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왕조가 성립되면 하는 일 중 중요한 하나가 지배권이 미치는 영역의 도량형을 확립하는 일입니다. 또 왕조의 중흥기에도 도량형 재정립이 주요한 업적이 되지요.
우리나라도 영조척이니 정조척이니 부르는 식으로 그 시기 제왕의 묘호(사후)나 연호(생시)를 붙여 어느 시기에 확정한 도량형 기준이 어떤 자(척)라고 표시합니다. 이 척도가 시대에 따라 오락가락 하는데, 대략 한 자가 20~30cm 사이를 오락가락하지요.
역시 시대마다 다른데, 삼국지 시기라면 후한척(23cm)나 진전척(진나라 성립시기 전, 즉 위나라 시기, 23.1cm)을 썼을 테니, 한 척은 대략 23cm로 정하시면 될 듯싶습니다. 8척 장신이면 신장 184~185cm 정도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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