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초출의 신인작가가 3권을 내고 나니 이제 뭔가가 보이는 군요.
문피아에서 연재 할 때는 별로 지적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몰랐는데
종이책이 나오고 나니 그 글을 읽어 본 주위 사람들과 온라인에서는 "대사가 너무 길다." "사설이 너무 길다." "한 문장이 너무 길다." "그래서 읽기에 지루하고 답답했다."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3권에서는 문장을 되도록이면 짧게하고 사설이나 대화를 적당히 잘라서 편집했더니 출판사 편집부에서 "글이 완전히 달라졌다. 진작에 이렇게 썼으면 반응이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러나 1권과 2권에서 질려 버린 사람들이 당연히 3권을 보지 않게 되겠지요.
꼭 경험을 해 보아야 아는 것이 미련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제가 그 모양이 되어 버렸군요.
어쨌든 매우 아쉬우나 이번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자위하고 있습니다.
출판 경험없는 신인 작가들은 제 글을 참고하여서 글을 쓰신다면 실패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문피아에서 공선검주라는 이름으로 삼성문이라는 글을 연재했던 강훈의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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