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를 퇴마록으로 입문한 사람입니다. 가끔 글을 보면 내가 늙은 건지 도저히 따라가기 힘든 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순위와 선작은 저~멀리 높은 곳에.
오기가 생겨서 어떤 글이 잘 나가고, 왜 그런지 나름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선은 책보다는 모바일 디바이스나 PC 로 글을 보는 사람이 늘어나서 그런 거 같습니다.
PC 를 기준으로 해도 별다른 세팅을 하지 않으면 소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의 가로 행은 30~40 글자 정도가 들어갑니다.
소설의 내용과 질보다 우선적으로 ‘가독성’이라는 부분에서 점수를 먹거나 까먹습니다.
그나마 문피아를 제외 하고는 타 사이트의 경우 문단이 길어야 4 문단 이상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수준이 안되서 단문의 나열이 먹혔던지 아니면 치밀하게 디자인한 문단의 조정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이겠죠.
인기있는 글들은 이 문단을 중심으로 글도 최대한 간결한게 많더군요.
글을 읽다가 눈이 피곤하다. 글이 무겁다 이런 느낌을 받으면 우선 큰 인기를 끌기는 힘든 거 같습니다.
두번째로 장르의 문제인데 이것도 ‘익숙함’이라는 부분 때문에 현판이 인기가 있는거 같습니다.
글로써 묘사된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그냥 확! 하고 머릿속에 들어올 수 있는 내용이 인기가 있어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저만의 생각인데 중2병 스멜이 첨가 되어야 하는 거 같아요. 유치함이라기 보다는 가벼움과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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