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러프 크래프트라고 미국 소설작가가 만든 가상 신화가 있습니다. 별다른 줄거리는 없고 캐릭터 위주입니다. 국내에도 러브 크래프트 전집(4권)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내가 표류해서 무인도에 갔는 데 어마무지하게 큰 괴물을 봤다. 보는 순간 압도되서 영혼이 굴복하고 자기 몸을 먹이로 갖다 바치더라. 무시무시했다....이런 패턴을 반복하면서 각양각색의 괴물들을 소개.
컴퓨터 게임이나 던전 앤 드래곤 (카드 게임)의 설정, 룰 북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 걸 이용해서 작성된 패러디 또는 팬 북 형태의 소설들 있잖아요. 본문 글쓴이는 러프 크래프트의 설정을 이용해서 그런 소설을 써보면 어떻겠냐고 말씀하신 거죠.
판타지라고 반드시 인간 혼자서 드래곤 막 때려잡고 그러는건 아니죠
인간 혼자서 드래곤, 신, 마왕 다 때려잡는건 먼치킨 장르지
...라고 해도 요즘 나오는게 죄다 먼치킨물이라 위 표현은 현실성이 없나
드래곤라자를 벌써 고전 취급 해야 하는가...는 지금 중요한게 아니고
설령 고전이라도 재미있는 소설이라면 보고 배울점은 많습니다
작중 인물들의 심리묘사에서
초월적 존재를 직접 마주한 아버지는
아내를 잃은것을 마치 천둥번개나 홍수등 천재지변을 당한것과
동급으로 받아들이고 빨리 털어내게 됩니다
ps. 사족을 덧붙이자면
절대적 절망이 그저 존재하기만 하는거라면
위에 언급한 드래곤라자 같은 분위기가 될듯하고
절대적 절망이 인류에게 악의를 가지고 행동한다면
인류가 절대적 절망과 싸워 승리하거나
아니면 인류가 멸망하고 디스토피아 판타지가 펼쳐지겠죠
희망이 없는 디스토피아 판타지를 쓸거라면
장편은 무리일거 같고
단편을 먼저 써보시는게
Comment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