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과거 문피아에 연재됐던 '대한도사전'이라는 작품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현대에서 펼쳐지는 도사들의 이야기는 당시 제게 꽤나 신선하고 특이하다라는 생각에 선호작 추가를 하고 읽으면서 조직에 대한 설정이나 평범한게 특징인 주인공과 천재에 카리스마 넘치는 미노년이시자 주인공의 스승인 '태허도사'의 매력에 푹 빠져서 몰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의 신작인 '우주기담'은 전작과 세계관이 전혀다른 작품이지만 전작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바쁜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호작 추가! 조금만 보고 다음에 봐야지 하다가 그만 연재된 모든 분량을 다 읽고 말았습니다ㅜ. 결과는 역시나! 처음에는 평범하고 흔한 이계진입물로 보였지만 역시 한 작품을 끝낸 작가님은 아마추어들이랑은 다른것일까요? 두루뭉술하게 신의 간섭이니 드래곤의 유희니라고 넘기는 것이 아닌 확실하게 이유가 있는 이계진입에 글 군데군데 보이는 개연성이 제 마음을 매우 풍족하게 만들어주더군요! 주인공인 우주비행사 유리의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그의 비서?인 인공지능 누리도 매력적인 까칠한 성격이구요. 글이 가는 방향도 적도 확실히 잡혀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제가 글 재주가 없어서 꽤나 두서없는 긴 글이 됬지만 사실 제가 하고말은 '재미있으니까 봐요!'입니다.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