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작을 스크롤 내리면서 보다 보면 가끔 궁금해지는 게 있습니다.
저는 이름이란 것이 한 인물의 캐릭터를 나타내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물의 이름도 주의 깊게 체크하죠. 정작 본인 필명은 막 지었지만.
그래서 문피아에서 소설을 읽다 보면 참 궁금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작가님들의 필명이 대체 무슨 의미일까 하는 의문이죠.
예를 들어서 생존록을 쓰시는 베어그릴스님은 딱 봐도 왜 그렇게 필명을 지으신 건지 확 감이 옵니다. 흑야에 휘하런가의 견마지로 작가님은 소설 속의 어느 문장도 허투루 쓰지 않으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저야 문장 보는 눈이 있어야 말이죠.)는 분인데 필명도 필히 무슨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무슨 의도로 지은 이름일까 궁금한 필명은 게으른 영주, Spectator의 약먹은인삼님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에 대한 해석을 내놓았지만 아직까지는 가설일 뿐이죠.
그 밖에 도무지 의미를 짐작하기 힘든 분들도 있죠. 다들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야 간단하게 이름자를 잘라서 마음에 드는 대로 배열해 본 거지만.
여러분의 필명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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