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판양식을 한 한글 2010의 빈 문서에는 2시간째 아무런 텍스트도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커서만이 눈을 꿈뻑거리며 저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군요. 지치는건 모니터가 아니라 뒤룩뒤룩 굴러가는 제 눈알일 뿐입니다. 하하... 이것이 주화입마인지. 기분전환겸 다른 글을 써보려 시도를 해봤지만 이건뭐... 이도저도 아니군요.
오래전부터 생각해둔 소재도 꽉 막힌듯 풀리지 않아요.
마음에 들지 않는것은 다른 작품을 써도 하나같이 무겁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글이 뽑히더군요. 아, 이런게 스타일인가 싶습니다.
안써지는것을 어거지로 10쪽 분량을 뽑아냈더니 진정 배터리가 다한것인지...
전에는 몰랐는데 막상 글을 써보니 알겠네요. 작가분들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요.
후후, 다음을 다잡고 글을 조지러(?) 가야겠습니다.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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