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인물이 멍청해보인다'는 말이 많던데요

연재한담을 돌아다니거나 독자마당을 보면 ‘주변 인물이 멍청해보인다’

‘주인공이 똑똑한 게 아니라 주변 인물이 허수아비수준이다’ 라는 글이 많이 보이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전개묘사나 장면에서 그런걸 느끼게 되나요?

 

제가 주로 패러디나 팬픽을 위주로 읽다가 자작으로 넘어온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현재 혼동되는 부분이 꽤 많아서요...

[한혈]

주인공의 아이디어가 독자도 감탄할만큼 기가막히게 참신하고 치밀하면 그런 말이 잘 안나올 겁니다.
주인공의 아이디어는 늘 평이한데, 주변인물들은 대단하다고 하고 적들은 늘 어이없이 당하고... 그러면 재미없죠.
제대로 똑똑하게 만들려면, 주인공의 아이디어를 독자도 주변인물도 미처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사건이 좀 진행되면서야 이해할 정도로 기발총명해야죠.

[유통기한]

오두막집에 불이났다. 안에는 아이가 있고 문이 잠겨있다.
"열쇠가 없어. 어떻게하지?"
"이런 멍청이들! 문을 부수고 들어가자!"
"아니 그런 기발한 방법이!"

[거믄밤]

엄청난 예시

[라라.]

동의

[orMyo]

최고

[[탈퇴계정]]

양동작전!

[앞방꼬맹이]

작가는 평범한사람인데 비범한 인물을 그려내려니까 할수가없는거죠... 그러다 보니 비범한 인물이 대부분 신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기 일수인것같구요...

[흉갑기병]

단순히 등장인물의 행동이 멍청한게 아니라, 등장인물들을 피상적으로 그려서 그런 것 아닐까요? 우리가 보기엔 가상의 존재지만 소설 속의 인물들은 그 속에서 실제로 살아움직이는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인물이 각자의 욕망과 목적을 가지고 행동한다면 주인공 빼고 허수아비라는 이야기는 듣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유통기한]

배우고 갑니다.

[늦두더지]

딱 보면 몰라요? (개그톤)

[식인대왕]

읽다보면암걸리는경우가있는데그게바로그거에요