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문제라고요?
웃기지 마세요
작가분이어서 그저 책 안 사보니까 화가 나는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전 그런 소리가 정말 개소리로밖에 안 들립니다.
첫째 애초부터 시작이 잘 못 되었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보세요 인터넷에 올리면 잘못된거고 출판을 하면 잘 된 겁니까?
죄송해요 쓰기 귀찮으니까 복붙좀 할께요
그거 아십니까? 정체되는 순간 발전은 이미 끝났다는 거?
출판만 주구장창 해봐요 그게 바로 정체죠 새로운 소통 도구로 인터넷과 댓글, 한담란을 선택 하겠다는 작가한테 뭐 당신이 잘났다고 충고질입니까?
아 복붙 또 할게요
거기에 정형화된 형식을 강요하는 순간 이미 끝난거죠 뭐.
둘째 장르소설을 장르소설로 보는 독자들에게 문제가 있다고요?
장르소설이 장르소설이지 뭐냐?라고 묻지 마십시오. ‘장르소설’이라 해도 일단 ‘소설’입니다. 예전엔 사람들이 책을 잔뜩 다들 사서 봤나보군요?
장르소설을 장르소설로 보는 독자에게 문제가 있는게 아닙니다. 예전에도 도서관 다 있었어요 옛날에 얼마나 사람들이 돈이 있으셔서 책을 다 사보셨겠습니까....... 솔직히 말해봐요 그때랑 지금이랑 책(이라고 하면 좀 뻥이겠고 책+인터넷 매체로 판매된 e-book)판매량 차이가 얼마나 나는데요?
작가 처우가 똥 된거요? 이봐요 다른 직종으로 이직해 봐요 물론 우리가 좀 덜 힘든건 알겠는데 우리도 힘들어요.......
사라고요? 네 도서관에 구매 요청 넣을게요 제발 사회 시스템에 관심 있는 자기 주머니돗보단 사회에 관심있는 국회의원이랑 대통령좀 찍어봐요
셋째 발전을 무조건 좋은 작품만 나오는것이라고 본다고요? 아뇨? 누가 그랬습니까?
쓰레기 소설들을 돈을 내고 본다고요? 누가 쓰레기랑 황금을 정하는데요?
하나 이야기 해보죠 톱카프 궁전(오스만 제국 시절의 궁전입니다)에 전시되어 있는 86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얼마게요? 5달러예요! 어부가 바닷가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돌을 주어서 숟가락 상인한테 숟가락 5개 주고 팔았대요 ㅋㅋㅋㅋㅋ 그정도면 5달러 정도 한다더군요 그걸 그나라 재상이 주워서 옆나라에 가공을 부탁했죠 그래서 86캐럿짜리 다이아가 됐어요! 가치를 정하는건 사람입니다. 누구에겐 쓰레기가 누구에겐 감동을 줄 수도 사치품이 될 수도 있겠죠. 지금도 좋은 작품은 많아요 너무 많은 쓰레기들과 모래들에 묻혀 다이아몬드를 못 찾을뿐이죠. 우리는 그냥 아주 쓰레기들을 좀 치웠으면 하는것 뿐이예요
다 읽기가 귀찮을테니 결론을 내려보죠
장르소설 침몰의 주범이 독자라고요? 다른 소설보다 전문 대여점을 가지고도 패배하고 있는건 독자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 시스템들이 잘못된거죠.
아무리 이런데에서 사라사라 해봤자 살 사람들만 사요 그것도 자기가 좋아하는 글들만요.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시스템들을 욕하셔야지 소통해야할 독자를 욕하면 도데체 뭐가 남는지 잘 모르겠군요.
p.s. 이렇게 생각해 달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0oVcXqB7p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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