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 색(色)의 시대
-서라벌 로맨스
빽빽하게 들어선 가옥의 처마 밑으로 지나가면 서라벌 입구에서부터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성까지 들어갈 수 있다는 곳. 외국 사신들에게 신라의 수도 서라벌은 이렇게 일컬어지고 있었다.
바둑판처럼 뻗은 수많은 도로들 사이로 곧게 뻗은 주작대로를 지나 왕궁인 월성이 자리한 이 곳.
이복, 이부형제들이 심심찮게 존재하던 자유연애의 나라 신라.
끊임없이 사내를 연모하지만 매번 차이는 호구 화랑 위화,
궁 안의 모든 여인을 홀리고 다니는 마성의 상궁 자란,
평생에 여자라고는 여왕 밖에 모르는 호위무사 영.
얼핏 보기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십년지기의 서라벌 월성 궁생활.
삼한통일을 이끌었던 선왕 무진왕이 승하한 이후, 그의 고명딸인 공주가 여왕으로 즉위한다. 그리고 선왕의 정부였던 신라 최고의 권력자 남모는 여왕에 대적하는 무리의 중심으로 떠오른다.
담소거리와 사랑타령으로 궁생활의 지루함을 달래던 그들에게 피바람과 혼돈이 소리 없이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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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수,토요일 연재합니다.
현재 27회차까지 업데이트 했습니다.
https://blog.munpia.com/tlsfkrpdl/novel/25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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