“태우를 이렇게 쉽게 쓰러뜨릴줄을 몰랐구만.”




어느새 유한성의 앞에 나타난 사람. 그는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주름살이 많았고 특이하게도 무복 같은것을 입고 있었다. 거기에다가 눈에 큰 상처가 있어서 앞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정확히 유한성을 찾아내고 먼저 선공을 날린 것이다. 그리고 유한성은 그 공격을 검을 반쯤 꺼내면서 막아냈다. 하지만 더이상 고태우에게서 물건을 찾아낼수는 없게 되었다.


“나는 부성환이라고 하지. 과거 게이트에서 무림의 세계로 넘어가 작은 검의 깨달음을 얻고 넘어왔지. 그땐 사람들이 나를 검성이라고 불렀다네.”


부성환은 말을 하면서도 계속 공격이 들어왔다. 이미 첫번째 기습 조차 무위로 돌아간 상황에서 유한성은 그의 공격을 가볍게 막아냈다.


“겨우 이정도로 검성이라고 불렸다고.”


유한성은 그의 검에 코웃음을 쳤다.


“그리고 눈을 잃은후에 나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보이지 않는 세상도 있음을 느꼇지.”


“개소리는. 진짜 검성은 그런 개소리 같은거 안해. 그냥 검으로 보여줄 뿐이지.”


유한성은 검은 다시 검집에 넣었다. 그러자 계속 공격하던 자칭 검성 부성환은 검을 멈췄다.


“이 공격은 진짜 검성이 사용한거에 비하면 1/100도 안되긴 하는데 진짜 검성이라고 불리려면 이정도는 쓸줄 알아야지. “


부성환은 무림에서 넘어온 귀환자였다. 무림에서 검을 배웠고 이 세계로 넘어오면서 자신을 검성이라고 했다. 그러니 주변에서도 자연스레 그렇게 불러줄 뿐이었다. 하지만 무림에서도 여러가지 사기를 쳐서 검을 배웠을 뿐이었다. 그것이 다른 무림세계에서 넘어온 귀환자들에게 폭로를 당했고 제주도로 넘어왔다. 그 당시 정시로에게도 사기를 치다가 양쪽 눈을 잃게 되었다.


그 뒤에는 진짜 깨달음을 얻어 검을 진지하게 수련을 하게 되어 눈이 없어도 주변에 흐르는 기운을 느낄수 있게 되어 사천왕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처음이었다. 주변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기라는것은 어떠한것에도 존재하는 것인데 그 기라는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게 된것이다.


아무것도 느낄수 없는 자신은 그저 장님과 다를바가 없었다.


“이정도 기운도 감당할수 없으면서 검성이라니 김새는군.”


하지만 이내 유한성의 표정은 무표정해졌다. 모든 신경을 검에 집중했다. 그렇게 모든 기운을 검에 갈무리 했다.


그러자 다시 주변의 기운을 느낄수 있게 된 부성환은 유한성에게 공격을 했다.


하지만 그의 검보다 유한성의 검이 늦게 뽑혔지만 그것에서 나오는 기운은 그의 검에서 나온 기운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일도양단”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제야 돌아왔습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시간은 매일 18:00시에 합니다.(내용 없음) 24.07.09 76 0 -
12 12화 24.08.12 34 1 11쪽
11 11화 24.07.20 65 0 12쪽
10 10화 24.07.19 70 2 12쪽
» 9화 +1 24.07.17 106 1 12쪽
8 8화 24.07.16 117 1 11쪽
7 7화 24.07.15 123 3 12쪽
6 6화 24.07.14 133 2 12쪽
5 5화 24.07.13 134 1 11쪽
4 4화 24.07.12 150 1 12쪽
3 3화 24.07.11 139 2 12쪽
2 2화 24.07.10 155 1 11쪽
1 1화 24.07.09 188 3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