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는 사람이라 정식 추천이라고 하진 않습니다. 뭐 글쟁이도 상도덕이란게 있는데요. 그럼요.
처음엔 무협 로맨스 물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안정된 문장력에도 불구하고 조금 지루해지려 하던 찰라, 일편 맨 끝에서 대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물마시다 뿜을 대반전 정도는 되더군요. 여주인공 중심입니다. 지금까진 그렇습니다.
이게... 급하게 흐르고 빠르고 거칠면서 좀 사람 심리 툭툭 건드리는 그런 류의 글은 아닙니다.
원래 매은이라는 글쟁이가 그런 류의 글들과는 거리가 좀 먼곳에 있는 문체를 구사합니다.
좀 정적이고 문장 좀 안정적이고, 단문 별로 없고.
그래서 예전의 구십년대 무협들 중 정적인 글을 구사하는 선배들의 글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추천을 해도 사실 큰 상승 효과는 못볼 글입니다.
하지만 장담하건대,
‘매니아를 만드는건 가능한 글’ 입니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 성격이 참 마음에 드는 설정입니다.
역시 저와 호형호제 하는 사이만이 가능한 필력.......(농담입니다 으아아악!)
아직 설정조차도 다 나온건 아니라 매니아 양산이 가능할거냐에 대해선 잘 모르겟습니다. 하지만 매니아가 되실 생각이 없는 분들이나, 여주를 싫어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그런 캐릭입니다.
다음주 금요일날 아마 몇년만에 이친구를 만날 것 같습니다.
그때 술한잔 먹이고 아예 무협 로맨스로 가라 라고 꼬시고 싶습니다.
글쟁이 고집에 혀꼬부라진 술협박이 통할진 모르겠습니다만....
뭐 그거야 제 개인적인 취향이고요.
어디로 튈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통통 튀는 여주 소단은 한번 만나볼만한 캐릭입니다.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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