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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고민있습니다

작성자
Personacon 구라
작성
14.06.08 11:36
조회
2,905

소설을 쓰다보면 상황설명이나 내가 머리속에

그리고 있는것을 설명을 해야하는데

제가 제가 쓴걸보아도 너무 설명조인것같고 인기있는

작품들을 보면 설명보다는 대화에서 상황을 상상할수

있게끔 쓰는경우가 많던데 시도를 해보려 해고 엄두가 안나네요

누가 따끈한 조언좀 ㅠ 슬럼프려나


Comment ' 1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6.08 11:54
    No. 1

    저는 일단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모두 적습니다.
    그리고 불필요한것을 삭제하면서 정리 한 다음, 필요한 것을 보충해 나가면서 부드럽게 보일 때까지 수정을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화자의 설명이나 장면묘사 혹은 대사로 이끌어내는 상황 등의 기술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을 찾게 되더군요.
    물론 그나마 좋은 것이지 남이 보면 아닐수도 있어 피드백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남다름
    작성일
    14.06.08 11:58
    No. 2

    FAKH님의 말씀도 맞습니다.
    다만 피드백에 관한 것인데... 이부분은 문제가 조금 있습니다.
    초보 작가에게는 댓글 하나도 요원한 법이고, 글좀 쓰신다는 분들도 피드백을 받으시기 힘들다는거죠.
    문제는... 오타나 맞춤법에 대한 피드백은 관대한 편이지만, 스토리에 대한 피드백에 대해서는 독자 스스로도 잘 안하는 편이고, 작가 스스로도 잘 받아들이지 않는 관계로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가끔 '비평'해드린다는 글이 있고, '비평'에 대한 요청글이 쇄도할 때가 있는데, 이때 요청해서 비평이 이루어진다고 해봐야 상처만 입을 글로 돌아오는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남다름
    작성일
    14.06.08 11:54
    No. 3

    *주관적인 글이므로 틀릴 수 있습니다.*

    소설을 처음 쓸때는 대부분 1인칭을 선호합니다.
    내가 주인공이 되고, 주인공인 나의 눈에 읽히는 것들을 설명하거나 대사에 치중해있습니다. 마치 영화 한편 보듯이 진행되는 와중에 움직이는 것은 모두 주인공인 나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설명도 적고 대사가 많아질 수 밖에 없지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자신이 너무 대사에 치중한다는 것을 느끼고 점점 문체가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글을 쓸 때 보는 시아가 점점 넓어지죠.

    이제는 서사에만 집중하고 대사가 소흘해지기도 합니다. 세계관이나 캐릭터간의 상관관계 용어의 정리 그럴사한 이유 등 설명에 집착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다시 대사와 서사 묘사 등을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고요. 여기서 문제는 조화를 이루어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오히려 군더더기가 더 늘어난다는 것이죠.

    그렇게 하다보면 마지막 기착지점은 그런 생각을 안하고 필요에 따라 군더더기 없이 쓰는 경지겠지요.

    지금 구라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서사에 집중하고 대사가 소흘해지는 경지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 조화를 찾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있는 3번째 구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음... 뭐라고 해드려야 할까요.
    몇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작가로서, 내가 아는 것을 다 들어낼 필요가 있을 까요?
    과연 내 지식을 모두 들어내면 독자들이 재미있어할까요? 아니면 지루해 할까요?
    써 놓고 나서도, 생각해보니 독자들도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내가 너무 과하게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지는 않으셨나요?
    어떤 구간을 지워놓는다고 해도 글을 읽는데 지장이 없는 그런 부분이 있지는 않나요?
    여기서 너무 많이 설명하면 뒤에서 반전의 묘미가 떨어지지는 않을 까요?

    여기에 대해 대답했을때 yes 소리가 절로 나오신다면, 그 문장은 삭제하거나 수정하시길 권합니다.

    이런 과정을 '퇴고'라고 하지요.
    퇴고에 대한 개인적인 팁을 드리자면...

    먼저 글을 쓰시기 전에 글 쓸 부분을 짧게 씁니다. 중요한 대사나 사건, 나올 캐릭터와 각 캐릭터가 취할 행동양태, 중요한 키워드(설명해야 할 것을 짧게씀) 등으로 만일 5천자의 글을 쓰자면 적게는 100자, 많게는 500자 내외의 글을 씁니다.(더 길다고 문제가 될건 없습니다.)

    그리고 그 글을 바탕으로 글을 늘립니다. 들어가야 할 대사와 서사가 들어가고 캐릭터의 행동을 입력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의 질문들을 통해 내가 늘리는 과정에서 과하게 들어간 부분은 없는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세 단계를 거치면 오타도 줄어들고 군더더기 내용도 많이 줍니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해도 군더더기나 오타는 많이 생기니 신중한 성격이시라면 한번정도 더 보시는 것이 좋지요. 물론 그렇게 해도 가끔씩 군더더기나 오타 오류등이 생기긴 하지만요...
    도움이 되셨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천공환상
    작성일
    14.06.08 13:19
    No. 4

    아, 엄청 좋은 조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6.08 14:57
    No. 5

    좋은 댓글에 배우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06.08 15:18
    No. 6

    ㅋㅋㅋ 와 완전 체계적이네요 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해피루스
    작성일
    14.06.09 09:11
    No. 7

    무언가...무언가..포스가 느껴지는군요. ㅋㅋ
    그런데 레니는 1인칭을 써본 기억이...보다 처음 글을 쓸때부터 지금까지 1인칭 못 쓰겠어요. 시도는 해보았는데...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남다름
    작성일
    14.06.08 12:33
    No. 8

    조금 보고 오는 길인데, 꾸준히 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슬럼프에 지지 마세요.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장은선
    작성일
    14.06.08 12:50
    No. 9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Personacon 구라
    작성일
    14.06.08 13:07
    No. 10

    많은 분들의 고견 잘 들었습니다
    처음 부터 읽어 보며 다시 깊게 색각해봐야 겠어요 ㅎㅎ
    답변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남다름
    작성일
    14.06.08 13:46
    No. 11

    혹시나 하여...
    가급적이면, 리매이크라던가 리뉴얼 하신다면서 갈아엎으시면, 독자들에 대한 배신입니다.
    다음번 글 부터는 조언대로 글을 쓰되, 앞에 써놓은 것은 시간이 날 때 천천히 고쳐가시고 후일 게시판을 유지한채 한번에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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