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극이나 소설등에서 흔히 기억상실이라는 것을 접하게 됩니다.
어떤 사건과 관련된, 혹은 어느 시점의 기억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구인가 하는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이게 가능할까요?
어릴 때 "너 이름이 뭐니?", "나이는?", "남자야 여자야?"등을
세뇌당하다시피하면서 자라서 나는 몇살의 남자인 누구다 등으로
자아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자아를 상실한 상태라면 숟가락질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교통사고로 뇌손상을 받았다가 깨어난 경우 어린아이보다 못한 상태가 되어 숟가락질도 잘하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지능지수도 떨어져보이고......
과연 내가 누구라는 것만을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기억상실이라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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