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부분 기억 상실이란 것이 있습니다.
어느 부분의 기억이 상실하냐는 굉장히 많이 달라지고, 이렇게 잊혀진 기억은 일부 경험을 통해 다시 회복되기도 합니다.
대체적으로 어떤 정신적 또는 물리적 충격으로 일부 기억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아직도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본인 이름도 기억 못하는 경우도 있고, 시간 역행을 해서 자기 아이들을 못알아보고 거부하는 경우도 있고 흔해빠진 애인/배우자를 못 알아본다던가 실제로 찾아보면 많은 사례가 나오며 이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껜 죄송한 이야기지만 이야기 소재로 봤을 때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따라서 드라마, 소설등에 실제로 자주 쓰였죠)
"자아"라는건 결국 스스로를 자신이라고 의식하는거니깐 그런 의미에서 지금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는 "자아"가 아니라 "정체성"이라고 하는게 더 ㅇㅗㄶ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 제가 기억상실의 피해자(?)인지라 기억이 날아간다는게 이해가 됩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5학년이었을때 반년간의 기억이 통째로 사라져 버렸었죠. 물론 지식엔 아무 이상도 없고 초등학교의 특성상 인원이 바뀌는게 아니라 아무도 모르게 넘어가버렸지만... 아니 전학간 사람 하나있었나? 암튼...
5학년의 어느날 학교에 등교해서 가보니 항상 보던 사람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어딧냐'라고 물어보니 짝꿍이 반년전에 전학갔다더군요. 따져보니 1학기 중반부터 2학기 초반까지의 기억이 어느순간 증발해 있더군요. ㅋㅋㅋ 신기한건 공부한 지식은 남아있어서 학교성적이 떨어지진 않았다는거. 문제는 제게 왜? 그런 사건이 벌어졌는지 알수 없었다는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이후 6학년시절부터 1년정도였던가? 드물게 수면중 발작증세가 살짝 있었는데 그것과 연관있지 않은가 추측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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